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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문 모음/송태근목사님

[출애굽기 강해 시리즈] 26강 하나님을 비겨서 만들지 말아야 할 것은? | 출애굽기 20장 22-26절 | 송태근 목사님 | 삼일교회 | 설교문 강해 녹취록 요약 정리

출애굽과 예배의 본질

우리는 지금 이 말을 듣는 청중들이 어떤 가치관과 문화를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 반드시 생각해야 합니다. 이들은 애굽의 문화와 가치관을 가진 사람들입니다. 따라서 우리가 모세의 말씀을 읽을 때, 그 배경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특히 하나님이 이들에게 무엇을 가르치려고 하시는지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하나님을 알게 하고 예배하는 법을 가르침

하나님은 첫 번째로 자신이 어떤 분인지를, 두 번째로 그 분을 어떻게 예배해야 하는지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출애굽의 목적은 단순히 그들을 자유롭게 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하나님을 예배하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모세가 호렙산에서 하나님의 부름을 받았을 때, 하나님은 "너는 내 백성을 이끌어 내서 이곳에서 나를 섬기게 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섬김이 바로 예배라는 뜻입니다.

 

출애굽 후 첫 번째 밤, 모세와 백성의 차이

출애굽 후, 모세와 백성들은 그 첫날 밤을 각기 다르게 보냈을 것입니다. 모세는 하나님의 부름을 받고 호렙산에서의 기억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감격에 찬 마음으로 밤을 보냈을 것입니다. 그러나 백성들은 단지 피동적으로 이끌려 나온 존재였고, 그들은 하나님을 직접적으로 체험하지 못했습니다. 아마도 모세는 그날 밤, 잠을 이루지 못했을 것입니다. 과거의 모든 어려움과 고난을 떠올리며 하나님의 놀라운 계획에 감격했을 것입니다.

 

하나님께 경배하러 가겠다는 모세의 요청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이끌고 하나님께 경배하러 가겠다고 요청했습니다. 그러나 바로왕은 이 요청을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바로에게는 이들이 갑자기 예배를 드리겠다고 하는 것이 낯설고 불합리하게 들렸을 것입니다. 하지만 결국 하나님의 계획은 이루어졌고,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한 첫 걸음을 내디뎠습니다.

 

하나님의 음성, 듣고 보지 말라

출애굽기에서 하나님은 "너희가 하늘로부터 말하는 것을 들었으니"라고 말씀하십니다. 하지만 이 구절은 잘못 해석될 수 있습니다. 원문에서는 '보았다'가 아니라 '들었다'로 해석해야 더 정확합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광경을 보게 하시고 그 광경 속에서 하나님의 음성을 들려주십니다. 우리는 예배를 통해 단순히 외적인 광경을 보는 데 그치지 말고, 그 속에서 하나님의 뜻을 듣고 깨닫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배의 본질: 눈에 보이는 것 넘어서기

우리는 예배 중에 보이는 광경만을 보고 돌아가지 말고, 그 속에 담긴 하나님의 메시지를 들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엘리야가 호렙산에서 하나님을 만날 때, 그는 큰 바람과 지진, 불 속에서 하나님을 찾았지만, 하나님은 그 모든 것을 지나 마지막에 세미한 음성으로 말씀하셨습니다. 우리가 예배를 드릴 때도 마찬가지로, 외적인 요소에만 집중하기보다 그 속에서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 앞에 꾸미지 않는 예배

우리는 하나님께 예배할 때, 우리의 모습 그대로 나오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배에서 우리가 입는 옷이나 우리가 만든 형상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우리의 마음이 하나님께 온전히 드려져야 합니다. 하나님은 다듬어진 돌로 제단을 쌓지 말고, 우리가 자연스러운 모습 그대로 그 앞에 나아가기를 원하십니다. 예배는 우리의 진실된 마음을 하나님께 드리는 시간이어야 합니다.

 

마지막 기도: 순수한 예배를 위한 기도

오늘 밤, 우리가 하나님께 드릴 수 있는 예배는 우리가 꾸미지 않은, 진실된 마음의 예배입니다. 예배의 본질은 외적인 것에 있지 않고, 우리의 마음에 있습니다. 우리가 예배를 드리면서 하나님의 뜻을 듣고, 그 뜻을 따라 살아가기로 다짐하는 시간이어야 합니다. 오늘 밤, 하나님께 순수한 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우리의 마음을 준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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