겸하다(with)
두 개 이상을 아울러 가지다, 즉 본래의 직무 외에 다른 직무를 더 맡아서 하다의 의미를 지닌다. 바울은 에베소 교회에 보내는 편지의 끝인사에서 '믿음을 겸한 사랑'(엡6:23)을 간구했는데, 여기서 '겸한'에 해당하는 헬라어 원어는 '...와 더불어, ...함께'라는 뜻의 전치사로서, 참된 믿음에는 반드시 그에 합당한 사랑의 열매가 따라옴을 강조하고 있다(약2:14-16). 즉, 그리스도인의 실천적 의무를 강조한 것이다.
겹치다(double)
여럿을 포개어 놓다, 일이 중첩되다는 뜻. 바로 왕이 꿈을 두 번 겹쳐 꾼 것에 대해 쓰였다(창41:32). 이는 사건의 불변적인 확실성과 중요성, 임박성을 의미한 것이다.
경1(the scripture)
책을 뜻하는 말. 성경에서는 특별히 모세의 율법, 즉 모세오경을 가리키지만(약2:8,23, 공동번역 '성경말씀'), 포괄적으로는 구약성경 전체를 가리켜 쓰였다(벧후1:20, 새번역 '성경').
경2(watch)
이스라엘에서 저녁 6시부터 새벽 6시까지의 야간 시간을 구분할 때 사용되었던 단위. 구약성경에서는 네 시간 단위로 나누어 3경으로 구분하였는데, 즉 오후 6시에서부터 밤 10시까지를 초경(애2:19), 밤 10시에서부터 새벽 2시까지를 이경(삿7:19), 새벽 2시에서부터 새벽 6시까지를 삼경, 즉 새벽녘으로 구분하여 사용하였다.
그러나 신약 시대에는 해질 때부터 밤 10시까지(저물 때), 오후 10시부터 밤 1시까지(밤중), 밤 1시부터 새벽 4시까지(닭울 때), 오전 4시에서부터 해뜰 때까지(새벽)와 같이 4경으로 구분하여 사용되었다(마14:25;막6:48).
경각간(a moment)
지극히 짧은 시간 동안, 삽시간에, 갑작스럽게를 의미하는 말로, 인간의 생각이나 사고를 초월한 심판에 대한 하나님의 행동을 묘사하는 말로 사용되었다. 욥기에서는 욥이 자기의 고통을 빗대어 악인이 순식간에 고통없이 죽는 것을 '경각간'이라고 묘사하기도 했으며(욥21:13), 하나님의 갑작스러운 심판이나 파멸을 표현할 때 사용되기도 하였다(사29:5;애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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