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갈(Gilgal)
1. 여리고 동편에 위치한 베냐민 지파의 한 성읍으로 아직까지 정확한 위치는 밝혀지지 않고 있다. 이 말은 '굴러간다'라는 단어(갈랄)에서 나왔는데, 여호수아가 애굽에서 나온 후 태어난 자들에게 할례를 베풀자 하나님께서 '내가 오늘날 애굽의 수치를 너희에게서 굴러가게 하였다'라고 말씀하신 데서 유래하였다(수5:9). 길갈은 요단 강을 건넌 후의 이스라엘의 거점이 되었으며(4:19), 가나안 정복 가운데 일련의 사건들의 중심지가 되었다. 즉 이곳에 진을 쳤을 때 요단 강을 걸어서 건넌 사건을 기념하여 열두 개의 돌을 세웠으며(4:20), 출애굽 이후 가나안에 도착한 새 세대들에게 할례를 베풀었고, 가나안에서의 첫 유월절을 이곳에서 지켰다(5:9-10). 또한 이곳은 만나가 그친 곳이기도 하다(5:11-12). 이곳으로부터 여리고를 향하여 여호수아는 백성들을 이끌었으며(6:11,14이하), 또한 이곳에서 기브온 사람들의 교묘한 외교 관계 요청을 수락하였고(9:6) 그후 원정을 시작하였다(10장). 또한 각 지파의 영토를 이곳에서 분할했다(14:6). 그리하여 길갈은 과거 애굽으로부터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해내심과 그분의 도우심으로 말미암은 당시의 승리의 상징이 되었으며, 이곳에서 곧 얻게 될 약속의 땅을 바라보았던 것이다. 훗날 언약을 잊고 순종하지 않았던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주의 천사가 길갈에서부터 보김으로 올라와서 그 일에 대한 심판의 말을 전하였다(삿2:1). 에훗은 이스라엘의 구원을 위하여 이곳부터 되돌아 가서 모압 왕 에글론을 죽였으며(삿3:19-22), 사무엘은 해마다 순회하면서 이곳을 방문하였다(삼상7:16).
암몬 족속을 물리친 사울은 이곳에서 왕에 즉위하였다(삼상11:14-15. 참고 10:8). 그 후로 사울은 경솔하게 번제를 드렸으며 아말렉과의 전쟁에서 사울이 불순종했기 때문에 사무엘은 길갈에서 그와 헤어졌다(삼상15:12-35). 압살롬의 반역이 실패로 돌아간 후 유다 사람들은 다윗 왕을 맞이하여 길갈로 돌아왔다(삼하19:15,40). 아합과 요람 시대에는 엘리야가 하늘로 올리우기 전에 엘리사와 함께 이곳을 지나갔으며(왕하2:1, 불확실한 견해이기는 하지만 어떤 사람들은 이곳을 역사상의 길갈과는 다른 곳으로 보기도 한다), 또한 선지자 생도들을 위하여 끓인 국 속에 들어있던 독을 엘리사가 없앤 곳이기도 하다(왕하4:38). 그러나 B.C.8세기경, 적어도 웃시야 왕에서부터 히스기야 왕 통치하에서 길갈은 벧엘과 함께 형식적이고 현세적인 경배의 중심지였으며, 아모스와 호세아 선지자가 이러한 모습들을 비판하였다(암4:4;5:5;호4:15;9:15;12:11).
벧엘과 길갈의 연계는(참고. 왕상2:1-2) 두 곳을 연결했던 한 중요한 도로 때문에 강화되었다. 마지막으로 미가는 백성들에게 그들의 신성했던 기나긴 여정 가운데서 '길갈'의 첫째되는 역할은 하나님의 의로우심과 구원의 능력(예를 들면 요단 강을 건너 약속의 땅으로 들어간 것 등)을 증거하는 것임을 상기시키고 있다.
2. 엘리야와 엘리사가 활동하던 때에 벧엘 북쪽에 있었던 한 장소로 그곳에 선지학교가 있었다(왕하2:1). 엘리야와 엘리사는 길갈에서 요단으로 향하여 갔고, 요단 강가에서 엘리야는 회리바람을 타고 승천했다(왕하2:1-11). 엘리사는 자주 묵던 수넴 여인 집의 죽었던 아들을 살린 후 길갈로 돌아와서 끓인 국에 있는 독을 없애는 기적을 행하였다(왕하4:32-41). 벧엘로부터 북쪽으로 약 12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오늘날의 '일률리에'로 여겨진다.
3. 샤론 평원에 있던 고임 왕의 성읍으로(수12:23), 오늘날의 위치는 불명확하다.
4. 유다와 베냐민 경계에 위치한 곳으로 '아둠밈 비탈 맞은편 길갈'이라고 언급하고 있다(수15:7). 여호수아 18:17에서는 '글릴롯'이라고 나와 있다.
5. 그리심 산과 에발 산 사이에 있는 세겜 근처의 한 지역이다(신11:30).
길거리(street)
사람이 많이 다니는 번화한 길을 말한다. 지혜가 길거리에서 부른다는 의인화된 표현에 사용되었고(잠1:20), 인간 육체의 덧없음을 교훈하면서 '귀'를 가리켜 '길거리 문'이라는 말로 표현하였다(전12:4). 신약에서는 구원받을 자에 대한 예수의 교훈에서 사용되었다(눅13:26).
길다(long)
길다는 일반적인 의미의 길이(민6:5;왕상8:8;렘6:4;겔17:3;막12:40), '시간이 오래다'라는 뜻으로, 하나님의 축복으로 인한 장수를 가리키기도 한다(출20:12;잠4:10). 다니엘 8:3에서는 '높아지다'는 뜻으로 쓰여 교만을 의미하는 말로 사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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