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사전) 루빔 / 루사니아 / 루스 / 루스드라 / 루시아

루빔(Lubim)

아프리카 북부, 애굽 서쪽에 있는 지역을 가리키는 이름(나3:9). 함의 자손 르하빔의 땅과 동일한 곳으로 보는 견해가 널리 받아들여지고 있으며(창10:13;대상1:11), 사도행전 2:9의 리비아는 이곳의 헬라식 명칭으로 생각된다. 역대하 16:8의 '룹'은 루빔을 가리키는 듯하다. <참조> 리비아

 

루사니아(Lysanias)

아빌레네 지방의 분봉왕으로서, 누가의 기록에 의하면 루사니아가 분봉왕으로 있을 때 세례 요한이 사역을 시작하였고, 빌라도가 총독으로, 안나스와 가야바가 대제사장으로 있었다고 한다. 요한이 사역을 시작한 것은 A.D.28년 디베료가 황제에 오른 지 15년째 되던 해였다(눅3:1-2). 

 

루스(Luz)

1. 베냐민 지파의 북쪽 경계에 위치했던 성읍(수16:2;18:13). 야곱이 형 에서를 피해 하란으로 가던 도중에 머물렀던 곳으로, 그는 이곳에서 꿈에 하나님을 만났다. 이 사건을 기념하기 위하여 야곱은 이곳의 이름을 벧엘(창28:19)이라고 하였으나, 사사 시대까지 계속해서 루스로 불렸다. 

2. 가나안의 루스 출신인 한 사람이 헷 사람의 땅에 성읍을 건설하고 자신이 살았던 곳의 이름을 따서 루스라고 명명한 곳(삿1:26). 

 

루스드라(Lystra)

초대교회 로마 황제 아구스도(Augustus, 눅2:1)가 로마 식민지로 건설한 이곳은 바울이 가지고 있었던 것과 유사한 시민권을 소유한 계층의 사람들이 중심이 되어 살고 있었으나, 문화적으로는 발전적이지 못한 곳이었다. 이곳에서 W.M. 람시는 제우스(쓰스)와 헤르메스(허메)에게 바쳐진 비문을 발견하였다. 바울과 바나바가 이곳을 방문하였을 때 나면서부터 앉은뱅이였던 사람을 고쳐준 것이 계기가 되어 사람들은 이들을 허메와 쓰스로 생각하고 큰 소동을 일으켰다(행14:8-13). 바울과 바나바의 사역을 방해하려던 비시디아 안디옥과 이고니온의 유대인들은 루스드라까지 따라와 바울을 돌로 쳐 거의 죽게 하도록 사람들을 선동하였다(행14:19;딤후3:11). 바울은 두번째 여행 중 이곳에서 디모데를 동행자로 삼았다(행16:1-3). <참조> 루가오니아

 

루시아(Lysias)

예루살렘 수비대의 천부장으로, 정식 명칭은 글라우디오 루시아였다. 그는 아마도 글라우디오 황제의 측근으로 강력한 힘을 지녔던 팔라스와 나르킷수스의 도움을 받아 출세한 사람 가운데 하나로 보인다. 그는 많은 돈을 주고 로마의 시민권을 샀는데(행22:28), 글라우디오라는 그의 이름은 이때 얻었을 것으로 추측된다. 바울이 유대 군중들에 의해 죽임을 당할 위기에 처해 있을 때 그의 도움으로 벗어날 수 있었으며(행21:30-23:10), 유대인들의 그 송사를 총독 벨릭스에게로 이첩하였다(23:24-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