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사전) 디베료 / 디본 / 디본갓 / 디브니 / 디브리

디베료(Tiberius)

로마의 황제로서(A.D.14-37재위) B.C.42년에 귀족 가문에서 태어났다. 티베리우스 클라우디우스 네로의 아들인 그는 그의 어머니 리비아가 후에 아구스도 황제의 아내가 되자 아구스도의 양자로 들어가 공동 섭정왕이 되었다가(A.D.4) 아구스도가 사망한 후에 왕위를 계승하였다. 디베료는 보수 성형의 정책을 폈으며, 아구스도에 대한 예배를 국가에 대한 충성의 구심점으로 장려하였다. 그는 A.D.37년 카프리 섬에서 임종하였고, 그의 대신에 세자누스의 셋째 아들 칼리굴라에게 왕위를 계승시켰다. 성경에서는 세례 요한의 활동 시기와 관련하여 언급되었으며(눅3:1), 다른 곳에서는 '가이사'로 불리우고 있다(마22:17-21;막12:14-17;눅20:22-25;23:2;요19:12-15).

 

디본(Dibon)

1. 모압의 한 성읍으로 사해에서 동쪽으로 21km, 아르논 강의 북쪽 5km에 위치한 오늘날의 '디반'을 가리킨다. 이 성읍은 아모리 족속의 왕 시혼이 점령하였으나 이스라엘이 빼앗아(민21:23-30) 먼저 갓 자손에게 분배하여 '디본갓'으로 불렸다가(민33:45-46) 여호수아 때에는 르우벤 지파에게 분배되었다(수13:8,17). 이스라엘 왕국 분열 시에 모압은 잠시 독립하였으나, 오므리 왕 때 다시 모압의 지배권을 회복하여 40년 동안 지배하였다. 1868년 디본에서 발견된 유명한 '모압 비석'은 약 840년경에 모압의 메사(Mesha) 왕이 디본을 재정복한 것으로 기록하고 있다. 디본은 모압에 대한 경고 예언에서 언급된다. 이사야는 산헤립 시대에 디본이 멸망한 것을 말하였고(사15:2), 예레미야는 느부갓네살의 공격에 대해 예언하였다(렘48:18,22).

2. 유다 네겝 지역의 한 마을로서 헤브론과 여갑스엘 사이의 동쪽 경계에 위치한 디본 성읍은 포로에서 귀환한 유다 자손들이 거주했던 곳이며(느11:25), '디모나'와 동일한 곳으로 추정된다(수15:22). 

 

디본갓(Dibon-Gad)

모압의 한 성읍으로,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이 이곳에 진을 쳤으며(민33:45-46), '디본'과도 같은 곳이다(21:30). <참조> 디본1

 

디브니(Tibni)

기낫의 아들로, 시므리 왕 대신 이스라엘 사람들이 자기들의 왕을 삼으려고 했던 군대장관이었다(왕상16:21-22). 바아사 왕이 죽고 아들 엘라가 왕위에 올랐으나 시므리가 반란을 일으켜 엘라와 온 바아사 집을 죽이고 자신이 왕이 되었다. 시므리의 모반을 안 백성들은 절반은 오므리를, 나머지 절반은 디브니를 지지하며 왕위 쟁탈전을 벌였다. 결국 3년간의 내란 끝에 오므리가 왕이 되고 디브니는 살해되었다. 

 

디브리(Dibri)

단 지파 사람으로 슬로밋의 아버지이다. 그의 딸 슬로밋의 아들은 모세 시대에 하나님의 이름을 훼방하고 저주했기 때문에 진 밖에 끌려나가 돌로 쳐죽임을 당했다(레24:11-1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