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과 인간성의 연결고리
여러분, 나쁜 사람과 착한 사람이 싸운다면 누가 이길까요? 나쁜 사람이 힘이 세면 이길 확률이 높습니다. 그렇다면 착하고 힘 있는 사람이 이기는 것이 좋겠죠? 맞죠? 그럼 한 가지 더 말씀드릴게요. 진보와 보수의 차이를 구분할 수 있는 힌트가 하나 있습니다. 버스를 탈 때, 만원 버스에서 ‘야, 그만 타라’라고 하는 것은 보수적인 태도입니다. 반면, ‘같이 타자’고 하는 것은 공감하는 관점입니다. 물론 이 기준이 100% 맞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신앙 생활을 하며 가장 필요한 관점은 바로 공감입니다.
공감 능력의 중요성
여러분, 나치 시대의 아이히만을 아시나요? 그는 유대인들을 무참히 죽인 책임을 져야 했습니다. 그는 왜 그런 일을 했을까요? 그가 말하기를 ‘국가에 충성하기 위해서’였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사람은 공감 능력이 전혀 없었습니다. 국가의 명령을 따르면서 인간으로서의 감정은 완전히 잃어버린 것입니다. 이는 우리가 왜 전제주의 국가를 경계해야 하는지, 왜 국가의 권력을 무서워해야 하는지를 잘 보여줍니다. 물론 우리는 애국해야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인간의 소중한 가치를 지키는 일입니다.
예수님의 공감과 인간성
예수님은 가장 인간적인 방식으로 신앙의 본을 보여주셨습니다. 우리가 신앙적인 삶을 살고 있다고 하더라도, 그 신앙이 너무 형식적이거나 기계적인 방식으로 이루어진다면 그것은 올바른 신앙이 아닙니다. 진정한 신앙은 가장 인간적인 것이어야 하며,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가르쳐 주신 삶의 태도도 바로 그런 것이었습니다.
제자들의 질문: 누가 크냐?
오늘 본문에서 제자들은 예수님께 "누가 가장 크냐?"고 묻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변화산에서 예수님과 함께 특별한 경험을 한 세 명의 제자들은 다른 제자들에 비해 특별한 존재로 여겨졌습니다. 그래서 나머지 제자들은 자신들이 뒤처진 것처럼 느꼈고, 자연스럽게 '누가 크냐?'는 질문이 나왔습니다. 이 질문은 사실 세상적인 기준으로 누가 더 높은 위치에 있는지를 묻는 것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 가르친 진정한 큰 자
하지만 예수님은 그들의 질문에 대해 전혀 다른 답을 주셨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너희 가운데 가장 작은 자가 큰 자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어린아이를 옆에 세우시며 이 말씀을 하신 이유는, 당시 어린아이가 사회에서 가장 낮은 위치에 있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그들을 통해 세상적인 권력이나 크기를 따지지 말고, 낮고 겸손한 자가 진정으로 큰 자임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세상과 다른 기준을 제시한 예수님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세상의 기준에 따라 '누가 크냐?'를 묻지 않기를 원하셨습니다. 대신, 가장 낮은 자, 가장 겸손한 자가 진정으로 하나님 나라에서 큰 자가 된다고 하셨습니다. 그리스도인의 삶은 세상의 권력이나 위치가 아닌, 겸손과 사랑을 바탕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는 중요한 교훈을 주셨습니다.
공감 능력과 신앙의 깊이
우리가 신앙 생활을 하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공감 능력입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가르친 교훈은 우리가 세상에서 겪는 어려움과 고통을 서로 공감하고, 그 공감을 통해 하나님 나라의 진정한 가치를 실현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예수님의 가르침이 우리에게 주는 가장 중요한 메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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