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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WILL CHURCH/성경사전

(성경사전) 바늘귀 / 바니 / 바다1 / 바다2 / 바다라

바늘귀 eye of a needle

공관복음서에서 나타나는 이 표현은 예수께서 영생을 얻고자 하는 청년에게 온전하고자 하면 소유를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나눠주라고 교훈하셨을 때 이를 들은 청년이 고민하며 떠나가자 제자들에게 비유로 하신 말씀 가운데 나타난다. 팔레스타인 지역에서 운송 수단으로 사용된 덩치 낙타가 아주 조그만 구멍인 바늘귀로 들어간다는 절대 불가능한 일을 가리키면서 이 비유가 사용되었다(마 19:24). 이것은 부자가 구원받는 것이 인간의 노력으로는 절대 불가능함을 설명하는 동시에 이 인간의 불가능이 하나님의 은혜라면 전적으로 가능하다는 역설적인 진리를 설명하고 있다(마19:26). 따라서 이 비유는 부자가 구원을 받지 못한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는 구원의 가능성이 열려 있다.는 것을 설명하려 하는 것이다.

바니 Bani 

1. 다윗의 충성스러운 30인의 용사 가운데 한 사람으로서 갓 지파에 속한 인물이다(삼하23:36).
2 솔로몬이 성전 건립을 마치기 전까지 레위인 므라리의 후손으로서 회막 좌편에서 찬송하는 직무를 행하던 에단의 조상 가운데 한 사람이다. 바니는 세멜의 아들이고, 바니에게는 암시라는 아들이 있었다(대상6:46).
3. 유다의 자손 가운데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 갔다가 돌아와서 예루살렘에 살게 된 사람 가운데 한 사람인 우대의 고조부이다(대상9:4).
4. 스룹바벨과 함께 바벨론의 포로생활에서 풀려나 각기 본성에 이른 자들 가운데 한 무리의 조상이다(스 2:10).
5. 포로생활에서 돌아와 이방여인과 결혼했다가 에스라의 설교를 듣고 각기 속건제를 드리고 여인들을 돌려보낸 사람들의 조상이며(스10:29,34), 잡혼을 한 본인이기도 하다(스10:38).
6. 바벨론에서 돌아와 예루살렘 성벽을 고친 레위인 르훔의 아버지인데(느3:17), 예수아와 몇몇 사람과 함께 7월 1일 수문 앞 광장에 모인 백성들 앞에서 에스라가 율법책을 읽을 때 그 옆에서 에스라를 도와 백성들이 율법을 깨닫도록 도와주었으며(느8:7), 7월 14일에 백성들이 다시 모였을 때 하나님께 부르짖었다(느 9:4-15).

 

바다1 sea

염분이 섞인 물이 모여 있는 곳. 성경에서는 주로 지중해, 홍해, 사해, 갈릴리 호수 등을 가리켜 바다라 부르고 있는데, 이 중에서 특히 지중해가 성경에 나오는 바다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고대 가나안인들은 바다를 창조신에게 거역하는 신화적인 존재로 이해했으나, 구약성경에 나타난 바다는 하나님의 피조물 가운데 하나이며(출20:11), 그분의 통치하심을 받는 존재이다(욥38:8-11). 그러나 바다는 인간의 힘으로는 어찌할 수 없는 두려운 존재이기도 했다(시 46:2-3:사17:12).
열 개의 뿔과 일곱 개의 머리를 가진 짐승이 바다에서 나오는 것을 요한이 환상 가운데 보았던 것처럼 바다는 악의 세력이 거하고 있는 상징적인 장소로 묘사되기도 했다(계 13:1). 이렇듯 인간으로서는 이해할 수 없고 다스릴 수 없는 사나운 바다가 예수의 잠잠하라는 단 한마디 꾸짖는 명령에 바람이 그치고 아주 잔잔해졌으며, 이것을 보았던 제자들은 바람과 바다가 순종했다고 고백하고 있다(막4:37-41). 그리고 새 하늘과 새 땅이 열릴 바로 그 날이 오면 이 세상에 바다는 더이상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계21:1).

 

바다2 sea

청동으로 주조한 둥글고 직경이 10규빗, 높이가 5규빗, 둘레가 30규빗 가량되는 커다란 물탱크로서(왕상7:23-26,39;대하4:25,10) 둥근 모양으로 되어 있다. 바다의 주위에는 300개의 박이 두 줄로 조각되어 있었다. 바다의 두께는 한 손 넓이(7.5cm) 정도 되었고, 각각 세 마리씩 동서남북을 향한 12마리의 소가 밖을 향하여 서서 바다를 받치고 있었는데, 그 가장자리에는 백합화 무늬를 새겼으며 2,000밧(4,600L)의 내용물을 담을 수 있었다. 이 놋바다를 만들기 위하여 솔로몬은 히람을 두로에서 데려왔는데, 그의 아버지는 두로 사람이었으나, 어머니는 납달리 지파의 과부였다. 이 히람은 청동으로 여러 가지 장식과 기물을 만들었다(왕상7:13-14;대하 2:13). 바다를 만들 때 들어간 많은 청동은 다윗이 소바왕 하닷에셀을 쳐서 빼앗은 금방패와 하닷에셀의성읍 디브핫과 군에서 가져온 전리품으로 충당되었다(대상18:7-8), 성전 정면 앞에 놓여 있던 이 바다에서 제사장들이 번제물과 그들의 몸을 씻었다. 후에 아하스 왕이 청동으로 된 소받침 위에 있던 바다를 돌 위에 내려놓았는데(왕하16:17), 느부갓네살의 군대가 성전의 두 놋기둥과 함께 바다를 깨뜨려서 바벨론으로 가지고 갔다(왕하25:13-16).

바다라 Patara

바울이 3차 여행 끝에 예루살렘을 향하여 급히 가다가 에베소에 들르지 못하고 다만 그곳의 교회 장로들을 불러 자기가 눈물로 훈계했던 것을 지키도록 당부한 채 이별하고 행선했던(행 21:1) 소아시아의 항구도시이다. 이곳은 이집트와의 무역에 있어서 중계 기지 역할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바울과 그 일행이 두로까지 가는 배를 바꾸어 타기는 수월했을 것이다. 해상무역의 결과로 매우 번성했기 때문에 루기아 도시 연맹의 23개 도시의 6맹주 가운데 포함되어서 강력 영향력을 행사했으며, 아폴로 파타루스를 수호신으로 숭배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