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다1 make bald
'반반하게 깎다'의 뜻으로, 머리털을 미는 것을 가리켜 쓰여졌다. 머리털이나 수염을 깎는 일은 애도와 고통의 표시였으나(렘41:5) 이스라엘의 제사장들은 머리를 미는 것이 금지되었다(레21:5;겔44:20). 문둥병에 걸렸다가 나은 사람(레 14:8)이나 이스라엘 사람과 결혼을 앞둔 포로된 여인(신21:12)이 머리를 미는 것은 정결을 상징하였다. 나실인은 서원이 끝났을 때 머리털을 밀어 제단 불에 살랐으며(민6:9,18), 레위인은 성직 수임시 그 전신을 삭도로 밀게 되어 있었다(민8:7). 상징적으로 머리털을 미는 것은 앗수르에게 당한 최대의 수치를 의미하였다(사7:20).
신약성경에서는 교회 예배 문제에 관한 바울의 설명에서 여자들이 머리를 미는 것은 여자로서의 미덕을 잃는 것이자 최대의 수치로 묘사하였다(고전11:6). 바울 당시 유대나 로마 사회에서 여인들이 머리를 미는 것은 전쟁 포로이거나(참고, 신21:10-14), 간음한 경우, 또는 여자 노예인 경우였다.
밀다2 press
뒤에서 힘을 주어 앞으로 나가게 하는 것을 말한다. 복음서에서 예수를 따르는 무리들이 서로 에워싸며 미는 것을 가리켜 쓰여졌다(막3:9;5:24,31,눅8:45).
밀뜨리다 thrust away
'내몰다', '제거하다' 라는 의미를 갖는다. 초대 교회 스데반 집사의 설교 중에서 모세의 생애에 관한 내용에 사용되었다. 이스라엘 동족이 서로 싸우는 것을 보고 화해시키는 모세에게 그 동무를 해하는 사람이 모세를 밀뜨려 '누가 너를 관원과 재판장으로 우리 위에 세웠느냐'고 말한 내용에 쓰여졌다(행7:27).
밀랄래 Milalai
밀랄래는 예루살렘 성곽의 봉헌식에서 악기를 잡은 한 레위인(느 12:36).
밀레도 Miletus
소아시아의 서해안에 있는 항구 도시로서, 에베소 다음으로 번화한 도시였다. 밀레도는 라트미안 만의 남쪽 해변에 돌출해 있는 한 곶에 위치하였으며, 네 개의 부두가 있었다. 그런데 이 라트미안 만은 메안데르 강에서 실려나오는 침적토 때문에 끊임없이 변화되었고, 현대에는 이 만 자체의 입구가 닫혀져 내륙의 한 호수로 변해 버렸다. 그래서 밀레도의 부두들도 충적토로 메워졌고 후기 로마 시대에는 배를 댈 수도 없을 정도로 악화되었다. 밀레도는 B. C. 7세기에 이오니아인 해군기지의 중심지로 부상하였고, B. C. 6세기에는 헬라 예술과 철학의 중심지가 되었다. B. C. 494년에는 페르시아인들에 의해 파괴되었다가, 페르시아군이 뭐칼라에서 패배한 후(B.C. 479) 해방되어 다시 재건되었다. B. C. 334년 알렉산더에 의해 함락되었다가 다시 자유롭게 되었고, 로마 제국시대에는 교역이 흥하여 굉장히 번성하였다. 바울이 이 도시를 방문했을 때, 밀레도는 레스보스, 키오스, 사모스에서부터 만쪽으로 가는 항로의 천연적 정박지였으며, 유명한 도시였다. 바울 일행은 고린도에서 예루살렘으로 가는 도중 이곳에 들러서 에베소 장로들을 권면하였다(행20:15-35). 또한 바울은 밀레도를 지나가면서 병든 드로비모를 그곳에 남겨 두었다(딤후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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