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GOODWILL CHURCH/성경사전

(성경사전) 룻1 / 룻2 / 룻기 / 룻다

룻1(Lud)

셈의 아들로 룻 족속의 조상이다(창10:22;대상1:17). 그러나 이 이름은 성경에서 미스라임(애굽 혹은 아프리카 사람의 조상)의 후손으로도 나타나고 있어 둘을 구분하는 데 혼란을 주고 있다(창10:13;대상1:11). 개역성경은 셈의 자손을 '룻'으로, 미스라임의 자손을 '루딤'으로 구분하여 번역하고 있는데, '루딤'은 '룻'의 복수형으로 '룻' 족속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다. 따라서 둘은 어원적으로는 같은 이름이다. 일반적으로 룻은 소아시아의 루디아 왕국을 가리키며, 루딤은 아프리카의 한 왕국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이 이름은 별개의 두 족속을 가리키는 말이 되는데, 성경에서는 이것이 어느 정도 뒷받임 되고 있다. 이사야 66:19에서는 룻을 지중해 연안의 한 국가로 언급하고 있음을 암시하는 것으로 보인다. 에스겔 27:10의 두로에 대한 예언에 의하면 룻의 위치가 아시아일 수도 있고 아프리카일 수도 있으나, 30:5에서는 룻의 위치를 아프리카로 언급하고 있다. 룻과 루딤의 이러한 혼돈은 학자들에게 이 두 이름이 같은 족속, 혹은 같은 지명을 가리키는 말일 것이라는 추측을 낳게 하였다. 그러나 아직 분명한 것은 밝혀지지 않았다. 

 

룻2(Ruth)

모압 여인으로 유대 사람 말론의 아내이었다. 그러나 남편을 잃어버리고 시어머니 나오미와 함께 유대 땅으로 와서 보아스의 아내가 되었다(룻1-4장). 그녀는 구약성경 룻기의 주인공이며, 다윗과 예수의 조상이 되었다(마1:5). <참조> 룻기

 

룻기(The Book of Ruth)

1. 저자 및 저작연대. 구약성경의 여덟번째 책으로, 이 책의 저자가 누구인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이 책의 시대적 배경은 사사들이 치리하던 시기이며(룻1:1), 책의 순서도 사사기 다음에 놓여 있다. 이 책이 쓰여진 시기를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여러 가지 정황으로 미루어 짐작해 볼 수 는 있다. 예를 들어 '사사들이 치리하던 때에'로 시작하는 1:1은 과거 회상의 형식을 의미하며, 4:7에 독자들을 위해 고대 관습에 대한 설명을 덧붙이고 있는 것과 또한 다윗의 이름이 언급되어 있는 것(4:22) 등으로 보아 적어도 다윗 시대 이후에 이 기록이 정착된 것으로 여겨진다. 

2. 내용구성. 이 책의 주된 내용은 모압 여인인 룻이 유대인 보아스와 결혼하게 되는 과정을 담고 있다. 나오미와 그녀의 남편 엘리멜렉은 기근을 피하여 모압으로 갔는데, 그곳에서 나오미의 두 아들이 모압 여인과 결혼하였고, 그 중 하나가 룻이었다. 그러던 중에 시어머니 나오미와 룻은 모압 땅에서 과부가 되어 베들레헴으로 이주하였다. 룻은 자신과 시어머니를 위해 이삭을 줍게 되었고, 그곳에서 나오미의 남편과 친족 관계에 있는 유력한 사람 보아스를 만나게 되었다. 나오미의 격려로 훗은 자신의 기업 무를 자로 보아스를 선택사였다(룻3:1-9). 이것은 신명기의 법을 따른 것이었으나(시25:5-10), 보아스는 그녀의 기업을 무를 수 있는 가장 가까운 친족은 아니었으므로 기업을 무를 권한이 있는 사람으로부터 그것을 산 후 룻과 결혼하였다(룻4:1-6). 

3. 본서의 신학적 특성. 이처럼 룻기는 이방 여인이 어떻게 다윗 왕조의 계보 속으로 들어오게 되었는가를 보여 준다. 그러나 이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이 책을 통하여 인간 삶 속에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계획과 섭리를 깨달을 수 있다는 것이다. 

 

룻다

<보라> 롯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