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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WILL CHURCH/성경사전

(성경사전) 결탁하다 / 결핍(하다) / 결혼(하다) / 겸비하다 / 겸손(하다)

결탁하다(be bound up in)

마음을 결합하여 서로 의탁함, 또는 (주로 부정적인 어떤 일을 꾸미려고) 서로 뜻이 통하여 한 통속이 됨을 의미한다. 성경은 아비 야곱과 아들 베냐민과의 끊지 못할 유대성을 "아비의 생명과 아이의 생명이 서로 결탁되었거늘"이라는 말로써 표현하였다(창44:30). 공동번역은 '아버지의 목숨은 그 애의 것과 하나로 얽혀 있으므로'로 번역하였다. 

 

결핍/-하다(scarceness)

있어야 할 것이 없거나 축이 나서 모자라는 것을 뜻한다. 하나님은 죄악의 징벌로 양식과 물을 끊어 버리시기도 하며(겔4:17), 지혜가 결핍한 자는 입만 열면 제 어리석음을 드러낸다(전10:3). 

 

결혼/-하다(marriage)

사회적 공인하에 남녀가 정식으로 부부관계를 맺음, 즉 혼인을 의미한다. 성경에서 말하는 결혼은 남녀의 영적이며, 성적인 결합을 통해 하나님의 창조의 목적을 성취시키는 것을 상징하고 있다. 히브리인들은 결혼하지 않고 혼자 사는 것을 대단히 수치스럽게 여겼으며, 결혼하지 않은 여자는 경제적으로 빈곤하게 살아갔다. 결혼식 때는 신랑과 신부가 특별하게 치장하였고(아3:11;사61:10), 음악과 함께 잔치가 배설되었따(창29:22;렘16:9). 결혼한 여자는 남편의 가족과 함께 살았으며(창24:5-8), 갓 결혼한 남자는 일년간 병역 의무에서 면제되었다(신24:5). 열번째 계명에서 남의 아내는 이웃의 소유로 탐낼 수 없으며(출20:17), 일부일처제는 성경의 근본 정신으로 근친상간은 금지되었다. 또한 이스라엘인들은 이방인들과 결혼하지 못하도록 규정되었다(출34:12-16;스9-10장).

신약 시대에도 일부일처제가 올바른 규례로 인정되었고, 예수께서는 결혼과 이혼에 대한 탁월한 가르침을 주셨다(마5:32;막10:6-12). 성경에서의 결혼은 비유적으로 신실한 남편인 하나님과 큰 긍휼과 자비를 받고 다시 기쁨을 누리며 사랑을 받게 될 이스라엘과의 관계를 가리켜 사용되었다(사62:4-5). 또한 하나님에 대한 이스라엘의 청순한 사랑의 회상에 쓰였고(렘2:2), 유다가 우상 숭배자와 결혼하는 것을 가리켜 사용되었다(말2:11). 

 

겸비하다(humble)

자신을 겸손하게 낮추는 것으로, 인간의 교만한 마음과 하나님으로부터 독립하려는 마음을 스스로 복종시킨다는 의미이다. 성경에서는 이 말이 왕이 그 자신과 그의 국가를 하나님께 복종시키는 행동과 관련하여 쓰였다(왕상21:29;왕하22:19;대하7:14;12:6;33:12;렘44:10). <참조> 겸손/-하다

 

겸손/-하다(humble)

이 단어의 의미는 여러 방향으로 폭 넓어졌지만, 그 중심 개념은 교만으로부터 자유한 것이다. 여기에는 거짓된 겸손이 있을 수 있다(골2:18).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백성들이 명령에 순종하도록 그들을 낮추셨다(신8:2). 우리가 스스로를 낮추는 것은 하나님의 호의를 받을 하나의 조건이며(대하7:14 개역 '겸비', 공동번역 '머리를 숙이고') 당신께서 가장 바라시는 바이다(미6:8). 하나님께서는 마음이 겸손한 자와 함께 거하시고(사57:15이하, 공동번역 '용기를 잃은 사람들'), 소원ㅇ르 들어주시고(시10:17), 붙드시고(시147:6 '들어올리시고'), 구원으로 아름답게 하시며(시149:4 '승리의 영광을 주셨다'), 은혜를 베푸신다(잠3:34;약4:9). 그래서 겸손이 장려되고 있는 것이다(잠15:33;18:12;22:4). 공동번역에서는 겸손한 자를 각각 미약한 사람들(시10:17), 가난한 사람(22:26;사11:4), 낮은 사람(시147:6;잠16:19), 짓눌린 자들(149:4), 슬기로운 사람(잠11:2), 기를 못펴는 사람(암2:7), 백성들(습2:3) 등으로 번역했다. 

헬라 사람들은 겸손을 나약하고 비열한 것으로 여겼으나 예수께서는 성품들 중의 초석으로 만드셨다(참고. 마5:3,5;18:4;23:12;눅14:11;18:14). 또한 겸손으로 사람들을 당신에게로 이끄셨다(마11:28-30;요13:1-20;계3:20). 바울은 예수의 겸손해지심을 강조했으며(고후8:9;빌2:1-11) 서로에게 겸손할 것을 명하고 있으며(빌2:3-4. 참고. 롬12:10,16;고전13:4-6), 본보기로 자신을 말하고 있다(행20:19). 베드로는 하나님과 형제들 앞에서 겸손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벧전5:5-6). 겸손은 그리스도인들이 새롭게 덧입어야 할 덕목들 가운데 하나이며(엡4:2;골3:12), 매우 값진 것이다(벧전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