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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WILL CHURCH/찬양 악보 및 해설

새찬송가 468장 큰 사랑의 새 계명을 - 악보 및 해설

십자가를 지시기 전날, 주님께서는 제자에게「새계명」을 주셨다. 겟세마네 동산에서 잡히시며 원수에게도 사랑을 베푸신 주님의 모범을 노래한「새계명」이란 제목의 찬송이다.
작사자 신세원(申世原, 1935~ ) 목사는 경북 의성에서 태어났다. 대국대학교 사범대학을 졸업한 후 장로회총회신학교 동 대학원, 미국 훌러신학대학원 등에서 수학하였다. 대구 문화교회에서 목회를 시작, 서울 창신교회 담임 목사로 목회하다 은퇴하였다. 예장합동 전 총회장,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신학원 제13대이사장, 목회대학원 원장, 저서:「푸른 초장」,「생명의 양식」논문:「로마 카톨릭교회 비판」,「칼빈주의 예정의 영원성」 'The Pulpit and Church growth in Korea' 등이 있다.
작곡자 정두영(1939~2005) 교수는 캘리포니아의 한 대학에서 한국인 최초로 종신 교수로 재직하고 있었다. 자신의 분야에서 성취를 이룬 그는 한없이 교만하였다. 만족을 몰랐던 그는 술과 노름을 즐겼고 급기야 부인 한정강 교수(침례신학대학교)에게 이혼을 요구하였다.

부인이 짐 꾸리기를 마쳤을 무렵 지인에게서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그는 지역 시민회관에서 열리는 신유부흥집회에 부부를 초청하였다. 마침 태권도를 하던 큰아이가 골수염으로 수술을 앞두고 있던 터라 부부는 저녁 집회에 참석하였다. 말씀을 전하던 강사는 많은 사람들 속에서 정두영 부부의 아이에게 안수기도를 하였다. 아이는「아빠 다리가 안 아파요」라고 말하며 기적을 시인하였다.
놀라워하며 그도 사람들을 따라 강단 위로 올라섰다. 강사는 정 교수에게「예수님을 영접하라」고 명령하였다. 충격을 받은 정 교수가 손을 들고 예수님을 영접하였다. 집에 온 그는 부인에게 자신의 잘못을 고백하고 용서를 구하였다.
집회에 참석한지 얼마 되지 않아 전도자와 함께 한인교회 목사가 심방 왔다. 그때 말씀이 고린도전서 13장. 말씀을 듣는 순간, 얼굴이 확확 달아오름을 느낀 정 교수는 그들이 떠난 후 방으로 들어가 15분만에 곡 하나를 완성하였다.
그는 작곡을 하면서 이 곡은 필시 하나님께서 사용할 것이고 대중들에게 널리 들려주실 것이란 것을 느꼈다. 이후 정 교수는 신학을 공부하고 목회자로서, 교육자로서, 소외된 이웃을 돌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살다가 2005년 3월 22일 부르심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