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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문 모음/특별 설교

응답 받는 기도, 삶이 바뀌는 기도, 기도의 응답이 없어 배신감을 느꼈다면 이렇게 해보세요 | 노진준 목사 | 순회 설교자 PMC 공동대표 | 강의 설교 요약 정리 설명

믿음으로 기도하는 법

믿음으로 기도하면 무슨 병이든지 다 낫는다, 이 말이 저에게는 도저히 용납이 되지 않았습니다. 지난 4년 동안 그 기도를 했지만 하나님은 제 기도를 들어주지 않으셨고, 제 다리를 고쳐주지 않으셨습니다. 그 결과는 제 믿음이 부족해서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었고, 저는 그럼 하나님께서 기대하시는 믿음은 도대체 무엇인가, 왜 제 기도에 응답하지 않으시는가, 그게 너무 힘들고 마음이 상했었습니다. 그래서 예배가 끝난 후, 저는 미국 목사님을 찾아갔습니다.

 

기도의 어려움

많은 사람들이 기도를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유한한 인간이 무한하신 하나님과 만나는 자리가 기도라면, 기도는 어려울 수밖에 없지 않을까요? 기도가 어렵다고 말하는 사람들의 의미는 다양합니다. 첫째, 기도를 지속적으로 하는 것이 어렵다고 느끼는 사람도 있습니다. 기도를 하면 대화를 나누는 느낌보다는 독백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는 것이죠. 둘째, 무슨 기도를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느끼는 분들도 있습니다. 셋째, 기도가 응답되지 않아서 기도가 어렵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기도는 과연 어떻게 해야 응답을 받을 수 있을까요?

 

기도에 대한 하나님의 약속

마태복음 7장에 나오는 주님의 말씀을 보면, '구하라, 그러면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러면 찾을 것이요. 두드리라, 그러면 열릴 것'이라 하셨습니다. 이 약속은 분명합니다. 구하면 주시고, 찾으면 찾게 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렇게 기도해도 얻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에, 그럼 도대체 무엇이 문제일까 싶을 때가 많습니다.

 

믿음의 중요성

사람들은 종종 기도가 응답되지 않는 이유를 '믿음이 부족해서'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야고보서 1장 6절의 말씀을 들으면, '믿음으로 구하라, 의심하지 말라'고 하셨기 때문에 기도에 응답이 없으면 우리의 믿음이 부족해서 그런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야고보서 1장 6절은 고난을 당한 사람들에게 주어진 말씀으로, 그 고난 가운데 하나님의 뜻을 구하고, 그 지혜를 구하라고 하셨습니다. 고난과 환란 속에서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묻고, 하나님께서 주시는 지혜를 구하는 것, 그것이 바로 믿음입니다.

 

제 개인적인 경험

저는 태어날 때부터 장애인이었고, 이 장애로 인해 제 삶은 항상 힘들었습니다. 고등학교 2학년 때부터 목사가 되겠다고 헌신하면서, 제 기도는 하나님의 축복을 간구하는 것이었습니다. 제 기도는 '하나님, 제 다리를 고쳐주세요. 제가 좋은 목사가 되어 주님의 일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4년 동안 기도했지만 제 다리는 고쳐지지 않았습니다.

 

신유 집회에서의 깨달음

미국에서 저는 신유 집회에 참석하게 되었고, 그곳에서 하나님의 뜻에 대해 깊이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 목사님은 제게 '믿음으로 기도하면 병이 낫는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그 말에 의문을 가지게 되었고, 바울의 예를 들며 하나님이 응답하지 않으신 이유를 질문했습니다. 그 때 목사님은 바울이 기도했으나 고난을 끝내 받았던 이유는 하나님의 선하심을 믿기 위함이라고 설명하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울은 고난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깨달았고, 그 고난이 더 이상 질병이 아니라 하나님이 사용하시는 도구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바로 그날, 저도 제 병이 나았습니다.

 

기도와 하나님의 응답

결국, 믿음으로 구한다고 해서 내가 원하는 대로 응답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선하심이 온전히 드러날 때 그것이 바로 믿음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기도하면서 의심했기 때문에 응답되지 않는다는 말은 맞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기도는 우리가 하나님께 묻고, 하나님의 뜻을 깨달아 가는 과정이어야 합니다. 믿음은 내가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한 수단이 아니라, 하나님을 신뢰하고 그분의 선하심을 믿는 것에 있습니다.

 

정성을 다한 기도와 하나님의 뜻

기도의 응답이 없다고 해서 정성이 부족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의 수를 세는 분이 아닙니다. 오히려 우리는 하나님의 뜻을 묻고, 그분의 선하심을 신뢰하며 기도해야 합니다. 누가복음 18장에서 예수님은 불의한 재판관과 과부의 비유를 들며, 우리가 끊임없이 기도하되 하나님의 뜻을 물어야 한다고 가르치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에 응답하시며, 그 응답은 항상 선하심을 믿는 믿음에 따라 이루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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