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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문 모음/송태근목사님

[누가복음 강해 시리즈] 2강 세례 요한의 출생 | 누가복음 1장 5-13절 | 송태근 목사님 | 삼일교회 | 설교문 강해 녹취록 요약 정리

누가복음: 예수 그리스도의 역사적 관점

오늘은 누가복음 두 번째 시간입니다. 현재 통역이 이루어지고 있으므로 조금 더 천천히, 간단한 단문으로 진행하겠습니다. 우선, 지난 시간에 우리가 어떤 공부를 했는지 한번 되짚어보겠습니다. 누가복음은 사복음서 중에서 가장 긴 분량을 차지하고 있으며, 그 대상은 흩어져 있는 이방인들, 특히 복음을 들었지만 아직 깊이 이해하지 못한 사람들입니다.

 

누가복음의 중심: 예수 그리스도의 역사적 존재

특히 누가는 예수 그리스도가 실제 역사 속에서 오신 분임을 강조합니다. 이와 관련하여, 이번 주 화요일에 장로님들과 함께 한 영화 '예수는 역사다'를 시사회에서 보았는데, 예상보다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영화의 내용은 아내와 딸이 예수를 믿게 된 후, 딸이 사고를 당하게 되고, 그 사고를 통해 하나님의 뜻을 느끼게 되는 이야기를 다룹니다. 이 과정에서 남편은 처음에는 시니컬하게 반응하지만, 결국 하나님을 믿게 되는 과정을 그립니다.

 

누가복음 2장의 역사적 배경

이 영화에서 다룬 내용을 보면서, 우리가 오늘 누가복음 2장에 대해 이야기할 때, 예수님의 역사적 존재를 어떻게 증명할 것인가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의 출생과 그 아버지 요셉의 이야기를 시작으로, 누가는 예수님의 역사적 배경을 매우 중요한 지점으로 삼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누가는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이 단순히 신화나 신적 사건이 아니라, 실제 역사적 사건임을 강조하고자 했습니다.

 

구약의 마지막 예언과 메시아의 도래

우리는 먼저 구약의 마지막 책인 말라기를 찾아보겠습니다. 말라기서 4장 5절을 보면, '여호와의 크고 두려운 날이 이르기 전에, 내가 선지자 엘리야를 보내겠다'는 예언이 있습니다. 이는 메시아의 도래를 예고하는 말씀이며, 그 후 약 400년의 침묵의 기간이 지나게 됩니다. 이 기간 동안 하나님은 더 이상 선지자를 보내지 않으시고, 사람들은 영적인 암흑기를 겪습니다. 그 후, 누가복음에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예고하며, 메시아가 드디어 오신다고 전합니다.

 

세례 요한과 예수 그리스도의 관계

누가복음 1장 17절에서 세례 요한은 엘리야의 심령과 능력으로 주 앞에 먼저 와서 예수 그리스도의 길을 준비하는 인물로 등장합니다. 세례 요한은 광야에서 예수님의 오심을 예고하며, 메시아를 기다리는 삶의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러한 구약과 신약의 연결을 통해, 누가는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을 역사적인 사건으로 증명하려고 했습니다.

 

기다리는 자의 삶: 예수님의 재림을 기다리는 자세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기다리는 삶'에 대한 의미를 잃어버린 것 같습니다. 하지만 신앙의 삶에서 '기다림'은 중요한 자세입니다. 하나님은 '기다리는 자'에게 말씀하시며, 그들에게 임재하십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재림을 기다리며 살아가야 합니다. 그리고 이 기다림은 단순히 시간이 흐르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향한 열망과 사랑을 지속적으로 품고 살아가는 것입니다.

 

세례 요한과 사가랴: 하나님이 기억하고 계심

세례 요한의 아버지 사가랴는 '하나님은 기억하고 계신다'라는 의미의 이름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의 아내 엘리사벳도 '내 하나님은 맹세하시는 하나님'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으며, 두 사람은 아론의 자손입니다. 하나님은 그들의 삶을 통해 하나님의 구속 계획을 이루어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가랴와 엘리사벳은 의롭고 신실한 삶을 살고 있었으며, 그들의 기도와 기다림을 하나님께서 기억하시고 응답하셨습니다.

 

기다림의 의미와 하나님의 계획

우리의 삶에서 기다림은 단순한 시간이 아닙니다. 기다림은 하나님의 뜻을 기다리는 신앙의 태도입니다. 하나님은 기다리는 자에게 기회를 주시며, 그들의 믿음을 통해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이루어 가십니다. 우리는 이 시대에 남은 자들로서, 예수님의 재림을 기다리는 자로서의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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