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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문 모음/박한수목사님

[진짜믿음 강해 시리즈] 3강 팬인가, 제자인가? | 요한복음 6장 22-29절 | 박한수 목사님 | 제자광성교회 | 2016.10.16. 설교문 강해 녹취록 요약 정리

오늘 우리가 살펴볼 본문은 요한복음 6장을 중심으로 진짜 믿음과 가짜 믿음을 구별하는 이야기입니다. 본문을 통해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믿음의 의미가 무엇인지, 진정한 신앙이란 무엇인지 고민해 보겠습니다.

 

본문의 배경: 예수님을 찾는 무리들

요한복음 6장에서는 예수님께서 오병이어의 기적을 행하신 후, 그 기적을 보고 배부른 무리들이 예수님을 찾으러 갑니다. 예수님은 그들에게 나타나지 않으셨고, 사람들은 배를 타고 예수님을 찾기 위해 강을 건너 가버나움으로 갔습니다. 그들은 그 여정에서 시간과 노력을 들였고, 결국 예수님과 만나게 됩니다. 그러나 그들이 예수님을 찾는 이유는 그들의 믿음 때문이라기보다는 단순히 먹을 것을 찾기 위함이었습니다. 예수님은 그들의 동기를 정확히 아셨고, 그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너희가 나를 찾는 것은 표적을 본 까닭이 아니라 떡을 먹고 배부른 까닭이다" (요한복음 6:26). 예수님을 찾은 이유가 단순히 육신의 필요를 채우기 위한 것이라면, 그것은 진정한 믿음이 아닙니다.

 

잘못된 믿음의 위험

이처럼 겉으로는 믿음이라 주장할 수 있지만, 그 믿음이 잘못된 출발점에서 시작되면 신앙의 길이 엉뚱한 방향으로 흐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우리가 잘못된 방법으로 어떤 것을 배운다면 그것이 나중에 우리의 삶에 큰 어려움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신앙도 마찬가지입니다. 잘못 배운 진리로 신앙을 세운다면, 그것은 큰 위험을 동반하게 됩니다. 오늘날 교회에서 가장 많이 듣는 단어 중 하나는 "믿음"입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진정한 믿음이 무엇인지 물으면 답을 하지 못합니다. 이는 우리가 믿음을 제대로 배우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그 믿음이 진정한 믿음인지에 대해 스스로 의문을 가지지 않으면 안 됩니다.

 

팬과 제자의 차이

우리는 종종 "팬"과 "제자"의 차이를 생각해 보지 않습니다. 카일 아이들먼 목사님의 책 《팬이냐 제자냐》에서는 팬과 제자의 차이를 분명히 구분합니다. 팬은 예수님을 자신의 필요를 채우기 위한 존재로 여깁니다. 예수님이 주는 복이나 기적, 풍요로움을 추구하며 따라갑니다. 그러나 제자는 예수님을 따르기 위해 자아를 부인하고 죽음을 각오하는 사람입니다. 예수님은 제자에게 진정한 변화와 성숙을 요구하시며, 그 믿음이 실천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하십니다. 팬은 예수님을 환호하며 따르지만, 결국 어려운 상황에 직면하면 떠나갑니다. 제자는 어떤 상황에서도 예수님을 따르며, 그 믿음으로 살아갑니다. 예수님은 “진정한 제자는 자기를 부인하고 나를 따를 것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제자는 예수님의 길을 따르며, 그 길에서 죽음을 통해 진정한 생명을 얻습니다.

 

진정한 제자의 특징

진정한 제자는 단순히 교회를 다니거나, 예배를 드린다고 해서 되는 것이 아닙니다. 제자는 성령의 능력으로 변화된 사람들입니다. 성령의 능력으로 삶이 변화되고, 그 변화된 삶이 다른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칩니다. 예를 들어, 성령의 능력으로 용서를 하거나, 중독에서 벗어나거나, 어려운 상황에서도 담담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바로 제자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여전히 세상과 타협하며 살고 있는 것은 아닌지 돌아보아야 합니다. 예수님은 "너희가 나를 따르려면 자기를 부인하고, 나를 위해 죽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이것이 진정한 제자의 삶입니다.

 

믿음의 본질: 아는 것과 믿는 것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에 대해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는 것과 믿는 것은 다릅니다. 예수님을 주님으로 고백하고, 그분을 따르겠다고 결심하는 것은 믿음의 시작이지만, 진정한 믿음은 그 고백을 삶으로 실천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우리가 예수님이 주인이라고 고백하면서도 여전히 내 인생의 주인은 나라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믿음이 아닌 지식일 뿐입니다. 진정한 믿음은 우리 삶 속에서 나타납니다. 예수님을 주님으로 모시고, 그분의 뜻에 따라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은 그리스도를 믿을 때, 그분의 뜻을 이루기 위해 삶을 변화시켜야 합니다. 그러므로 "믿는다"는 것은 단지 교리적으로 예수님을 인정하는 것이 아니라, 그분의 뜻을 따라 삶의 모든 면에서 변화를 경험하는 것입니다.

 

회개와 믿음의 중요성

오늘날 교회에서 회개가 강조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고 말씀하십니다. 회개 없이 믿음은 진정한 믿음이 될 수 없습니다. 회개는 우리의 옛 사람을 죽이고,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믿고 구원받으려면 먼저 옛 자아를 버리고, 새로운 삶을 살아야 합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죽어야 살고, 나를 따르려면 자기를 부인해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결론: 진정한 믿음은 삶의 변화

우리는 진짜 믿음이 무엇인지 고민해야 합니다. 진짜 믿음은 예수님을 단순히 환호하며 따르는 것이 아니라, 그분의 말씀에 따라 삶을 변화시키고, 그분의 뜻을 이루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우리의 믿음이 진짜 믿음인지, 아니면 단지 팬의 마음으로 예수님을 따르고 있는지 점검해 보아야 합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주님으로 고백하면서도 그분의 뜻을 따르지 않는다면, 그것은 가짜 믿음일 수 있습니다.

우리는 더 이상 종교적인 의무를 다하는 차원을 넘어서, 진정으로 예수님의 제자로 살아가는 삶을 추구해야 합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그 길을 가라고 하셨습니다. 이제 우리가 선택해야 할 때입니다. 예수님을 진정으로 따르며, 그분의 뜻을 이루는 삶을 살아가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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