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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WILL CHURCH/성경사전

(성경사전) 다냐안 / 다니다 / 다니엘 / 다니엘서

다냐안(Dan-jaan)

이곳은 단 지파가 살았던 북부 지역의 도시로 짐작되며, 길르앗과 시돈 사이의 어느 지점엔가 위치해 있었다. 왜냐하면 다윗이 하나님의 명령도 없이 인구조사를 할 당시에 다윗의 인구 조사자들이 아르논 강 가까이 있는 아로엘에서 출발하여 길르앗으로 갔다가 닷딤홋시 땅을 거쳐 다냐안에 이르러서는 시돈으로 돌아 나아갔다는 기록이 있기 때문이다(삼하24:6).

 

다니다(walk)

일정한 곳을 지나가고, 지나오는 것을 말하는데, 볼일을 보기 위해 왔다갔다 하거나 습관적으로 서성거리는 것을 말한다(렘9:4;요11:9).

 

다니엘(Daniel)

1. 다윗이 아비가일에게서 낳은 둘째 아들로(대상3:1), 사무엘하 3:3에는 '길르압'으로 기록되어 있다. <참조> 길르압

2. 이다말의 자손이며, 에스라와 함께 포로에서 돌아온 족장 중의 한 사람이다(스8:2). 느헤미야 시대에 율법 엄수의 계약서에 조인한 제사장 가운데 한 사람으로 생각된다(느10:6).

3. 포로기에 바벨론과 바사(페르시아)에 있었던 하나님의 언약 백성들 중 한 선지자(단1:6-12:9;겔14:14;28:3;마24:15). 이스라엘의 왕족이거나 귀족의 후손이었던 것으로 보이는 그는 여호야김 3년(B.C.605) 느부갓네살에 의하여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갔으며 여러 동료들과 함께 왕을 섬기도록 훈련을 받았다(단1:1-6,B.C.605-602). 그 시대의 관례에 따라서 벨드사살이라는 바벨론식 이름이 그에게 주어졌다(7절). 그는 먼저 다른 사람의 꿈들을 해석하는 자로 명성을 얻었고(2-5장) 그런 후에 자신의 환상 중에서 장차 올 메시야의 승리를 예견했다(7-12장). 그는 명민하여서 느부갓네살(2:48), 벨사살(5:29), 그리고 다리오1세(6:2-3) 통치 기간에 지도적인 정부 관직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또한 다니엘은 깊은 경건의 소유자였다. 그는 먼 땅에서도 하나님의 율법대로 살기로 결심하고(1장), 위기의 순간에 다니엘은 먼저 하나님을 향하여 기도했다(2:14-23). 그의 대적들이 한 기도금령을 정하여 다니엘을 모함하고 결국 왕이 그를 죽이게 했지만 하나님의 은혜가 그를 보호했다(6장). 그는 자신과 백성들의 죄에 대한 훌륭한 고백의 기도를 드렸고(9장) 이것은 예레미야서를 공부한 것에 근거한다(9:2). 그는 진정으로 하나님께 헌신된 사람이었으며 그의 기록된 마지막 이상은 고레스왕 3년 힛데겔 강둑에서였다. 

 

다니엘서(The Book of Daniel)

구약성경의 주요 예언서들 중 하나로서 하나님이 세상의 역사를 주관하신다는 진리를 강조하고 있다. 다니엘은 저자이며 중심인물로서 이방의 왕을 예배하기를 거절함으로써 사자굴에 던져졌고 기적적으로 구조되었다. 

1. 다니엘의 예언들. 이 중요한 묵시적인 책은 느부갓네살 시대로부터 그리스도의 재림에 이르기까지 유대인과 이방인의 역사에 대한 기본적인 골격을 제시해 준다. 이 예언들의 이해는 그리스도의 설교(마24-25장;눅21장), 사람의 죄에 대한 바울의 교리(살후2장), 그리고 요한계시록을 더 올바르게 해석하기 위하여 필수적이다. 또한 다니엘서는 천사와 부활의 교리들에 대하여 신학적으로 매우 중요성이 있다. 

오늘날 이 책의 연대와 저자에 대하여 보수적인 견해를 취하는 사람들 가운데에는 이 책에 있는 예언들의 해석에 관하여 크게 두 가지 학파의 생각으로 구분된다. 하나는 어떤 주석가들은 다니엘의 큰 신상(2:31-49), 네 짐승들(7:2-27), 그리고 칠십 이레(9:24-27)에 대한 예언을 그리스도의 첫번째 오심과 그에 관련된 사건들에서 절정을 이루는 것으로 해석한다. 왜냐하면 그들은 새 이스라엘인 교회에서 옛 이스라엘인 유대인들을 향한 하나님 약속의 성취를 찾기 때문이다. 그래서 신상을 부숴뜨린 뜨인 돌(2:34-35)은 그리스도의 초림과 이어지는 교회의 성장을 가리킨다. 네번째 짐승의 열 뿔(7:24)은 반드시 당시의 왕들이자 인간을 가리키는 것은 아니다. 그리고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7:25)는 상징적으로 해석되어야 한다. 마찬가지로 '칠십 이레'(9:24)도 상징적이다. 이 상징적인 기간은 그리스도의 승천과 함께 그때까지 성취된 여섯가지의 모든 목적들(9:24)과 함께 끝이 난다. 유대인의 희생제사와 봉헌을 그치게 한 것은 메시야의 죽으심이며 '황폐케 하는 자'(9:27)는 그후 티투스(Titus)에 의한 예루살렘 파괴를 가르킨다. 

그러나 다른 주석가들은 이 예언들을 그리스도의 재림에서 절정을 이루는 것으로 해석한다. 따라서 큰 신상(단2장)은 사탄이 지배하는 '세상 나라'(계11:15)를 가리키며 바벨론, 메대-바사, 헬라, 그리고 로마로 나타나고 로마와 함께 이 시대 끝까지 이 나라는 여러 형태로 계속된다. 이 하나님을 모르는 제국은 결국 동시대의 열명의 왕으로 절정을 이루는데(2:41-44. 참고. 7:24;계17:12) 그들은 그리스도의 재림 때에 그에게 멸망당할 것이다(2:45). 그때 그리스도는 땅에 그의 나라를 세우시며(참고. 마6:10;계20:1-6) 태산을 이루어 온 세계에 가득하게 된다(2:35).

다니엘 7장은 네 왕들을 네 짐승으로 묘사하고 네번째 짐승(로마)은 신상의 발가락에 상응하여 열 뿔이 있었다(7:7). 적그리스도는 세 뿔을 밀어내고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7:25)동안 성도들을 박해하는 것으로 소개된다. 3년 반을 의미하는 이 어구는 계시록 12:14과 13:5의 비교를 통하여 알 수 있다. 네 왕과 열 왕의 힘이 마지막으로 집중되는 적그리스도의 멸망은 '하늘 구름을 타고' 오시는(참고. 마26:64;계19:11이하) '인자같은 이'(단7:13. 공동번역 '사람 모습을 한 이')에 의하여 이루어 진다.

다니엘서 8:9 이하에서 '작은 뿔'은 7:24이하의 그 것(적그리스도)과 같지 않다. 역사적으로 8장의 작은 뿔은 시리아의 이스라엘 박해자였던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였다(8:9-14). 이 작은 뿔은 적그리스도를 대적하는 종말론적인 북방 왕을 나타낸다는 견해도 있다(8:17-26. 참고. 11:40-45).

칠십 이레에 대한 예언(9:24-27)은 성경의 종말론에 대한 결정적 중요성이 있다고 느껴진다. 저자는 아닥사스다 1세의 칙령으로부터 B.C.445년 예루살렘 재건(느1-8장)까지 칠십 이레가 되어 천년 왕국(단9:24)이 건설되면서 끝나게 되리라고 믿었다. 그리스도는 성소 모독을 현 세대의 마지막에 두었으므로(마24:15. 참고. 단9:25) 칠심 이레의 시작과 예순 아홉 이레의 마지막 사이에는 단절(공백)이 있음이 분명하다. 이와같은 예언의 공백은 구약성경에서 이상한 것이 아니다(예. 사61:2. 참고. 눅4:16-21). 그래서 전천년설을 지지하는 세대주의자들에 따르면 칠십번째 이레는 곧 그리스도 재림에 앞선 칠년간이며 이 기간 동안에 적그리스도는 세상 통치에서 일어나 성도들을 박해한다. 

다니엘서 11:2 이하는 바사의 네 왕들(네번째 왕은 아하수에로)이 일어날 것을 예언한다. 즉 알렉산더 대제와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에서 절정을 이룬 셀류시드와 프톨레미 왕조들이며 이들의 악행들이 마카비 전쟁을 불러 일으켰다(11:32-35). 35절 후반부부터는 종말론적 시기로의 변화를 제시해 주는 것으로 생각된다. 먼저 적그리스도가 나타난다(11:36-39). 전천년 주의자들에 따르면 그런 후 마지막 때에 북방 왕이 적그리스도와 남방 왕을 이스라엘 산에서 초자연적으로 무찌르기에 앞서 일시적으로 무찌를 것이다(11:40-45. 참고. 욜2:20;겔39:4,17). 중간에 적그리스도는 자신의 세상 통치시대를 시작하려고 치명적인 타격을 회복할 것이다(단11:44. 참고. 계13:3;17:8).

삼년 반동안(단7:25. 참고. 마24:21) 지속될 이 난리는 천사장 가브리엘이 천상의 사탄 무리들에 승리하면서 시작되어(단12:1. 참고. 계12:7이하) 성도들의 몸의 부활로 막을 내린다(단12:2-3. 참고. 계7:9-14). 비록 난리의 기간이 1,260일(계12:6)에 불과하지만 성전을 깨끗히 하여 회복하는데 추가로 30일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단12:11). 그리고 천년왕국의 충만한 복 이전에 또다른 45일이 경험된다(12:12).

2. 저자와 연대. 대부분의 보수적인 학자들은 이 책이 다니엘과 B.C.605년 포로로 잡혀가서 50년 이상 살았던 이 이름의 화자에 의하여 기록된 것으로 본다. 이 이론은 다니엘이 기록한 예언적 환상들의 특정 부분들에 반대하는 학자들에 의해 거부된다. 예를 들어 다니엘은 바벨론과 바사제국이 알렉산더 휘하의 헬라에 의해 계승될 것을 예견했다. 또한 헬라는 알렉산더 사후에 네 장군들에 의해 분할될 것과 유대민족이 언젠가 권력을 쥐게 될 사람에게 큰 박해르 받을 것을 예견했다. 대다수 해석자들은 '강한 자들과 거룩한 백성을 멸하리라'(8:24)고 한 이 통치자를 헬라의 시리아 지배자인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로 본다. 안티오쿠스는 B.C.176-164까지 유대민족을 무자비하게 박해했다. 왜냐하면 그들이 이방 종교의식을 거부했기 때문이었다. 다니엘과 그의 예언들에 대한 이러한 생각들에 따라서 이 책은 다니엘에 의한 것이 아니라 그보다 400년 가량 후대에 익명의 저자에 의해서 기록된 것으로 본다. 이에 따르면 익명의 이 저자는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의 박해 기간동안에 유대민족이 억압자에 항거하여 일어설 때에 희망과 종교적 열심을 불어넣어 주기 위하여 이 책을 기록했다. 이러한 비평에 의하면 다니엘의 예언은 전혀 예언이 아니고 이 사건들이 일어난 이후에 기록된 것이고 이러한 세계사의 엄청난 사건이 종국에 이러날 것을 보여주고자 다니엘의 이름이 붙여졌다. 그러나 다니엘서의 진정성을 공격하는 사람들은 그 증거가 충분치 못하다. 열심있는 유대인들이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를 반대하는 일에 동포들을 움직이고자 이 책을 기록했다는 것은 지나친 억측이다. 다니엘 선지자가 이 책을 기록했다고 하는 전통적ㅇ니 견해를 포기해야할 타당한 이유가 없다. 이 책 자체가 증거하듯이 다니엘의 포로기는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통치(1:1-6)로부터 바사의 고레스 통치(10:1, 약B.C.536)에 이르기까지 계속되었다. 그는 이 기간동안에, 아니면 포로기 이후 짧은 시기의 언젠가 이 책을 쓴 것이 거의 확실하다. 

3. 역사적 배경. 다니엘서는 분명히 하나님의 언약 백성들의 소위 바벨론 포로기간에 해당한다. 느부갓네살은 B.C.605년에 시작하여 세차례에 걸쳐 포로를 잡아갔다. 다니엘과 그의 동료들은 첫번째 무리들에 속하였으며 이들의 용기있는 행동들은 다른 포로들에게 큰 힘을 주었음에 틀림없다. 다가올 포로생활의 끝에 대한 다니엘의 관심은 9장의 예언에서 드러난다. 그가 하나님께 드린 기도는 B.C.538년으로 추정되는데 바사의 고레스왕이 칙령을 선포한 때로서 이 칙령으로 일부 포로들이 예루살렘으로 돌아가 자신들의 땅을 되찾고 성전을 재건할 수 있도록 해주었다(스1:1-4). 백성들이 귀환할 것을 택한 사실은 다니엘서의 공헌이라 할 수 있다. 그는 하나님께서 세계 역사의 주관자이시며 아직까지 당신의 언약 백성들과의 관계가 깨어지지 않았음을 보여주기 위하여 이 책을 기록했다. 

4. 신학적 공헌. 다니엘서의 주된 공헌은 묵시적 예언이라는 그것의 본질에서 나온다. 매우 상징적인 언어의 예언은 다니엘 시대의 가까운 미래와 관련된 것이긴 하지만 그것은 오늘날 미래에 대한 메시지를 담고 있기도 하다. 묵시적 예언에서는 미래에 대한 '임박한' 그리고 '멀리 동떨어진'의 차원이 서로 뒤섞인다. 이것의 예는 8장과 11장에서 드러나는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이다. 이 구절들에서 다니엘은 B.C.168년에 유대인 성전을 더럽힐 임박한 인물로부터 먼 미래에 나타날 적그리스도의 모습(8:23-26;11:36-45;계13:1-10)까지 그리고 있다. 이러한 이중의 상호작용이 이 책을 바르게 해석하는데 어려움을 준다. 

또한 다니엘서는 기적이 풍부했던 성경시대의 한 시기를 묘사한다. 기적이 일반적이던 다른 시기로는 모세, 엘리야, 엘리사, 예수 그리스도, 그리고 초대교회 시대 등이 있다. 이들 각 시대에 하나님은 당신의 능력을 나타내시며 인간을 구원하시는 관계성 속에서 한 새로운 시대를 이끌어 오시고자 놀라운 방법으로 역사하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