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 개혁 주일의 의미와 중요성
오늘은 종교 개혁 500주년을 기념하는 주일입니다. 저희 교회는 개척 이래로 매년 10월 마지막 주일을 종교 개혁 주일로 지켜왔습니다. 그 이유는 1년에 한 번 정도는 우리 자신을 깊이 성찰하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이 시간을 통해 목회자로서, 또한 개인적으로 신앙을 돌아보는 기회를 갖고자 했습니다.
종교 개혁과 신앙의 회복
“개혁”이라는 단어는 우리가 자주 듣고 사용하는 표현입니다. 원래 "개혁"은 낡고 변질된 것을 다시 고치고 바로잡는 작업을 의미합니다. 가죽을 다듬어 새롭게 만드는 것처럼, 신앙도 우리 삶에서 왜곡된 부분을 되돌려 놓는 일이 필요합니다. 저는 ‘종교 개혁’이라는 표현보다는 ‘신앙 개혁’이라고 부르고 싶습니다. 우리가 오늘 다시 한 번 우리 자신의 신앙이 하나님 보시기에 온전한지 점검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타협과 게으름에 빠진 인간의 본성
사람은 끊임없이 타협하고 게으른 존재입니다. 시간이 지나면 자신도 모르게 잘못된 길로 갈 수 있습니다. 교회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도 모르게 세상의 영향을 받아 교회 본연의 사명과 역할을 잃어버릴 수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자연스럽게 세상으로부터 기독교를 비아냥거리는 말들이 나오게 했습니다.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기독교를 버리자’는 표현이 대중화되었고, 이는 매우 가슴 아픈 일입니다.
우리는 왜 세상으로부터 미움을 받는가?
기독교의 숙명은 세상으로부터 미움을 받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세상이 당신을 미워하는 이유를 명확히 말씀하셨습니다.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는 이유는 나를 미워하기 전에 나를 미워한 것이다.” 초대교회는 예수님을 온전히 믿었기 때문에 미움을 받았지만, 오늘날 우리에게서 나타나는 미움은 우리가 예수님을 제대로 믿지 못해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가 말씀을 떠났기 때문입니다.
루터의 신앙 개혁과 성경으로 돌아가기
마르틴 루터가 종교개혁을 일으킨 핵심은 ‘말씀으로 돌아가자’는 것이었습니다. 당시 교회는 성경의 가르침과 멀어진 신앙을 가졌고, 루터는 성경을 통해 그 잘못된 신앙을 지적하며 성경대로 살 것을 촉구했습니다. 우리가 종교개혁을 통해 배워야 할 것은 단순히 제도나 전통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말씀에 따라 우리의 신앙을 회복하는 것입니다.
성경의 중요성과 말씀을 실천하는 삶
오늘 본문에서 모세는 하나님이 주신 명령대로 성막을 완성하고 축복을 합니다. 이처럼 우리는 우리의 삶을 결정할 때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야 합니다. 말씀을 알지 못하고서는 올바른 길을 갈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단순히 읽는 것이 아니라, 우리 삶에서 실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성경을 읽고 그 말씀을 그대로 살아가는 것이 신앙의 핵심입니다.
말씀을 아는 것에서 끝나지 말고 실천해야 한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알았다면, 그 말씀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성경을 열 번 읽는 것보다, 그 말씀을 삶에 적용하며 사는 것이 더 중요한 일입니다. 신앙은 단순히 교회에 가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배우고 깨달은 말씀을 매일의 삶 속에서 실천하는 것에서 그 의미를 찾을 수 있습니다. 이는 우리가 신앙 개혁을 통해 복음을 다시 회복하는 길입니다.
말씀을 실천하는 삶의 중요성
말씀을 실천하는 삶이란,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알고 그것을 삶에 옮기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우리가 세상에 미치는 영향은 단순히 말로만이 아니라 행동으로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서로 사랑하라고 말합니다. 우리가 서로 사랑함으로써 세상은 우리가 그리스도의 제자임을 알게 됩니다.
결론: 말씀을 알고 실천하는 삶을 살아가자
오늘 종교 개혁 주일을 맞이하여 우리는 다시 한 번 우리의 신앙을 점검하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가겠다는 결단을 내려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아는 것이 중요하지만, 그것을 실천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알고 그것을 삶 속에서 실천할 때, 우리의 신앙은 진정으로 개혁되고,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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