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GOODWILL CHURCH/성경사전

(성경사전) 디모나 / 디모데 / 디모데전서 / 디모데후서

디모나(Dimonah)

유다 남쪽에 있는 에돔과의 경계 성읍으로(수15:22), 느헤미야 시대의 성읍 '디본'과 동일시된다(느11:25). 

 

디모데(Timothy)

사도 바울의 가장 변함없는 동료이며 동역자 가운데 한 사람이다. 소아시아의 루가오니아 지방 루스드라에서 태어난 디모데는, 아버지는 헬라인이었고 어머니 유니게는 유대인 그리스도인이었으며, 외조모 로이스도 그러하였다(행16:1;딤후1:5). 할례를 받지는 않았으나 어려서부터 성경으로 교육을 받은 디모데는(3:15) 바울에게 좋은 인상을 주었으며, 루스드라와 이고니온에서도 좋은 평판을 얻고 있었다(행16:2). 바울은 1차 전도여행 때에 이 지역을 방문해 디모데를 만났을 것으로 보이며(14장), 2차 전도 여행에서는 디모데가 루스드라에서 잘 증거하는 것을 보고 기뻐하였다(16:1-3). 바울은 디모데에게 안수하고 전도여행에 데려가기로 결심했고(딤전4:14;딤후1:6), 할례 받지 않은 이방인이라는 이유 때문에 유대인 가운데서 일할 때 어려움을 당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그에게 할례를 행하였다(행16:3). 디모데는 바울을 따라 갈라디아, 드로아, 빌립보, 데살로니가, 베뢰아로 갔고, 바울이 아덴으로 떠났을 때 디모데와 실라는 베뢰아에 그대로 남아 있었다(17:14). 아덴에서 바울과 재결합한 후 디모데는 다시 데살로니가로 보내졌다(살전3:1-2). 그 후 고린도에 돌아와 바울에게 데살로니가 지방의 상황을 보고하고 이 세 사람은 고린도에 머물면서 데살로니가 전후서를 보내었다. 

3차 전도여행 중 바울은 에베소에 장시간 체류하면서 고린도 교회에 디모데를 보내어 그곳의 문제를 처리하도록 했으나(고전4:17;16:10) 디모데는 그 일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한 듯하다(행19:22;고후1:1). 디모데는 바울의 예루살렘 마지막 여행에 그를 수행했으며(행20:4), 에베소에 있는 교회의 책임을 맡았다(딤전1:3). 바울의 생애 말기, 바울은 디모데에게 최호의 편지를 썼으며, 디모데가 속히 와 주기를 간절하게 요망하였다(딤후4:9,21). 히브리서 13:23에 의하면 디모데는 감옥에 갇힌 적도 있었다. 바울은 디모데에게 보낸 편지에서 그를 '믿음 안에서 참 아들된'(딤전1:2), '나의 아들'(1:18), '사랑하는 아들'(딤후1:2) 등으로 부르고 있다. 

 

디모데전서(The First Epistle to Timothy)

1. 수신자. 디모데후서, 디도서와 함께 목회서신으로 불리우는 본서는 바울이 사랑하는 동역자요, 믿음의 아들인 디모데에게 보낸 두 통의 편지 중 첫번째 서신이다. 

2. 기록연대 및 배경. 본서는 바울이 로마 감옥에서 1차로 석방되어 전도 여행을 하던 기간 중 A.D.63-65년경에 기록되어진 것으로 보인다. 마게도냐에서 본서를 쓸 당시에 바울은 니고볼리로 가는 길에 있었으나 디모데는 에베소와 소아시아에서 목회를 하기 위해 그곳에서 남아 있었다. 본서는 사적인 편지임에도 불구하고 교회의 공적인 문제를 다룬 점에서 공적인 서신이라 할 수 있다. 영지주의 이단을 특별히 경계하고 에베소 교인들을 윤리적으로 연단하며, 교회조직의 효과적인 운용과 올바른 목회 지침을 제시해주기 위해서 기록한 본 서신은 신학적으로 교리적이기보다는 도덕적이고 실천적인 면이 강조되고 있다. 

3. 내용. 본 서신은 1장에서 교리적인 교훈을 다루는데 유대주의적 영지주의 거짓 교사들의 잘못된 가르침과 이들에 대한 징계(1:3-11), 사도로 부르심을 받아 복음 전도에 헌신하게 된 경위(12-17절), 디모데 역시 하나님의 소명받은 자로서 교리나 행실에서 모범이 될 것(18-20절)을 촉구하고 있다. 2,3장에서는 교회 내의 공중 예배와 지도자의 자격을 언급하고 공중 기도의 중요성(2:1-8), 교회 내에서의 여자의 역할과 태도(9-15절), 감독(3:1-7)과 집사의 자격(8-13절)을 다루고 있다. 4장에서는 거짓 교사들에 대한 경계의 내용을 말하면서(4:1-5) 아울러 참 교사의 의무(6-10절)와 은사의 활용을(11-16절) 권면한다. 5장에서는 교회 질서를 위한 행정과 권징에 대해 교훈하면서, 모든 성도들이 가족처럼 대하되 특히 과부(3-16절)와 장로(17-20절)들에게 초점을 맞춘다. 마지막 6장에서는 목회자의 자격과 의무를  말하면서, 물질을 개인적인 사욕을 위해 쓰지 말고 사랑과 교회의 덕을 세우는 데 쓰라고 강조한다(6:1-10). 바울은 개인적인 훈계(11-16절)와 마지막 권면으로 본서를 끝맺는다(20-21절). 

 

디모데후서(The Second Epistle of Timothy)

1. 수신자 및 배경. 본서는 디모덴전서, 디도서와 함께 목회 서신 가운데 하나이며, 바울의 서신 중 마지막으로 기록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바울이 서신 중 마지막으로 기록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바울이 에베소에서 목회하는 디모데에게 보낸 이 편지는 바울이 로마에서 두번째 투옥되어 순교하기 직전(A.D.66년경) 로마 감옥에서 쓴 것이다. 본서에는 죽음을 앞둔 사도 바울의 주변 사정과 그의 생의 회고담이 담담한 필치로 서술되어 있고, 믿음의 아들이요 사랑하는 동역자인 디모데에 대한 염려와 그의 목회생활을 격려하는 내용이 정감넘치게 묘사되어 있다. 본서는 당시 에베소에서 활동하던 거짓 교사들로부터 복음의 진리를 지키고 디모데에게 복음 사역을 끝까지 감당할 수 있는 용기와 힘을 주며 죽기 전에 마지막으로 디모데를 만나보기 위해서 기록한 개인적인 성격이 두드러진 편지로서, 교리적인 문제보다도 복음 사역자들의 고난받는 삶이 두드러지게 부각되어 있다. 이 편지의 주제는 '그리스도 예수의 좋은 군사'라고 말할 수 있다(딤후2:3). 바울은 디모데를 그렇게 부름으로써 그의 목회 사역 자체가 하나의 영적 전투이며, 이 전투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말씀과 진리의 복음 위에 굳게 서야함을 역설한다.

2. 내용. 본서는 총 4장으로, 1,2장은 현재의 시련에 대한 인내를, 3,4장은 닥쳐올 시험에 대한 대비를 다루고 있다. 바울의 문안 인사 후 디모데의 신실한 믿음에 대해 감사를 표한 후(1:1-5), 모든 시련을 그리스도 안에서 이기고 승리하도록 권면한다. 그리스도 군사의 성품(2:1-16)을 군사, 경기하는 자, 농부 등에 비유하면서 강하고 엄격하고, 안전하며, 헌신, 순종적이어야 함을 보여주고, 어리석은 변론이나 청년의 정욕을 피하라고 역설한다(14-26절). 말세에 나타날 이단과 거짓 가르침에 대해 경고한 바울은 성도들에게 경건의 능력을 가지고 진리 안에 굳게 서서 잘못된 교리나 도덕적 타락에 대항해야 한다고 말한다(3:1-14). 그는 성경 말씀의 영감설과 구원의 효용성을 밝히고 성경의 진리에 거하라고 강조한 후(15-17절), 마지막으로 그리스도인들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직무는 복음 선포임을 밝힌다(4:1-5). 그리고 나서 디모데에게 개인적은 요청과 자신의 근황을 기록함으로써 본서를 끝맺었다(6-22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