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사전) 근채 / 근처 / 글 / 글라야 / 글라우디아

근채(cummin)

미나리과의 일년생 초본 식물로 줄기는 30-50cm 가량이며, 3-4월경에 흰색의 작은 꽃이 핀다. 고대에는 이 열매가 음식의 맛을 내는 양념으로 널리 사용되었고 자극성의 매운 맛을 내며, 향료나 약재로도 사용되었다. 구약에는 '대회향'으로 번역되어 있으며, 막대기를 가지로 이 종자를 수확하였다(사28:23-29). 예수께서는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에 대한 화와 저주를 지적하시면서 그들이 박하와 회향과 근채의 십일조를 드리되 율법의 더 중한 의와 인과 신을 버렸다고 책망하셨다(마23:23, 새번역 '정의와 자비와 신의'). 

 

근처(round about)

가까운 곳, 근방. 그돌라오멜의 동맹군이 롯을 사로잡아 갔을 때 아브라함은 마므레의 상수리 수풀 근처에 거하였고(창14:13), 벙어리되었던 사가랴가 요한을 낳을 후 혀가 풀리고 하나님을 찬송하자 근처에 사는 사람들이 두려움에 떨었다(눅1:65). 

 

글(letter)

여러 말이 모여 하나의 완전한 생각을 나타낸 것의 총칭이다. 성경에서 이 단어는 두루마리, 문서, 문자, 쓴 것, 책 등을 가리켜 쓰인 경우가 많다(대상29:29;대하9:29;20:34). 또한 문자(단5:15), 편지(대하21:12), 항복의 권고문(사37:14), 성경의 성구(눅4:21;행8:35)를 의미하기도 한다. 

 

글라야(Kelaiah)

그리다(느8:7)와 동일인으로 보이는 레위인으로, 이방인 아내를 취하였다가 포로 귀환 후 에스라의 권면으로 아내를 돌려 보냈다(스10:23). <참조> 그리다1, 글리다

 

글라우디아(Claudia)

로마에 살았던 한 여신자로서, 바울과 함께 디모데에게 문안 인사를 보냈던 사람이다(딤후4:21). 전승에 의하면 그녀는 로마의 초대 감독인 리누스(linus)의 어머니이며, 부데의 아내가 되었다느 설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