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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WILL CHURCH/성경사전

(성경사전) 소회향 / 속 / 속건제 / 속다 / 속담

소회향 cummin 

미나리과의 식물로서 니겔라의 일종이며 일년생 초본식물이다. 회향의 일종으로 크기는 약 50cm 정도되며, 청색이나 백색의 꽃을 피우고 매운 맛 나는 검은 맺는다. 이 열매는 약용이나 또는 빵, 과자 등에 뿌려 먹는 데 사용된다. 이사야서에서 농부의 지혜를 예로 들면서 언급되는 소회향은 씨 뿌려진 후 탈곡 때에 도리깨가 아닌 작대기로 떨어내었다(사28:25,27).

속 within

'내부’, ‘일정하게 둘러싸인 것의 안’, ‘물체의 겉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 '배 안이나 내장, 마음' 등 다양한 의미를 갖는다. 성경에서도 폭넓게 사용되는데, 사람이나 동물의 내부, 사람의 집단이나 사회 구조의 내부(창18:12;욥20:14;시39:3;렘31:33), 신체적 활력의 중심지, 심장(눅21:34;약5:5), 종교적, 윤리적 행위의 원천(삼상12:20;롬5:5;엡3:17) 등을 가리키며 사람의 감정과 욕망, 의지와 사고 등의 중심지를 나타내기도 한다(잠23:16;삼상 1:13;시51:10;64:6). 사람의 속 생각과(시64:6) 내면의 자세가(창12:12) 하나님께 알려진다는 것은 중요한 것이다. 속은 하나님의 영이 신자들의 구체적인 모습을 만들어가는 자리로도 이해된다(고후4:16;엡3:16). 또 속은 이교도와 구별되어 공동체 안에 있는 자들을 가리키는 말로도 사용되었다(고전15:12).

속건제 trespass offering

속건제는 하나님께 바쳐진 제물이나 성물(聖物)에 대해 율법을 알지 못하고 범한 허물이나, 인간 관계에서 상대방에게 해를 끼치거나 범과했을 때에(주로 십계명 가운데 제5-10계명까지가 속함) 그 죄를 용서받기 위해 드려졌다. 속건제는 제사를 드린다고 해서 죄가 없어지는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제단 뿔에 희생 제물의 피가 뿌려지지 않았다. 그것은 손해에 따른 가격을 배상해야 죄가 사라졌다. 속건제의 보통 제물로는 숫양이 요구되었고, 그 배상으로 원래 물건과 물건 가격의 5분의 1을 더하여 제사장에게 가져갔다. 이는 바로 하나님의 공의와 거룩성을 나타내는 것으로 흠없는 숫양을 속건제물로 드리듯 그리스도께서는 우리를 위한 속건제물이 되어 자신을 드리셨다(사53:10).

속다 be deceived 

남의 꾐에 빠져 해를 보는 것, 거짓을 참으로 아는 것을 뜻한다. 성경에는 아브라함이 그랄 왕 아비멜렉을(창20:1-7), 미갈이 사울을(삼상19:17), 늙은 선지자가 하나님의 사람을(왕상13:18) 속인 것 등이 나타난다. 말(시35:20:36:3;롬3:13) 또는 물질을 이용해서(창25:29) 속이는데, 속이는 자는 여호와의 미움을 받고 (시5.6) 자신도 속으며(사33:1), 사탄의 역사를 따르게 된다(살후2:9-10). 성경은 서로 속여 취하지 말 것과(레19:11:10:19), 자신을 속이지 말 것(고전3:18)을 권고하고 죄없다 하여 스스로 속이지 말고(요일1:8), 헛된 말로 속이지 못하게 하라고(엡5:6) 권하고 있다. 또 속여 재물을 모으는 것은 죽음을 구하는 것과 같다고 교훈한다(잠21:6).

속담 proverb

사람들의 입을 통해서 전해 내려온 지혜와 교훈의 말 또는 격언으로 짤막하고 간결하고 경구적인 말을 가리킨다. 성경에서는 사무엘상 10:12이 대표적 구절로 '사울도 선지자 중에 있느냐'는 말이 속담이 되었다. 이 경우는 공공연하게 행했던 기괴한 행동이 의심스러웠던 한 인물의 실례를 통해 만들어진 것이다. 속담은 이처럼 비정상적 행동으로 비난받는 어떤 사람에게 적용되어 사용되기도 하였다. 이 말은 또'이야기 거리'로 번역되어 단순한 경멸이나 조롱이 아닌 동시대인들에게 널리 알려진 교훈거리가 되게 하셨다는 의미로도 사용되었다. 그 대표적인 예가 욥욥17:6)과 이스라엘(시44:14;69: 11-12)이다.
일반적으로 속담은 구전을 통해 널리 전해진 오랜 뿌리를 가진 말이나, 때로는 지혜로운 사람들의 가르침과 깊은 연관을 맺기도 하였다(왕상4:32:26:7,9). 신약에 나타나는 속담으로는 예수께서 고향에서 배척당하시면서 인용하신 "의원아 너를 고치라”(눅4:23)는 속담이 있는데, 이는 의사는 자기 약으로 자기를 고칠 수 있어야 한다는 뜻으로 예수가 자신이 메시야임을 입증하기 위해서는 가버나움이나 다른 지역에서 행한 일을 나사렛에서도 행하여야 한다는 의미의 말이다. 또 베드로후서 2:22에서는 거짓 교사들의 미혹에 넘어간 자들에게 경고하면서, 진리와 선한 교훈을 알면서도 범죄한 자들은 처음부터 복음을 모르고 행한 자들에 비해 더 어리석다고 말씀하시면서 그 어리석음을 '개가 토하였던 것에 돌아가고 돼지가 씻었다가 더러운 구덩이에 도로 누웠다' 라는 속담을 빌어 충고와 경고의 뜻을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