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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WILL CHURCH/성경사전

(성경사전) 꼴 / 꽂다(꽂히다) / 꽃 / 꽃받침 / 꽹과리

꼴(pasture)

말이나 소에게 먹이는 풀로서, 곡물을 혼함하여 만든 사료, 목초 등의 먹이를 말한다. 이스라엘에서는 포도주를 짜내고 남은 포도껍질을 섞어서 발효시킨 것을 주었으며, 쌀겨나 밀기울을 섞어 주기도 했고, 염분의 양을 충족시키고 맛을 내기 위해 소금을 뿌려 주기도 하였다. 산에서 벤 풀도 사료로 사용되었다(잠27:25). 구약성경에서는 아합 왕이 3년째 계속되는 가뭄으로 사마리아에 기근이 심하므로 꼴을 구하고자 여호와를 경외하던 궁내대신 오바댜와 함께 물을 찾아 나섰다(왕상18:5). 신약에서는 양의 문이 되신 예수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고, 들며 나며 꼴을 얻는다는 말씀에서 사용되었는데, 이는 풍성한 은혜로 비유된다(요10:9, 공동번역 '좋은 풀'). 

 

꽂다/꽂히다(put up/stick)

박아 세우거나 찔러 넣는 것, 꼭 끼워져 있게 하는 것, 거꾸로 박히게 하는 것 등을 의미한다. 칼이나 검, 창이 칼집에 꽂히는 것에 대해 쓰였다(삼상26:7;대상21:17;마26:52;요18:11).

 

꽃(flower)

현화 식물의 유성 생식 기관으로, 모양과 빛이 여러 가지이며, 꽃술과 화피의 두 부분으로 되어 있다. 팔레스타인에서는 비가 내리는 계절이 지나면 아름다운 꽃들이 만발하였는데, 들에 핀 꽃들은 봄철의 상징이었고(아2:12), 때로는 인생의 무상함을 상징하기도 했다(욥14:2;시103:15;사5:24;40:6-8;벧전1:24). 그 이유는 6-7월에 내리쬐는 햇볕의 열기나 사막에서 불어오는 뜨거운 바람 등으로 인해 꽃의 아름다움이 쉽게 사라졌기 때문이다. 쇠잔해 가는 꽃과 같은 에브라임의 영화의 아름다움에 대해서는 저주가 선포되었고(사28:1,4), 레바논의 꽃은 하나님의 능력 앞에 시들 것이라고 하였다(나1:4). 꽃은 성막과 성전 장식의 문양으로도 사용되었으며(출25:31-37;왕상7:26,49), 아름다움의 상징이 되기도 했다. 

 

꽃받침(calyx)

꽃잎을 받쳐주는 꽃의 보호 기관의 하나로서, 색깔은 보통 녹색이나 갈색이다. 성막 안에 있는 등잔대의 세부 장식, 즉 꽃받침 모양의 장식품을 뜻하는 말로 사용되었다(출25:31,33-36;37:17,19-22).

 

꽹과리(cymbal)

안쪽으로 둥그렇게 패여서 금속 쟁반같이 생긴 타악기의 일종으로, 바울은 사랑이 결여된 신자의 신앙 상태를 이것에 비유하였는데, 즉 어떠한 은사를 받아도 그 속에 사랑이 들어있지 않으면 속없이 떠드는 수다쟁이와 같다는 것을 의미한다(고전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