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사전) 길보아산 / 길쌈 / 길이1 / 길이2 / 길표

길보아산(mount Gilboa)

이스르엘 골짜기 동쪽 끝에 있는 모레(Moreh) 산지의 남쪽에 위치한 정상봉으로, 높이는 지중해에서 해발 약 530m 쯤 된다. 길보아 산은 요단에서부터 이스르엘 평야로 이르는 계곡에 가까이 위치해 있었기 때문에 자주 전쟁터가 되었다. 이곳은 또한 기드온의 군대가 모레 산지 부근에 미디안의 진이 쳐있을 때 그들을 치기 위해 진을 쳤던 곳이기도 하다(삿7:1). 사울은 블레셋군과의 싸움에서 이 길보아 산에 모든 이스라엘을 모으고 블레셋과 대적하였다. 사울과 그의 아들들은 이곳에서 전사하였고(삼상31:1,8;대상10:1,8), 사울과 요나단의 죽음을 애도하는 다윗의 유명한 애가인 활 노래에서는 이 산이 저주의 장소로 묘사되어 있다(삼하1:21). 

 

길쌈(spin)

동식물의 섬유를 가공하여 피륙을 짜내기까지의 모든 수공일을 뜻한다. 길쌈의 기원은 아주 오래 되었는데, 무명과 아마천 같은 섬유 나무들이 재배되었던 4대 강 유역 문화원들에서 시작되었다. 최초의 수공업 기구는 구부러진 막대기와 잦아진 실을 받아 감는 실패 등이었다. 길쌈은 여자들의 몫이었으며, 회막이나 성전을 건설하는 일과 피복을 만드는 데 주로 이용되었다. 

신약에서는 예수의 산상설교에서 공중의 새와 들의 백합화는 하나님이 정하신 생존 법칙에 의뢰하고 있다는 말씀에서 사용되었다(눅12:27). 

 

길이1(length)

한 끝에서 다른 한 끝까지의 거리나 어떤 때로부터 다른 때까지의 동안을 뜻한다. 성막을 덮는 막, 즉 앙장의 길이에 대해(출26:13), 그리스도의 사랑의 길이에 대해(엡3:19) 각각 사용되었다. 

 

길이2(for ever)

'긴 세월이 지나도록', '오래도록'. 하나님의 인자하심과 오래 참으시는 사랑과 자비를 표현하는 데 주로 사용되었고(시77:8;롬2:4;3:25), 인간의 인내에 대해서도 쓰였다(약5:7). 

 

길표(way-mark)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길가나 갈림길에 행선이나 이정 등을 보여 주기 위해 세워 놓은 푯말을 말한다. 예레미야 31:21에서는 여행자의 길을 표시하기 위한 돌무더기를 가리킨다. 이 길표는 이스라엘이 포로되어 가는 길에 다시 되돌아올 수 있도록 표시하기 위해 사용하라는 것이며, 상징적으로는 하나님께서 바라시는 신앙의 길과 지향점을 기억하라는 의미이기도 하다(참고. 빌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