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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WILL CHURCH/성경사전

(성경사전) 겨루다 / 겨를 / 겨리 / 겨우 / 겨울

겨루다(power wirh)

서로 버티어 이기고 짐을 다투는 것, 즉 승부를 위해 서로 맞서는 것을 의미한다. 이 말은 야곱이 메소보다미아에서 가나안으로 돌아오는 길에 얍복 강가에서 하나님의 천사와 씨름하여 이겼고, 결국 야곱의 이름이 이스라엘로 바뀌어진 사실에서 나타나고 있다(창32:28;호12:3-4).

 

겨를(leisure)

'짬', '쉴틈', '여가'의 의미를 지닌다. 라반의 집에서 야곱이 잠잘 틈이 없을 정도로 바쁘게 일했다는 것을 나타내는 말로 쓰였다(창31:40). 또한 이 단어는 예수의 말씀을 들으려고 몰려 오는 사람들로 인해 쉴 새 없이 바쁘신 예수의 모습을 나타내는 말로도 사용되었다(막6:31). 

 

겨리(yoke)

한 겨리는 한 멍에를 나란히 멘 한 쌍의 소를 말한다. 또는 그 한 쌍의 소가 하루 종일 갈 수 있는 토지 단위를 말하기도 한다(삼상11:7;왕상19:19,21;욥1:3;42:12;눅14:19). 이 말의 히브리어 원어는 '결합하다'의 뜻을 가지고 있으며, 부사적으로 쓰일 때는 '함께', '다같이'라는 뜻으로 사용된다. 따라서 이 말은 '짐승을 합하여', 또는 '짐승을 함께'라는 의미를 나타낸다. 성경에서도 이런 뜻으로 사용되었다. 즉, 모세 율법에 소와 나귀를 함께 하여 밭을 갈지 말라고 규정한 곳에서 이 단어가 사용되었다(신22:10). 이 규정은 소는 정한 짐승이었고, 나귀는 부정한 짐승이었으므로 이 둘이 함께할 수 없음을 나타낸 것이다. 

 

겨우(hardly)

'근근이', '가까스로', '매우', '어렵게'라는 뜻이다. 성경에서는 이 말이 어떤 사건이 대단히 어렵게 해결되는 것을 의미하는 데 쓰여지기도 하였고, 구원의 교리와 관련되어 사용되기도 하였다. 베드로전서 4:18에서는 이 단어가 이 세대에서 받는 고난을 이겨내고 구원을 얻는 자가 극히 드물며 어렵다는 것을 시사하고 있다(벧전3:20). 또한 이 단어는 귀신이 사람에게 들어가서 쉽게 나오지 않는 것을 표현하는 데 사용되었으며(눅9:39), 루스드라에서 독뱀에 물린 자를 바울이 살리자 사람들이 신으로 여겨 제사하려는 것을 간신히 말린 사건에서도 언급되었다(행14:18).

 

겨울(winter)

사계절 가운데 한 철로 가을 다음에 온다. 팔레스타인에서는 겨울과 여름의 두 계절이 뚜렷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봄과 가을은 별로 드러나지 않는다. 겨울 중 가장 기온이 내려가는 때는 1월로 예루살렘의 평균 기온이 영하 4도씨 정도 된다. 그러다가 2월이 되면 온도가 8도씨로 상승한다. 이 지역의 겨율은 추위와 함께 심한 비가 내리기 때문에 활동에 제한을 많이 받았다. 따라서 예수께서도 종말의 날이 겨율에 오지 않도록 기도하라고 말씀하셨다(마24:20;막13:18). 한편 팔레스타인의 부자들은 겨울 궁과 여름 궁을 지어서 계절에 따라 옮겨 가며 살았다(렘36:22;암3:15). <참조> 여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