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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문 모음/송태근목사님

[열왕기상 강해 시리즈] 22강 말씀과 같이 되다 | 열왕기상 15장 24-30절 | 송태근 목사님 | 삼일교회 | 설교문 강해 녹취록 요약 정리

열왕기를 통해 본 왕들의 이야기

우리는 지금 열왕기를 통해 왕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매번 설교를 준비하다 보면 지난주에 다뤘던 왕이 누구였는지 가끔 잊게 됩니다. 왕들이 너무 많이 등장하다 보니, 저도 헷갈리는데 성도님들은 더 할 것 같습니다. 지난주에 어떤 왕의 이야기를 했는지 기억나시나요? 그래도 아사는 41년 동안 통치했죠. 지난주에 다룬 유다 왕 아사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아사 왕의 개혁과 한계

아사는 개혁을 일으킨 왕이지만, 그 개혁이 왜 필요한지, 어떤 문맥에서 이루어졌는지에 대한 설명이 부족합니다. 성경 기자들이 이 사건을 기록하는 방식은 신적 수동형 표현을 사용합니다. 즉, 개혁의 주체가 인간이 아니라 하나님임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사의 개혁은 결국 실패로 끝나며, 그의 개혁은 단지 '상단 제거'에 그쳐 결국 아람을 지원군으로 요청하는 동맹을 맺고, 용두사미로 마무리됩니다. 나중에는 병에 걸려 일어날 수 없게 되죠.

 

북이스라엘의 왕, 나답의 이야기

오늘은 아사 왕 41년 통치 중 두 번째 해에 발생한 북이스라엘의 이야기를 다룹니다. 지난주는 유다 왕에 관한 이야기였지만, 오늘은 북이스라엘의 왕, 나답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나답은 북이스라엘 왕 여러보암의 아들로, 2년 동안 왕위를 다스렸습니다. 비록 그의 통치 기간은 1년 조금 넘게 짧았지만, 그 짧은 기간에도 중요한 교훈을 제공합니다.

 

나답의 악행과 그 배경

나답은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했다"고 기록됩니다. 그의 악행은 아버지 여러보암의 길을 따라 행한 결과였으며, 그로 인해 이스라엘 백성들이 죄를 짓게 되는 동기가 되었습니다. 이와 같이 여러보암의 길을 따른 이들 왕들은 반복적으로 악행을 이어갔고, 이는 북이스라엘의 몰락을 예고하는 사건이었습니다.

 

전통과 문화의 영향

이스라엘 백성들이 범한 죄는 하루아침에 형성된 것이 아닙니다. 그들의 악행은 점차적으로 자연스럽게 문화로 자리잡고 전통이 되어갔습니다. 이는 마치 한 가정에서 아버지가 아내를 존중하는 모습을 자녀들이 보고 배우는 것처럼, 이스라엘 백성들도 여러보암의 길을 따라가며 죄를 짓는 문화를 이어갔습니다.

 

개혁의 어려움과 그 한계

개혁은 혁명보다 훨씬 더 어려운 일입니다. 혁명은 폭력과 힘으로 상황을 바꿀 수 있지만, 개혁은 가치관을 바꾸고 사람들을 설득하며 천천히 변화를 이끌어내야 합니다. 아사는 개혁의 기치를 내세웠지만, 결국 그 개혁은 많은 한계에 부딪혔습니다. 그의 개혁은 경제적, 정치적 이유로 실패로 돌아갔고, 북이스라엘은 계속해서 악행의 길을 걸어갔습니다.

 

결론: 역사적 교훈

이스라엘의 왕들처럼, 우리도 종종 과거의 전통과 문화를 따라가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진정한 변화는 과거의 전통을 넘어서서 이루어져야 합니다. 나답과 같은 왕들의 이야기는 우리가 그릇된 길을 따르지 않도록 경고하는 교훈을 줍니다.

 

아래 풀버전 영상을 꼭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