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사전) 고범죄 / 고벨화 / 고불고불 / 고사하다 / 고산

고범죄(presumptuous sin)

어떤 의도를 갖고 일부러 저지르는 죄. 시편 19:13에 "주의 종으로 고범죄를 짓지 말게 하사 그 죄가 나를 주장치 못하게 하소서"라는 기도에 사용되었다. 

 

고벨화(henna)

중동 지방에 흔한 나무로, 검은 색의 껍질로 덮여 있고, 잎은 가늘고 길며, 강한 향기를 발하는 희고 긴 꽃이 핀다. 꽃잎은 네 장이며, 백색 또는 황색 꽃이 핀다. 이 꽃은 고대 근동에서 '신부의 꽃'으로 불렸으며(LB: bouquet of flowers), 향기가 좋아 장식에 주로 사용되었다. 꽃잎을 빻아 손톱에 물들이는 관습도 있었다. 고벨화는 솔로몬 시대 때 엔게디 포도원에서 자랐으며(아1:14), 은유적으로 신부의 아름다움을 묘사하는 데 사용되었다(4:13). 

 

고불고불(bushy)

이리저리 고부라진 것으로, 아가서에서 사랑하는 신부의 머리가 고불고불한 것에 사용되었다(아5:11).

 

고사하다(refuse)

'거절하다', '굳이 사양하다'라는 뜻으로 나아만이 받은 은혜에 감사해서 엘리사에게 선물을 바쳤으나 엘리사가 끝까지 사양한 것을 가리켜 쓰였다(왕하5:16).

 

고산(Gozan)

메소포타미아 북서부에 있는 성읍으로 하볼 강 상류에 위치해 있었다. 앗수르의 왕 디글랏 빌레셀 3세는 이곳을 점령하여 르우벤, 갓, 므낫세 반 지파를 포로로 사로잡아 이곳으로 옮겼으며(대상5:26), B.C.722년에 사마리아가 완전히 함락되자 살만에셀 5세와 사르곤 2세는 이스라엘 사람들을 이곳으로 추방시켰다(왕하17:6;18:11). 후에 산헤립은 B.C.701년에 유다를 침략하고서 이전 왕들이 고산을 점령했던 일을 히스기야 왕에게 전하도록 사자를 보냈다(왕하19:12;사37:12). 하란의 동쪽 80km지점에 위치한 오늘날의 '텔 할라프'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