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사전) 마주 / 마주치다 / 마지막(날) / 마차

마주(over against)

'상대를 정면으로 하여'. 아브라함의 종 엘리에셀은 이삭의 아내를 구하기 위해 아브라함의 고향에 가서 리브가를 만났을 때 자신의 기도가 응답된 것을 알고 마주 달려갔다(창24:17). 또한 예수께서 수난받으시기 전에 감람산에서 성전을 마주 대하여 앉으셔서 마지막 날에 될 일을 말씀하셨다(막13:3, 공동번역 '바라보고'). 

 

마주치다(meet)

이 말의 히브리어 원어는 군사적 의미를 함축하고 있어서 군인이 전장에서 적군을 마주치는 것과 같은 상황에서 사용된다. 성경에서 이 말은 압살롬이 긴 머리 때문에 나무에 걸린 채 다윗의 군사와 맞닥뜨려지는 곳에서 쓰였다(삼하18:9, 공동번역 '발견되었다').

 

마지막/-날(last/-day)

일정 기간이 찬 때나 사람의 최후, 처음과 반대되는 끝을 가리킨다. 성경에서는 그밖에도 종말론적 최후의 날을 가리키는 표현으로 세상의 끝, 만물의 끝, 즉 하나님의 나라가 이루어지고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이 행해지며 하나님의 영원하신 계획이 성취되는 날을 의미한다. 구약에서는 '여호와의 날'(욜3:14;습1:7), '그날'(암5:18), '여호와의 큰 날'(습1:14) 등으로 불리우고 있다. 이 날은 심판의 날로서 하나님의 백성이 크게 기뻐할 날이다. 다니엘서를 비롯한 묵시 문학에서는 하나님의 통치가 완전히 이루어지기 전에 믿는 자가 폭군에게 고난을 받게 되나 결국은 하나님의 승리가 임한다는 종말론을 그리고 있다(단8:17;11:35). 신약에서도 마지막 날은 심판의 날이고 주의 백성들이 기뻐해야 할 날이며 그리스도인의 구원이 완성되는 날이다.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이미 시작되었다. 마지막 날은 '주의 날'(살전5:2), '예수 그리스도의 날'(고전1:18), '구속의 날'(엡4:30) 등으로 표현되어 있으며,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의 날을 의미한다. 성경에 의하면 그 날은 임박해 오고 있으며 홀연히 이를 것이다(살전5:2). 그러므로 그리스도인들은 인내와 희망을 가지고 영적으로 깨어 준비하며 기다려야 한다고 교훈하고 있다(벧전4:7). <참조> 주의 날

 

마차

<보라> 수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