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사전) 싸다 / 싸매다 / 싸우다(싸움) / 싹 / 쌍동이

싸다 bind up

이 말은 성경에서 '도금한 것'을 표현하기 위해사용되었는데 성전 안의 기구들은 대부분 금으로 싸여 있었다. 한편 성전 내부도 정금과 보석으로 덮여있었다. 욥기 268의 '빽빽한 물을 구름에 쌌다' 는 표현은 고대인들의 낭만적인 우주관에서 기인한 것으로볼 수 있다.

싸매다 bind up

헝겊 따위로 싸서 묶는 것을 나타내는 말이다. 성경에서는 상처를 싸맬 때 주로 사용되었다(시147:3;눅10:34), 선지자들은 이스라엘이 죄악 중에서하나님의 징계를 당하였을지라도 하나님의 위로와 회복이 다시 임할 것이라는 뜻에서 '하나님께서는 상처를 싸매어 주실 것' 이라고 예언하고 있다(욥5:18;사30:26;34:16; 6:1).

싸우다/싸움 make war

말이나 힘으로 이기려고 다투는일, 또는 군대가 상대편과 승패를 가리기 위해서 다투는 일. 구약시대의 이스라엘의 역사에서 싸움은 매우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었는데, 그것은 이스라엘이다른 민족과 싸울 때 하나님께서 참여하신다고 믿었기 때문이다(삼상18:17), 하나님은 '용사' 이시며(출15:3), 그의 이름은 '만군의 주 여호와' 로 그가 이스라엘 군대의 두령이심을 드러내고 있다(삼상17:45), 다윗은 '여호와의 구원하심이 칼과 창에 있지 아니함을이 무리로 알게 하리라 전쟁은 여호와께 속한 것인즉'이라고 고백하였다(17:47). 하나님의 이름으로 치러지는 성전(聖戰)에서는 그 전쟁을 수행하는 자에게 대체로 점령지의 모든 것을 철저하게 파괴하라는 명령이내려졌다(15:1-3), 만약 이 의무를 소홀히 하면 그 명령을 받은 자에게 하나님의 진노가 내렸다(수7:2425;삼상 15:18-19).
그러나 모든 싸움이 '헤렘(성전)' 은 아니었다. 이스라엘에서 발생한 전쟁 중 많은 것은 지파간의 파당적인 것이었고(삿19-21장), 심지어는 이기적인 침략 전쟁이기도 했다(왕상22장),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율법을 어기고 타락하게 되면 하나님께서 친히 이스라엘의 대적이 되셔서 이스라엘을 치셨고(사63:10), 혹은열방들로 하여금 이스라엘의 대적자들이 되게 하여이스라엘의 타락을 징계하셨다. 그러나 종말에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대적하였던 열방들 앞에 이스라엘을 다시 일으켜 세우실 것이라고 성경은 말하고 있다(슥14:3).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군대의 대장이 되셔서 적들을 심판하실 날이 이제 곧 이를 것이다(사59:17-19).
신약에서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버가모 교회에 회개를 촉구하시면서 발람의 교훈과 니골라당의 교훈을지키는 자들과 싸우시겠다는 내용(계2:16)과, 하늘의전쟁과 어린양으로 더불어 싸우는 내용에 이 단어가나온다(17:14). <참조> 전쟁

싹 rod 

식물의 씨앗, 뿌리, 줄기, 가지 끝 등에서 돋아난 눈이나 어린 잎, 가지 따위의 총칭, 또는 '어떤 현상의 근원이나시초'. 구약에서는 메시야의 탄생을 '이새의 줄기에서 한 싹이 나서'로 묘사하고 있다(사11:1). 이것은 하나님의 진노로 인하여 그루터기만 남은 나무에서 새싹이 나오는 것처럼 구원의 역사가 메시야를 통해 이루어질 것을 예언하는 것이다.

쌍동이 twins

한 어머니에게서 동시에 짧은 시차를 두고 태어난 두 아이.성경에는 리브가의 아들'에서와 야곱(창25:24), 유다와 다말 사이에서 난 '세라와 베레스' (38:27)가 언급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