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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WILL CHURCH/성경사전

(성경사전) 넓이 / 넓적다리 / 넘겨 두다 / 넘겨주다(넘기다) / 넘다

넓이(width)

넓은 정도. 성경에서는 주로 선지자의 환상 가운데 보았던 성전의 규격을 일컬을 때 나타나며(왕상7:26;욥38:18;엡3:19) '광'과 같은 말이다.

 

넓적다리(thigh)

사람의 다리나 네 발 짐승의 뒷다리 윗부분을 말한다(출28:42;민5:21;아7:1). 이 단어는 종종 제사에 사용되는 제물과 관련하여 나타난다. 서원제에 있어서 제물의 넓적다리는 제사장에게 돌려졌다(민6:20). 또 이 단어는 느부갓네살 왕이 꿈에 보았던 신상을 묘사하는 곳에서도 나타난다. 그 꿈 속의 신상은 거대한 금속제로서 여러 가지 재료들로 구성되어 있었는데 배와 넓적다리 부분이 놋으로 이루어져 있었다(단2:32). 이것은 놋과 같은 나라가 일어설 것을 상징하며 일반적으로 알렉산더의 바사 제국을 의미한다고 해석하고 있다. 

이외에도 원어상으로는 넓적다리를 의미하나 우리말 개역성경이 다른 말로 번역하고 있는 경우도 더러 있는데 '환도뼈', '허리' 등이 그것이다. 청세기 24:2과 47:29의 '환도뼈 밑에 손을 넣다'는 표현은 주인에 대한 충성과 복종, 그리고 거룩함을 두고 맹세한다는 뜻으로 문자적으로 '넓적다리 밑에 손을 넣다'라고도 할 수 있다. 또 사사기 15:8에 '크게 도륙하였다'는 표현은 문자적으로 '엉덩이와 넓적다리를 세게 치다'라는 말로서 '적을 사정없이 공격하다'라는 뜻이다. 

 

넘겨 두다(leave) 

문자적으로는 '맡겨 두다'라는 뜻으로 예레미야 43:6에서 쓰였다. 

 

넘겨주다/넘기다(deliver)

권리나 책임 혹은 사람이나 사물 따위를 다른 사람에게 옮겨 주다의 뜻으로서(신19:12), 이 단어는 예수의 수난을 기록하고 있는 복음서에서 유다가 예수를 넘겨주는 것(막14:10), 산헤드린이 예수를 빌라도에게 넘겨주는 것(막15:1), 빌라도가 예수를 백성의 뜻에 따라 넘겨주는 것(눅23:25) 등을 지칭할 때 주로 쓰였다. 또한 이 단어는 그리스도인이 예수의 이름 땜누에 당해야 하는 고난과도 연관이 있다. 예수께서는 제자들을 파송하시면서 사람들이 그들의 공회에 넘겨 주는 일이 발생할 것이라고 예고하신다(마10:17, 마가복음에서는 이 말씀이 세상 끝날에 있을 징조로 나타나고 있다-막13:11). 그러므로 이 단어가 그리스도인이 받을 고난과 연결되어 나타날 때 그것은 예수께서 무지한 자들의 손에 넘겨져 당했던 고난을 나타내는 말과 같은 맥락에서 사용된 것이다. 이와 동시에 그리스도께서 얻은 영광과 승리에도 함께 동참할 권리가 있음을 암시하는 것이기도 하다. 그리스도인들이 예수의 이름 때문에 이 세상에서 당하는 고난은 예수께서 이 세상 통치자들의 손에 넘겨져 고난을 당하셨으나 결국에는 승리하셨던 사실을 믿음으로써 극복될 수 있는 것이다. 

 

넘다(pass over)

정한 범위, 수량, 정도를 초월하거나 공중이나 물건의 위를 이쪽에서 저쪽으로 지나가는 것을 가리킨다(렘5:22;고후1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