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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WILL CHURCH/성경사전

(성경사전) 서기(관) / 서기오 바울 / 서기장 / 서까래 / 서늘하다

서기/-관 scribe

1. 모세의 율법인 토라를해석하고 가르치던 교사 또는 율법학자를 가리킨다.서기관의 시초는 에스라에게서 찾아볼 수 있는데(스7:11), 에스라는 포로에서 귀환하여 하나님과의 언약을 새롭게 하기 위하여 백성들에게 율법을 낭독하고는 레위인들이 그 처소에 있는 백성들에게 그것을 해석하여 깨닫게 하도록 하였다(느8:48). 포로귀환에서부터 신약시대 이전까지는 아마도 서기관과 제사장직이 겸임된 듯하다. 그들은 허리에 먹이 든 통을 차고다녔으며(겔9:2), 끝이 갈라진 갈대를 붓의 대용으로사용하여 기록하기도 하였다. 하지만 신약시대에 와서는 서기관이 전문적인 율법학자로 제사장들과는 구별되었고, 기록된 토라(율법)인 '모세오경' 보다는 구전되어오던 토라인 '장로의 유전' 을 더 중요한 것으로 여겼다(마15:1-2). 예수 그리스도의 반대세력으로(마5:20;눅5:21) 사도들까지 핍박하는 적대관계를 형성하기도 하였다(행4:5). 그 이유는 아마도 서기관들은장로들의 유전의 권위를 최고의 권위로 인정해 왔고그 유전을 가지고 율법을 재해석하는 자신들의 권위에 대한 자부심도 대단하였으나 예수의 가르침이 그러한 생각을 여지없이 무너뜨렸기 때문이다. 다시 말하면 예수의 가르침이 권세있는 자와 같고 저희 서기관들과 같지 않았기 때문에(마7:29) 서기관들은 예수께서 독자적으로 율법을 해석하는 권위에 도전을 받았고, 이러한 이유에서 적대관계가 형성된 듯하다. 그러나 서기관들 가운데서 예수의 가르치심에 호의적인태도를 취하는 자도 있었으며(막12:28), 실제로 예수의제자가 되고자 하는 서기관들도 있었다(마8:19).
2. 일반적으로 구약 포로기 후에 모세의 율법을 해석하고 가르치는 교사(참고, 스7:6,11;8:1) 신약시대의 율법학자나 율법사(마5:20;막3:22;눅19:47)를 가리키는 말이지만 원래 서기관은 이스라엘의 왕정시대이후에 궁중에서 문서 업무를 관장했던 관리를 가리켰다. 당시에는 상당히 고위 관직에 포함되었는데(삼하8:17; 왕상4:3;대상27:32), 이같은 서기관은 아하수에로 왕이 다스리던 페르시아에도 있었다(3:12). 한편성전의 헌금을 계수하는 재정 관리를 '서기'로 명명하기도 하였으며(왕하12:10), 바룩의 경우는 예레미야의 서기관으로 개인 문서를 작성하거나 증서 따위를만드는 직업적 전문 서기관이었다(렘36:26).

서기오 바울 Sergius Paulus 

바울과 바나바가 구브로 섬(키프로스)에 전도하러 갔을 때(A. D. 4548년경), 그곳의 총독이었고(행13:7), 바울의 설교를 통해그리스도인이 되었다. 구브로 섬은 B. C. 58년 로마의통치하에 들어가 집정관 출신이 다스렸으며, B. C. 22년부터는 원로원 소속이 되어 총독이 다스렸다. 서기오 바울은 로마의 황제 클라우디스 치하 때(Claudis,A. D, 41-51), 로마의 티베르 강의 관리자 중 하나였던루키오스 세르기우스 파울루스(Lucius Sergius Paulus)와 동일인으로서 구브로 섬에 파견되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서기장 town clerk

에베소시(市)의 높은 관직명으로 시 의회의법령을 집행하는 권한을 가진 관리였다(행19:35), 서기장은 로마 통치하의 소아시아 지역 내의 행정에 책임을 져야 했고, 민회를 기록하고 공문서를 작성하는등 아주 강력한 권한을 지닌 공무원이었다. 에베소에서 바 전도가 문제시되어 데메드리오와 은 세공사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이 끼쳐져 큰 소동이 일어났을 때 그곳 서기장이 사태의 악화를 막는데 노력하였다(19:23-41), 그는 로마법의 취지에 비추어 섣불리거론할 문제가 아니라고 판단하여 무리를 해산시켰고, 바울과 그의 동역자들이 에베소의 지방신(地方神)에 대해 어떤 범죄도 저지르지 않았다고 해명하였다. 또한 무리들에게 로마로부터 가해질 수 있는 위험성과 특권 박탈을 주지시키면서 바울을 변호해주었다.

서까래 beam 

마룻대에서 보 또는 도리에 걸친 통나무로 구약성경에 3회 나타나는데, 원어는 각각 달리 쓰이고 있다. 열왕기상 6:9에 의하면솔로몬이 성전건축을 위해 최선을 다해 재료를 준비한 것으로 나타나는데, 성전의 서까래로는 유명한 백향목이 사용되었다. 전도서 10:18에는 집을 덮는 건조물로 나타난다. '석가래가 퇴락하고' 라는 표현은 나라의 지배자인 왕이 자기의 일을 안하고 게으르면 나라의 뼈대까지 흔들린다는 뜻으로 나라를 집에 비유하여 한 말이다. 솔로몬의 아가 1:17에서는 궁궐의 화려한 생활에 저항하여 자연의 숲이나 산림이 자기들의 집이라는 표현에 사용되었다. 즉 아가서에서는'서까래' 의 의미가 불분명하나 문맥상 '울창한 숲'을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서너 셋이나 넷 가량, 즉 약간 적은 수의 것을 말할 때쓰는 표현으로 다메섹을 수도로 하는 아람의 죄악을지적하는 데에 쓰였다(암1:3).

서늘하다 cool

날씨가 몹시 시원하다는 의미(창3:8)와 갑자기 놀라서 마음속에찬 기운이 좀 나는 듯하다는 의미로 쓰인다. '부자와나사로' 비유에서 부자가 나사로를 통해 자신의 혀를서늘하게 해달라는 표현에 사용되었다(눅1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