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사전) 대취 / 대패 / 대표 / 대풍 / 대하다

대취(very drunken)

술이 몹시 취하여 인사불성의 상태에까지 이른 것을 말하는데, 성경에서는 술에 취하는 것을 경계하고 있는 것을 여러 군데에서 발견할 수 있다. 또한 성경에는 술에 크게 취함으로 큰 실수를 범한 사례도 여러 번 나타나며(창9:21), 특히 성경에서 술에 대취한 사람 중에는 나발이 있다(삼상25:36-37).

 

대패(plane)

목재의 거칠거칠한 면을 곱게 밀어서 부드럽고 곱게 깎는 연장의 일종이다. 이 말의 원어는 '나무 깎는 사람'이라는 말에서 파생된 말로 어리석은 사람이 나무로 우상을 다듬는 행위를 묘사하면서 사용되었다(사44:13). 

 

대표(represent)

여러 사람이나 단체를 대신하여 책임을 지고 그의 의사나 성질을 외부에 나타내는 일이나 또는 그러한 일을 하는 사람을 가리킨다. 이 말은 '들어올린다'는 뜻의 '나사'에서 파생되어 여럿 가운데 특별히 들어올려진 선별된 사람을 나타내게 되었다. 모세가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이스라엘 백성들 중 싸움에 나갈 수 있는 20세 이상의 남자를 계수할 때 그 일을 맡았던 사람들이 이스라엘의 각 지파를 대표하던 12인이었다(민1:44). 

 

대풍(great wind)

몹시 크게 부는 거센 바람이다. 욥기 1:19에는 거친 들에서 불어온 대풍이 집의 네 모퉁이를 쳐서 무너뜨려 욥의 아들들이 죽었던 기록이 있다. 여기서의 대풍이란 사막에서 흔히 발생하는 갑작스런 돌풍이나 회오리를 말한다. 예레미야 25:32은 여호와의 두렵고 무서운 심판이 큰 폭풍처럼 세상에 임할 것을 이야기할 때 "대풍이 땅 끝에서 일언라 것이라"고 표현하고 있다. 또 요한계시록 6:13에는 여섯번째 재앙으로 인해 임박한 그리스도의 재림을 예고하는 우주적 변동을 대풍에 무화과나무의 선과일일 땅에 떨어지듯 하늘의 별들이 땅에 떨어지는 것으로 묘사하고 있다. 

 

대하다(against)

앞에 두고 서로 마주보다. 고린도 교회의 바울의 대적자들은 바울을 비난하여 말하기를 '그의 서신은 무게와 힘이 있었으나 직접 대면하여 보니 연약하고 말이 시원치 않다'고 하였다(고후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