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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WILL CHURCH/성경사전

(성경사전) 다 / 다고 / 다곤 / 다그몬사람

다(everyone)

하나도 빠뜨리거나 남기지 않고, 있는 것 전부를 말할 때 쓰인다(막7:14). <참조> 모두

 

다고(give)

'다오'의 옛말로, 만족할 줄 모르는 인간의 탐욕을 거머리의 두 흡반이 사람이나 동물의 피를 악착같이 빨아들이는 것에 비유해서 거머리의 두 딸이 '다고 다고'하는 것과 같다고 우화시켜 말하고 있다(잠30:15). 

 

다곤(Dagon)

고대 셈족이 섬겨오던 풍요의 신으로서, 다신을 숭배하던 블레셋 민족은 팔레스타인 사람들을 침공한 이후 다곤을 자신들의 민족신으로 삼게 되었다. 북쪽 수리아 '라스 샤마라'에서 채취한 기록에 의하면, 바알은 죽었다가 소생하는 식물신으로서 다곤 신의 아들로 전해진다. 다곤은 농경 지역이었던 블레셋에서는 날씨를 주관하는 곡물의 신으로 숭배되었으나, 후대에 와서는 전쟁의 신으로 섬김을 받게 되었다. 다곤 신전은 가사와 아스돗, 벧산 등지에 있었는데, 블레셋 사람들이 들릴라를 이용하여 삼손을 붙잡았을 때 가사에 있는 다곤 신전에서 제사했다. 삼손이 자신의 죄를 깨닫고 마지막으로 블레셋 사람과 함께 죽고자 하나님께 힘을 구한 후 무너뜨린 건물 역시 이 다곤 신전인 것 같다(삿16:23-30). 후에 블레셋 사람들이 이스라엘로부터 하나님의 언약궤를 빼앗아 아스돗에 있는 다곤 신전에 갖다 두었는데, 이때 다곤 신상이 두 번이나 넘어져 머리와 두 손이 끊어지는 일이 발생하기도 하였다(삼상5:1-5).

사울이 블레셋과 싸우다가 길보아 산에서 전사했을 때, 블레셋 사람들은 사울의 머리를 벧산에 있는 다곤의 묘에 매달았다(대상10:10). 다곤은 사울 시대에 가장 널리 알려져 있었는데, 그 까닭은 당시 블레셋의 세력이 요단 골짜기까지 미쳐 있었으며, 사해를 향하여 남진하고 있었기 때문으로 여겨진다. 

물고기를 뜻하는 '다그'에서 파생되었을 것으로 보이는 다곤의 상반신은 머리, 손 등을 가진 인간의 모습이며, 하반신은 물고기의 모습이었다. 다곤 신전에는 지붕을 떠받치는 주랑으로 둘러진 큰 마당이 있었으며, 그 크기는 지붕 위에 3천 명의 구경꾼이 운집할 수 있을 정도였다. 그 뜰을 향한 면은 일련의 이집트식 원주들로 떠받쳐졌다. 신전은 문지방을 밟지 않고 뛰어 넘어야만 했는데(습1:9), 다곤 숭배는 유다 마카베오의 형제 요나단이 그 신전을 무너뜨린 B.C.160년까지 아스돗에서 계속되었다. 

 

다그몬사람(Tachmonite)

다윗의 탁월하고 출중한 3인의 용사, 곧 요셉밧세벳, 엘르아살, 삼마 가운데 두목인 요셉밧세벳의 출신을 가리키는 말이다(삼하23:8). 요셉밧세벳은 역대상 11:11의 학몬 사람의 아들 '야소브암'과 동일한 사람인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