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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WILL CHURCH/성경사전

(성경사전) 겐그레아 / 겟세마네 / 겨 / 겨누다 / 겨드랑이

겐그레아(Cenchrea)

고린도에서 동쪽으로 약 11km 정도 떨어진 사론 만에 위치한 항구 도시로서, 헬라 무역의 중심지였다. 이곳은 그리스 역사가 투키디데스가 B.C. 425년에 아덴 사람들이 고린도를 공격한 것과 관련하여 언급함으로써 처음으로 알려지게 되었다. 이곳에서는 고린도에서 오거나 고린도로 보내는 선적화물이 취급되었다. 또한 승선객의 승강장으로서, 고린도의 중요한 동해항으로 그 중요성을 나타내었다. 현재는 이 근처에 케그리아이스라는 마을이 있다. 이 곳은 성경에서 바울의 선교 사역지 가운데 하나로서 종종 언급되고 있다. 바울은 고린도에서의 사역을 마친 후 수리아로 항해하기 전에 이곳에 들러 나실인의 서원을 이루기 위하여 머리를 깎았다(행18:18). 또한 그는 고린도에 머무르는 동안 이곳에다 교회를 세웠고, 이 교회의 여집사였던 뵈뵈는 로마인들에게 보내는 바울의 편지를 전달해 주는 일을 하였을 뿐만 아니라, 이 항구를 통과하는 많은 그리스도인 여행자들을 돌보아 주기도 하였다(롬16:1-2).

 

겟세마네(Gethsemane)

예루살렘 동쪽, 기드론 골짜기 건너편, 감람산 서쪽 기슭에 있는 동산을 기리킨다(참고. 요18:1). 예수께서는 종종 제자들을 데리고 이곳으로 오셔서 말씀을 전하셨고, 홀로 기도하셨다(눅22:39-40; 요18:2). 예수께서는 이곳에서 땀을 흘리며 간절히 기도하신 후 체포당하셨는데(마26:36;막14:32;눅22:39), 이 사건에 대해서는 사복음서가 모두 기록하고 있지만, 마가와 마태만이 이 장소를 겟세마네라고 분명하게 언급하였다. 누가는 이곳을 감람산에 있는 '그곳'이라고 하였고(눅22:40), 요한은 '기드론 시내 저편'이라고 하였다(요18:1).

겟세마네라는 이름은 이곳에 기름짜는 틀이 있었던 데서 연유한다. 그 틀로 감람유를 생산하였는데, 이곳에 감람나무가 많았을 것으로 보이며, 이 추론은 이 동산 근처에 있는 감람산의 이름에서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오늘날 이 장소를 확인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그 이유는 예루살렘이 A.D. 70년에 디도로부터 공격을 받들 때 이 감람나무 숲이 모두 베임을 당했기 때문이다. 분명한 것은 이 장소가 성문으로부터 멀지 않았고, 기드론 시내 동편에 그리고 감람산 근처 어딘가에 위치해 있었다는 사실이다. 공관 복음서 기자들은 이 장소가 예수 일행이 서로 거리를 두고 떨어져 있을 정도로 상당히 넓었다는 점을 시사해 주고 있다. 오늘날에는 각 종교마다 이곳이라고 추정되는 곳에 교회를 세워 놓고 있다. 

 

겨(chaff)

곡식에서 벗겨낸 껍질의 총칭으로, 성경에는 주로 비유적인 용법으로 쓰여 있다. 먼저는 탈곡할 때 바람에 날아가 버리는 것에 비유하여 파괴될 운명에 있는 무가치하고 악한 것을 나타낸다(욥21:18;시1:4;35:5;사17:13;29:5;41:15). 또한 거짓 선지자를 참 선지자와 비교하는 곳에서 밀과 함께 언급하였는데, 불에 잘 타고 가벼운 성질을 가진 겨가 거짓 선지자로 비유되었다(렘23:28).

 

겨누다(shoot)

과녁 따위의 목표물을 맞히기 위하여 그 방향과 거리를 바르게 잡는 것을 말한다. 다윗이 불의한 권세자들에 대하여 하나님께 탄원하면서 자신을 향해 치명적인 피해를 가하는 불의한 사람들을 꺾어진 화살처럼 무력하게 해주기를 기원하면서 이 단어를 사용하였다(시 58:7).

 

겨드랑이(armhole)

가슴의 양편 옆, 팔 밑의 오목한 곳을 가리키는 말. 구스인 에벳멜렉이 구덩이에 갇힌 예레미야를 구출하는 장면에서 이 단어가 언급되었다. 에벳멜렉은 헝겊과 낡은 옷을 구하여 예레미야에게 던져서 그것을 예레미야의 겨드랑이에 조이게 하는 방법으로 그를 끌어내었다(렘38:12). <참조> 에벳멜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