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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문 모음/특별 설교

보이지 않는 신 하나님을 믿는 이유, 초월 종교적 인간, 삶의 의미 | 신학박사 김학철 연세대 교수 목사 | 강의 요약 정리 설명

인간의 초월적 욕망과 삶의 의미

우리가 높은 산에 올라가 아래를 내려다보면, 그동안 아둥바둥 살아온 자신이 무색해질 때가 있습니다. "왜 이렇게 살아왔을까?"라는 질문이 자연스럽게 떠오르죠. 우리가 일상에서 너무나 많은 일을 쫓으며 살지만, 어느 순간 그런 노력들이 아무 의미 없다고 느껴지기도 합니다. 이런 순간에 우리는 인간 내면의 초월적 욕망을 발견하게 됩니다. 인간은 본능적으로 자신을 넘어선 무언가를 추구하고, 그 욕망은 쉽게 지워지지 않습니다.

 

물질적 세계와 초월적 세계: 두 가지 시선

어린 시절, 우리가 물리적으로 볼 수 있는 것들, 즉 눈에 보이는 사물, 들리는 소리, 맛볼 수 있는 음식 등을 통해 세상을 이해한다고 배웁니다. 이러한 접근은 유물론(물질 중심의 사고)과 일치합니다. 물질이 모든 것을 설명한다고 믿는 이 시각은, 우리가 보는 현실이 전부라고 여깁니다. 반면, 윌리엄 블레이크는 "한 알의 모래알에서 우주를 본다"고 말하며, 물질을 넘어서 보이지 않는 세상, 즉 초월적 세계에 대한 이해를 제시합니다. 기독교에서는 물질 세계와 그 너머의 세계를 동시에 인정하며, 이는 단순한 종교적 믿음을 넘어서 인류의 정신적 탐구로 이어집니다.

 

기독교의 관점: 물질 너머의 세계와 그 의미

기독교는 물질 세계뿐만 아니라, 그 너머에 존재하는 초월적인 세계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이와 비슷하게, 예술 또한 우리의 삶을 풍성하게 만드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예술은 단순히 감각적인 체험을 넘어서, 우리가 느낄 수 없는 초월적 의미를 전달합니다. 예를 들어, 음악을 들을 때 우리는 단순히 음파의 진동을 느끼는 것이 아닙니다. 음악 속에서 감동을 느끼고, 때로는 신의 존재나 사랑을 느끼기도 합니다. 이는 단순히 물질적인 현상이 아니라, 우리 존재의 깊은 곳에서 느끼는 초월적인 경험입니다.

 

믿음의 본질: 신의 존재를 느끼는 방식

믿음이란 무엇일까요? 믿음은 단순히 논리나 증거를 통해 얻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믿음은 때때로 선물일 수도 있고, 어떤 이에게는 발견의 과정일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은 자연을 보며 신의 존재를 느끼고, 또 다른 사람은 예술 작품을 통해 신의 사랑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믿음은 이렇게 각자의 경험과 해석을 통해 형성됩니다. 기독교인 함석헌 선생은 그의 글에서 "믿어지지 않아도 믿는 것이 신의 사랑을 느끼게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믿음이 단순히 이성적인 판단을 넘어서, 내면의 경험을 통해 생긴다는 것을 시사합니다.

 

초월적 경험을 추구하는 인간

인간은 본능적으로 물질 너머의 세계를 추구합니다. 산에 올라가면 우리가 내려다보는 세상은 물리적 지표와 위도, 경도를 초월한 존재입니다. 이는 우리가 초월적인 존재로서 끊임없이 의미를 찾고, 삶의 본질을 탐구하려는 욕망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인간은 물질적 존재를 넘어서는 더 큰 의미와 목적을 찾기 위해 노력합니다.

 

결론: 초월적 욕망을 향한 인간의 여정

이렇게 인간은 물질적인 삶을 넘어서, 자신을 초월하는 세계에 대한 욕망을 품고 살아갑니다. 우리가 어떤 믿음을 갖고, 어떤 삶의 의미를 추구하느냐는 바로 이런 초월적인 경험을 통해 형성됩니다. 결국, 인간은 끊임없이 물질 너머의 세계와 자신을 발견하려는 여정을 계속하며, 그 속에서 진정한 의미를 찾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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