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사전) 믹다렐 / 믹달갓 / 믹담 / 믹돌 / 믹마스

믹다렐(Migdal-el)
납달리 지파의 자손에게 분배된 견고한 성읍으로(수19:38), 이론 근처의 '무제이딜'로 추정된다.

믹달갓(Migdal-gad)
유다 자손의 지파가 차지한 평지 지역에 있는 한 성읍(수 15:37)으로, 라기스의 남동쪽에 위치한 '키르벳 엘 메지델레'로 추정된다.

믹담(Miktam)
시편 16, 56-60편의 표제에 나오는 용어로, 이 말의 어원은 확실치 않다. 히브리어 '미크탐'은 속죄의 뜻을 가진 아카드어 '카타무'와 결부시켜 믹담을 '죄를 덮은 시편', '속죄의 시편'으로 해석하기도 하며, 또는 황금을 의미하는 히브리어 '케템'과 결부시켜 '황금의 시’로 해석하기도 한다.

믹돌(Migdol)
1.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에서 홍해를 건너기 바로 직전에 진쳤던 장소이다(출14:2;민33:7).
2. 예루살렘 멸망 후 애굽으로 건너가 정착한 유대인들이 살고 있던 성읍들 가운데 한 곳으로 성경에서는 놉, 다바네스와 함께 언급되어 있다(렘44:1;46:14). 에스겔서에서는 이곳이 이집트 남단에 위치한 수에네와 대조적으로 언급되었는데(겔29:10;30:6), 아마르나 서신에 언급된 이와 비슷하게 불려진 '막달리'와 같은 곳으로 추정되기도 한다. 이곳의 정확한 위치는 알 수 없으나 나일강 삼각주 북동편에 위치한 '펠루지움'과 '셀레' 사이에 있는 '텔 엘 헤이르' 로 보이며 1항과 동일한 장소로 추정된다.

믹마스(Michmash)
베냐민 지파의 한 성읍으로 사울과 요나단이 블레셋과 대항하여 싸웠던 곳이다(삼상13:2-14:31). 믹마스는 지형적으로 볼 때 군사 전략상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였다. 사울은 왕이 된 후 군사 3천 명을 택하여 그 중 2천 명의 군사들과 믹마스에서 진을 치고, 아들 요나단은 기브아(게바)에서 1천 명의 군사들과 체류하면서 블레셋 수비대를 쳤다(삼상13:2-14:23). 선지자 이사야는 앗수르의 침략을 예언하면서 그들이 믹마스에 군수품을 보관하고 예루살렘을 공격할 것을 예언하였다(사10:28,32). 믹마스는 바벨론에서 귀환한 이스라엘 사람들의 출신지 가운데 하나로 언급되었는데, 귀환자 중 믹마스 사람의 수가 122명이었다고 기록되어 있다(스2:27;느 7:31). 이곳은 오늘날 베델의 동쪽 그리고 예루살렘 북쪽 12km, 해발 600m에 위치한 '무크마스'로 보고 있다. 이곳은 또한 벧엘에서 여리고로 가는 길목에 위치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