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사전) 두발가인 / 두아디라 / 두어 / 두텁다 / 두호하다

두발가인(Tubal-cain)

라멕과 씰라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로, 가인의 후손이며, 나아마의 오빠이다(창4:22). '동철로 각양 날카로운 기계를 만드는 자'로 불리우는 그는 금속세공인들의 시조로 간주된다. 

 

두아디라(Thyatira)

소아시아 리디아 지역에 있는 한 성읍으로, 리쿠스 강의 남쪽 언덕 근처에 위치하였다. B.C.3세기 초 셀류코스 1세에 의해 재건된 이 도시는 산업과 무역업이 발달했고, 버가모와 라오디게아를 잇는 로마의 도로상의 중요한 위치를 차지했다. 특히 구리 세공인, 제혁업자, 가죽 제품 제조업자, 염색공, 모직공, 면직공 등을 포함한 수많은 동업 조합들이 두드러진 역할을 하였다. 빌립보 교회의 최초의 여신자 루디아는 이곳 두아디라에서 온 자주 장사였다(행16:14). 두아디라에서는 태양신 아폴로와 동일시되는 '티림노스'와 아데미와 동일시되는 '보레이테네'를 섬겼다. 요한계시록에서 요한은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언급을 '그 눈이 불꽃같고 그 발이 빛난 주석과 같다'고 표현함으로써 이 도시의 금속 세공업자들을 의식하고, 또 이 성읍의 태양신 티림노스를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계2:18).

당시 두아디라 지역은 상업의 중심지로서 협동조합을 중심으로 상업이 이루어졌다. 그들은 공동 식사를 했고, 신당 구내에서 우상 앞에 바쳐졌던 제물을 먹었는데 이 식사에 참여하지 않는 사람은 조합원의 권리와 이익을 잃는 불이익을 당했다. 이런 상황에 있는 두아디라 지역의 교회를 향해 주님은 그리스도인들은 칭찬하시나 자칭 선지자라 하는 '이세벨'이라는 여자와 그를 따르는 자들은 책망하신다(계2:20-24). 

 

두어(a few)

'둘 가량의'란 뜻으로, 두어 사람(왕상11:17;느13:25), 생선 두어 마리(마15:34), 두어 해(대하18:2), 두어 조각 떡(겔13:19), 두어 가지 책망할 것(계2:14) 등의 말로 쓰여졌다. 

 

두텁다(thick)

'두껍다' 또는 '정이나 인정이 많고 사랑이 깊다'는 뜻이다. 욥의 친구 엘리바스의 2차 변론에서 그는 악인들이 하나님을 대적하고 반항하는 교만과 방종이 극에 달한 상태를 묘사하면서 '두터운 방패로 하나님을 치려고 달려가는' 모습으로 표현하였디(욥ㅠ15:26).

 

두호하다(countenanace)

남을 두둔하여 보호하는 것으로, 인간과 인간의 관계를 서술하는데 사용되는 동사이다. 존경심을 나타낸다는 의미가 깔려있는 이 단어는 편차적인 판결을 내리거나(출23:3) 부유한 자에게 아첨하고 비위를 맞추거나, 비난받을 만한 일을 저질렀는데도 그들을 두둔하고 감싸고자 하는 것에 대한 엄격한 금령(레19:15)에 쓰여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