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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문 모음/송태근목사님

[누가복음 강해 시리즈] 25강 12해 혈루병과 12살 딸 | 누가복음 8장 40-48절 | 송태근 목사님 | 삼일교회 | 설교문 강해 녹취록 요약 정리

누가복음에서 나타난 두 가지 중요한 이야기

반갑습니다. 사실 오늘 다룰 누가복음의 이야기는 작년에 저녁 강의에서 다룬 내용과 유사한 점이 있습니다. 물론 기억하지 못하신 분들이 많겠지만, 구약과 신약에서 다양한 시각으로 기록된 복음서들의 특성을 반영하여 이 이야기를 새롭게 해석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방문과 그를 기다리는 무리

우선 본문을 보면, 예수님은 서쪽에서 돌아오셨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예수께서 돌아오셨을 때, 많은 사람들이 그를 기다리고 있었고, 그들의 마음속에서 어떤 큰 기대와 갈망이 있었음을 엿볼 수 있습니다. 특히 요즘처럼 외로움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은 시기에, 누군가가 나를 기다린다는 사실이 얼마나 큰 기쁨과 복이 될지 모릅니다. 여러분도 그런 경험이 있지 않으신가요? 누군가가 자신을 기다려 준다는 것은 참으로 즐거운 일입니다.

 

회당장의 믿음과 백부장의 믿음 비교

본문에 등장하는 회당장 야이로는 예수님에게 자기 집으로 와서 딸을 고쳐달라고 간절히 부탁합니다. 이 장면에서 우리는 백부장과 비교할 수 있습니다. 백부장은 "말씀만 하옵소서"라고 말하며 예수님에 대한 깊은 신뢰를 나타냈죠. 그러나 야이로는 예수님께 집으로 와달라고 요청하고 있습니다. 이 두 믿음의 차이는 무엇을 의미할까요?

 

12년을 앓고 있는 여인의 이야기

42절에서 야이로의 딸은 12살이며, 병으로 죽어가고 있습니다. 이와 비슷한 시점에, 12년 동안 혈루증을 앓고 있는 여인이 등장합니다. 이 여인은 그동안 많은 의사에게 고통을 받았으나, 그 어떤 치료도 효과가 없었습니다. 이러한 배경을 통해 우리는 이 여인의 고통과 절망을 엿볼 수 있습니다. 그 여인이 예수님의 옷자락을 만지게 된 것은 단순한 미신적 믿음이었을까요? 아니면 예수님께 대한 깊은 신뢰였을까요?

 

미신과 믿음의 경계

이 여인의 행동을 보면, 그녀는 예수님의 옷자락을 만지며 "만약 내 옷에 손을 대면 내가 구원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마가복음에서는 이 여인이 자신의 고통을 해결하기 위해 예수님의 옷을 만지려고 했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 여인의 믿음이 미신적인 요소를 띠고 있었다는 점은 부인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그녀의 믿음을 인정하고, 그녀를 치유해주셨습니다.

 

예수님의 자비와 우리의 믿음

예수님은 이 여인의 미신적 믿음을 아셨지만, 그녀를 받아주셨습니다. 예수님은 그녀의 믿음을 통해 그녀를 치유하시고, 그녀가 회복될 수 있도록 도와주셨습니다. 이처럼 예수님은 우리의 불완전한 믿음조차도 받아주시며, 그 믿음을 통해 우리의 삶을 변화시키십니다.

 

결론: 믿음의 깊이를 찾아가며

우리는 이 여인의 믿음에서 중요한 교훈을 얻을 수 있습니다. 비록 미신적인 요소가 섞여 있을지라도, 예수님은 그 믿음을 받아주시고 치유하십니다. 우리의 믿음도 불완전하고, 때로는 미숙할 수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은 우리를 받아주시고 우리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우리의 믿음이 성장하고 깊어질수록, 우리는 더 많은 은혜와 축복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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