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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문 모음/송태근목사님

[누가복음 강해 시리즈] 33강 필요한 것은 하나! | 누가복음 10장 38-42절 | 송태근 목사님 | 삼일교회 | 설교문 강해 녹취록 요약 정리

마르다와 마리아의 이야기

오늘은 마르다와 마리아의 이야기를 나누고자 합니다. 이 이야기는 잘 알려져 있지만, 그 안에 숨겨진 깊은 뜻을 이해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몇 년 전 금요 영성 집회에서 이 이야기를 다룬 적이 있었는데, 예수님의 의도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은 쉽지 않아요. 많은 신학자들, 예를 들어 오스틴 칼빈, 크리소스톰 등도 각기 다른 해석을 제시했습니다. 그만큼 이 이야기는 해석이 다채롭고 깊이가 있습니다. 우리는 여러 해석 중 하나를 선택할 수밖에 없지만, 그 전에 성경 본문을 통해 예수님이 우리에게 무엇을 전하고자 했는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성경 본문에서 예수님은 마르다와 마리아를 사랑하셨다

성경 요한복음 11장에서는 예수님께서 마르다와 마리아, 그리고 그들의 오빠 나사로를 사랑하셨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는 예수님이 이 삼남매를 특별히 사랑하셨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오늘 이야기의 핵심은 이들이 예수님의 사랑을 받는 과정 속에서 어떤 교훈을 주고 있는지에 대한 것입니다.

 

심방의 중요성

예수님이 마르다와 마리아의 집을 방문하신 사건은 단순한 이야기가 아닙니다. 목회자들에게 심방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며, 예수님의 삶을 보면 그가 찾아가는 곳마다 사랑과 치유가 있었습니다. 심방은 교회에서 가장 기본적인 기능 중 하나로, 목회자들이 성도들의 삶에 깊이 들어가서 그들의 아픔과 고통을 함께 나누는 중요한 사역입니다. 예수님도 여러 번 심방을 통해 사람들을 만나고 그들에게 복음을 전하셨습니다.

 

마르다와 마리아의 갈등

마르다와 마리아의 이야기는 단순히 예수님을 대접하는 방식에 대한 갈등을 보여줍니다. 마르다는 부엌에서 분주히 음식을 준비하며 예수님을 섬기고 있었고, 마리아는 예수님의 발치에 앉아 그의 말씀을 듣고 있었습니다. 마르다는 동생 마리아가 일을 돕지 않는 것에 불만을 품고, 예수님께 '동생을 도와주게 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마르다의 이러한 불만은 단순한 가사일에 대한 것이 아니라, 그녀가 예수님을 섬기고자 하는 마음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하지만 마리아는 예수님의 말씀을 듣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예수님의 반응: '더 중요한 것은 한 가지'

예수님은 마르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마르다야, 네가 많은 일로 염려하고 근심하지만 필요한 것은 한 가지뿐이다. 마리아는 이 좋은 부분을 택하였고, 그것은 빼앗기지 않을 것이다." 이 말씀은 마르다에게도 중요한 교훈을 줍니다. 예수님은 일을 하는 것 자체가 잘못되었다고 말씀하신 것이 아니라, 우리가 삶에서 무엇에 집중해야 하는지에 대한 우선순위를 알려주셨습니다. 우리가 너무 분주한 일에 매몰되어 중요한 것, 즉 예수님의 말씀을 듣는 일을 놓칠 수 있다는 것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삶의 우선순위: 말씀을 먼저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우선적으로 하나님의 말씀에 집중해야 한다는 중요한 교훈을 주셨습니다. 마리아는 예수님의 발 앞에 앉아 말씀을 듣는 시간을 선택했으며, 예수님은 그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신명기 8장 3절에서는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라, 여호와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산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이 교훈을 통해 우리가 물질적이고 세속적인 일에 매몰되지 말고, 영적인 양식을 추구해야 함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마르다와 마리아의 교훈

마르다와 마리아의 이야기는 우리의 삶에서 무엇이 중요한지, 어떻게 우선순위를 정할 것인지에 대한 중요한 교훈을 제공합니다. 예수님은 우리가 분주하게 사는 가운데에도, 말씀을 듣고 그 뜻을 따르는 삶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하셨습니다. 이 교훈은 오늘날 우리의 삶에도 여전히 유효합니다. 우리가 바쁘고 힘든 일상 속에서도 예수님의 말씀을 묵상하며 그 뜻을 따르는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결론

마르다와 마리아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예수님께서 무엇을 우선시하셨는지, 그리고 우리가 삶에서 무엇에 집중해야 하는지를 배울 수 있습니다. 일이 많고 바쁜 가운데에서도 말씀을 듣고, 하나님과의 관계를 우선시하는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마르다는 예수님의 말씀을 들으며, 우리가 무엇을 선택해야 하는지에 대한 깊은 교훈을 얻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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