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GOODWILL CHURCH/메세지 성경묵상

출애굽기 24장 1-18절 설교문 및 성경공부 교재

설교문:

본문: 출애굽기 24장 1-18절

제목: 언약의 피로 세운 거룩한 교제와 영광의 구름 속으로

1. 도입 및 본문의 배경

출애굽기 19장에서 시내산에 장엄하게 강림하신 하나님은 20장의 십계명과 21-23장의 언약서(Covenant Code)를 통해 거룩한 백성이 살아가야 할 삶의 기준을 선포하셨습니다. 그리고 23장 후반부에서는 사자를 앞서 보내어 원수를 조금씩 몰아내시겠다는 약속으로 가나안 입성의 소망을 심어주셨습니다.

오늘 본문인 출애굽기 24장은 구약 전체를 통틀어 가장 감격스럽고 장엄한 절정의 순간을 다룹니다. 바로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 사이에 공식적으로 언약이 비준되는 '시내산 언약 체결식'입니다.

지금까지 말씀으로만 선포되던 법규들이 이제 공식적인 피의 의식을 통해 확증되고, 하나님과 이스라엘은 깨어질 수 없는 거룩한 혼인 관계이자 피로 맺어진 혈맹(Blood Covenant)으로 결속됩니다.

출애굽기 19장에서는 "가까이 오지 말라, 산을 침범하면 죽는다"며 붉은 경계선 밖에서 두려워 떨기만 했던 백성의 대표들이, 오늘 본문에서는 거룩하신 하나님 앞까지 올라가 하나님을 뵙고 그 앞에서 먹고 마시는 놀라운 친교의 잔치로 나아갑니다. 어떻게 죄 많은 인간이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 안전하게 서서 먹고 마실 수 있게 되었을까요? 그 거룩한 변화의 비밀인 '언약의 피'와 '하나님의 영광'이 오늘 본문의 배경입니다.

2. 본문 강해: 제단과 기둥, 피 뿌림의 비준, 하나님 앞에서의 식사, 그리고 40일의 영광

  • 언약서의 낭독과 백성의 응답 (1-3절)"모세가 와서 여호와의 모든 말씀과 그의 모든 율례를 백성에게 전하매 그들이 한 소리로 응답하여 이르되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모든 것을 우리가 준행하리이다" (3절)
    • 백성들은 강요가 아니라 자발적인 결단으로 "우리가 다 준행하겠나이다"라고 화답하며 언약의 당사자로 서게 됩니다.
  • 하나님은 모세에게 아론과 나답과 아비후, 그리고 이스라엘 장로 70인과 함께 올라와 멀리서 경배하되, 모세 홀로 여호와께 가까이 나아오라 명하십니다. 모세는 산 아래로 내려와 하나님의 모든 말씀과 율례를 백성에게 전합니다.
  • 제단, 열두 기둥, 그리고 언약의 피 뿌림 (4-8절)
    • 모세는 산 아래에 하나님을 상징하는 '제단'을 쌓고, 열두 지파를 상징하는 '열두 돌기둥'을 세웁니다. 하나님과 열두 지파가 마주 서서 언약을 맺는 계약의 현장입니다.
    • 청년들을 보내 소로 번제와 화목제를 드리게 한 후, 모세는 짐승의 피를 양푼에 담아 '절반은 제단에' 뿌립니다(6절).
    • 그리고 다시 한번 '언약서'를 가져다가 백성에게 낭독하여 순종의 맹세를 받은 후, '남은 절반의 피를 백성들에게 직접' 뿌립니다.
    "모세가 그 피를 가지고 백성에게 뿌리며 이르되 이는 여호와께서 이 모든 말씀에 대하여 너희와 세우신 언약의 피니라" (8절)
    • 피가 제단(하나님)과 백성 양쪽에 동일하게 뿌려졌습니다. 이것은 하나님과 백성이 하나의 피로 묶인 생명 공동체가 되었음을 뜻하며, 만약 이 언약을 깨뜨릴 경우 이 제물의 피처럼 죽음을 면치 못할 것이라는 피의 서약이었습니다.
  • 이튿날 아침, 시내산 기슭에서 역사적인 언약 체결식이 거행됩니다.
  • 하나님을 뵙고 먹고 마신 식탁의 친교 (9-11절)"모세와 아론과 나답과 아비후와 이스라엘 장로 칠십 인이 올라가서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보니 그의 발 아래에는 청옥을 편 듯하고 하늘 같이 청명하더라 하나님이 이스라엘 자손들의 존귀한 자들에게 손을 대지 아니하셨고 그들은 하나님을 뵙고 먹고 마셨더라" (9-11절)
    • 19장에서는 산에 손만 대도 죽임을 당할 것이라 경고하셨던 그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 장로 70인이 올라가 하나님의 임재(발 아래 청옥을 편 듯한 영광)를 마주합니다.
    • 그런데 하나님은 그들에게 "손을 대지 아니하셨고", 그들은 하나님을 마주 보며 평안히 언약의 제물을 '먹고 마셨습니다'.
    • 죄인인 인간이 어떻게 소멸하는 불이신 하나님 앞에서도 죽지 않고 잔치를 즐길 수 있었습니까?
    • 바로 방금 전 그들의 몸과 옷에 뿌려진 '희생 제물의 피(언약의 피)'가 그들의 부정함을 가려주었기 때문입니다. 피 흘림을 통해 하나님과 죄인 사이의 막힌 담이 허물어지고 거룩한 화목과 식탁의 교제가 열린 것입니다.
  • 피 뿌림의 의식이 끝나자, 놀라운 반전이 일어납니다.
  • 구름 속으로 들어간 모세와 40일의 머묾 (12-18절)
    • 모세는 여호수아와 함께 올라가며, 산 아래의 백성들을 아론과 훌에게 맡깁니다(13-14절).
    • 모세가 산에 오르자 빽빽한 구름이 엿새 동안 산을 덮었고, 하나님의 영광은 백성들의 눈에 '산꼭대기에서 맹렬히 타오르는 불'처럼 보였습니다(15-17절).
    • 제칠 일에 하나님이 구름 속에서 모세를 부르시자, 모세는 구름 속으로 들어가 사십 일 사십 야를 산에 머물며 성막 설계도와 율법의 돌판을 받게 됩니다(18절).
  • 이제 하나님은 모세를 더 높은 산꼭대기로 부르십니다. 친히 돌판에 기록하신 율법과 계명을 주시기 위함입니다.

3. 메시지: 십자가의 피로 열린 은혜의 식탁, 영광의 깊은 임재로 들어가라 (One-Point)

오늘 본문이 우리에게 선포하는 원포인트 메시지는 분명합니다.

우리는 결코 스스로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 설 수 없는 죄인이었으나, ‘예수 그리스도의 완전한 언약의 피’로 정결함을 얻어 하나님과 먹고 마시는 친밀한 교제를 누리게 되었으므로, 이제 두려움을 벗고 ‘하나님의 영광의 구름 속으로 더 깊이 들어가는 예배자’가 되어야 합니다.

모세가 백성들을 향해 짐승의 피를 뿌리며 외쳤던 선언을 기억하십니까?

"이는 여호와께서 너희와 세우신 언약의 피니라!"

이 외침은 약 1,500년 후, 예루살렘의 한 다락방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음성으로 다시 울려 퍼졌습니다.

마태복음 26장 28절에서 예수님은 십자가를 앞두고 제자들에게 붉은 포도주 잔을 건네시며 말씀하셨습니다.

"이것은 죄 사함을 얻게 하려고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 바 나의 피 곧 언약의 피니라!"

시내산 기슭에서 뿌려진 짐승의 피는 장차 골고다 언덕에서 흘리실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에 대한 거룩한 그림자였습니다.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흘리신 피가 오늘 우리의 심령과 양심에 뿌려졌기에,

우리는 정죄와 심판의 공포에서 벗어나 하나님을 '아바 아버지'라 부르며 그분의 은혜의 식탁에서 성찬을 나누고 교제할 수 있는 특권을 얻었습니다.

히브리서 10장 19절의 말씀대로, "우리가 예수의 피를 힘입어 성소에 들어갈 담력을 얻은 것"입니다.

나아가 하나님은 우리가 산기슭에 머물러 제물의 피를 뿌림 받는 수준에만 멈추기를 원치 않으십니다.

장로들처럼 하나님 앞에서의 평안을 맛보고,

더 나아가 모세처럼 세상의 소음을 뒤로한 채 하나님의 임재가 가득한 '구름 속으로' 걸어 들어가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의 거룩한 영광의 불꽃 속으로 깊이 침잠하여, 40일 밤낮 동안 주님의 세밀한 음성을 듣고 주님과 깊은 영적 대면을 나누는 자리로 우리를 초대하고 계십니다.

4. 결단 및 적용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여러분은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어디쯤 서 계십니까?

  • 혹시 여전히 내 죄책감과 연약함에 짓눌려, 하나님을 무서운 심판자로만 여기며 산 아래 멀찍이 서서 눈치만 보고 있지는 않습니까?
  • 하나님과의 친밀한 교제는 사모하지 않은 채, 세상의 쾌락과 분주함에 빠져 하나님을 뵙고 먹고 마시는 예배의 감격을 잃어버리지는 않았습니까?

오늘 여러분의 심령 위에 뿌려진 예수 그리스도의 '언약의 피'를 바라보십시오.

그 피가 여러분의 모든 과거와 수치를 덮으셨고, 여러분을 하나님의 존귀한 자녀로 인치셨습니다.

그 보혈의 능력을 의지하여 하나님 아버지의 품으로 달려가십시오.

그리고 예배의 변두리, 종교적인 겉핥기의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십시오.

모세처럼 하나님이 계신 거룩한 영광의 구름 속으로 한 걸음 더 깊이 들어가십시오.

세상이 줄 수 없는 하늘의 청명한 평강을 맛보고, 날마다 주님의 보좌 앞에서 생명의 떡을 먹고 마시며, 하나님의 거룩한 임재로 충만하게 채워지는 신실한 성도님들이 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성경공부 교재:

언약의 피로 세운 거룩한 교제와 영광의 구름 속으로

본문: 출애굽기 24:1~18

1. 마음 열기 (Ice Break)

  • 누군가와 생명을 걸 만큼 중대한 약속을 맺어보았거나, 심리적 거리감이 컸던 대상과 극적으로 화해하고 한 식탁에서 둘러앉아 평안을 누렸던 경험이 있다면 나누어 봅시다.

2. 말씀 탐구 (Word Study)

  • 제단, 열두 기둥, 그리고 언약의 피 뿌림
    • 모세가 산 아래 하나님을 상징하는 '제단'과 이스라엘 열두 지파를 상징하는 '열두 돌기둥'을 마주 세운 구속사적 의미는 무엇입니까? (4절)
    • 제물의 피를 양푼에 담아 '절반은 제단에', '남은 절반은 백성에게' 뿌리며 "이는 너희와 세우신 언약의 피니라"(6~8절)고 선언한 피의 맹세는 무엇을 확증합니까? (히 9:18~22)
  • 청옥 바닥 위의 하나님과 거룩한 식탁 교제
    • 출애굽기 19장에서 산에 손만 대도 죽을 것이라 경고하셨던 하나님 앞에 올라간 장로 70인이 하나님을 뵙고도 죽지 않은 이유는 무엇입니까? (9~11절)
    • "하나님이 이스라엘 자손들의 존귀한 자들에게 손을 대지 아니하셨고 그들은 하나님을 뵙고 먹고 마셨더라"(11절)는 장면은 두려움의 자리가 어떻게 화목의 식탁으로 바뀌었음을 보여줍니까?
  • 구름 속으로 들어간 모세와 40일의 대면
    • 백성들의 눈에는 산꼭대기에서 '맹렬하게 타오르는 삼키는 불'처럼 보였던 하나님의 영광 속으로 모세가 걸어 들어간 장면의 영적 의미는 무엇입니까? (15~17절)
    • 모세가 빽빽한 구름 속에서 사십 일 사십 야를 머물며 하나님과 깊이 교제한 사건(18절)은 오늘날 성도가 추구해야 할 예배의 깊이에 대해 무엇을 교훈합니까?

3. 핵심 요약 (Key Truth)

구분 피 뿌림 이전 (시내산 19장) 피 뿌림 이후 (시내산 24장) 그리스도 안에서의 완성 (새 언약)
하나님과의 거리 산기슭의 붉은 경계선 밖 ("침범하면 죽으리라") 산 위로 올라가 하나님의 영광을 마주함 휘장이 찢겨 은혜의 보좌 앞으로 담대히 나아감
백성의 상태 우레와 번개 앞에 두려워 떨며 멀리 물러섬 제단과 몸에 뿌려진 "언약의 피"로 덮임 십자가 보혈로 양심과 삶이 온전히 정결케 됨
만남의 성격 소멸하는 불 앞에서의 거룩한 공포와 심판 하나님을 뵙고 평안히 먹고 마시는 거룩한 식사 주의 살과 피를 나누는 성찬과 영원한 잔치의 교제
임재의 깊이 멀리서 타오르는 연기와 나팔 소리만 들음 구름 속으로 들어가 40일간 말씀의 교제를 누림 성령 안에서 날마다 주님과 깊이 대면하는 삶

4. 삶의 적용 (Life Application)

  • 보혈의 확신 붙들기: 여전히 내 연약함과 죄책감에 짓눌려 하나님을 무서운 심판자로만 바라보며 신앙생활의 변두리에 머뭇거리고 있지는 않습니까? 내 심령에 뿌려진 예수 그리스도의 '언약의 피'를 의지하여 담대히 보좌 앞으로 나아가고 있습니까?
  • 예배의 식탁 회복: 하나님과의 관계가 의무나 종교적 형식에 갇혀 있지는 않습니까? 나를 구속하신 주님과 함께 둘러앉아 생명의 떡을 먹고 마시는 친밀한 교제와 기쁨의 예배를 누리고 있습니까?
  • 구름 속으로 들어가는 영성: 세상의 분주한 소음과 얕은 신앙의 자리를 벗어나, 모세처럼 하나님의 거룩한 임재의 구름 속으로 더 깊이 들어가 말씀과 기도로 주님과 독대하는 거룩한 시간을 구별하고 있습니까?

5. 기도 제목 (Prayer)

  • 스스로는 감히 설 수 없던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서 영원한 '언약의 피'를 흘리사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신 주님의 은혜를 찬양하게 하옵소서.
  • 정죄의 두려움을 벗어버리고 은혜의 식탁 앞으로 나아가 주님과 깊은 영적 교제를 누리게 하시며, 신앙의 겉핥기를 넘어 하나님의 영광의 구름 속으로 더 깊이 들어가는 참된 예배자가 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