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사전) 아사헬 / 아산 / 아살리야 / 아삽 / 아세가

아사헬 Asahel

1. 다윗의 누이 스루야의 막내 아들로 요압과 아비새의 아우이다(삼하2:18). 다윗의 30용사 중 하나로 발 빠르기로 유명하며 (23:24), 2만 4천 명을 지휘하는 군대장관이었다(대상27:7). 기브온 전투 이후 사울의 군장 아브넬이 패하여 도주할 때, 아사헬은 아브넬의 돌아가라는 두 번의 경고를 무시하고 추격하다가 결국 그의 창에 찔려 죽고 말았다. 형 요압은 후에 이 사건을 기억하고 아브넬을 죽여 원수를 갚았다(삼하2:18-23).
2. 여호사밧 왕 시대의 레위인으로 유다 방백들과 제사장들과 함께 유다 여러 성읍을 돌면서 백성들에게 율법을 가르쳤다(대하17:8).
3. 히스기야 시대에 하나님의 전에서 예물을 관리한 고나냐와 시므이를 도왔던 하위 감독자들 중 한 사람이다(대하31:13).
4. 요나단의 아버지로 요나단은 에스라의 개혁 때 유대인과 결혼한 이방 여인들을 추방하는 정책에 반대하였다(스10:15).

아산 Ashan

원래는 유다에 속하는 성읍이었는데(수15:42), 그 자손의 기업이 너무 많아 시므온 자손에게 주어졌고(수19:7,9;대상4:32), 다윗 시대에는 레위 지파 아론의 자손에게 할당되었다(6:59).'고라산'과 같은 곳으로 보이며(삼상30:30), 다윗이 사울을 피해 도망다닐 때에 왕래하던 장소로 유다의 평야 지역이었고, 오늘날 브엘세바에서 북서쪽으로 약 2km 떨어진 '키르베트 아산'으로 추정된다.

아살리야 Azaliah

유다 왕 요시야의 서기관으로 율법서의 발견과 간행 사업에 공헌이 컸던 사반의 아버지이며 술람의 아들이다(왕하22:3). '아살라' 로도 쓰였다(대하34:8).

아삽 Asaph

1. 히스기야 왕 때에 사관(史官)을 지낸 요아의 아버지(왕하18:18,37).
2. 다윗 시대의 한 레위인으로 베레샤의 아들이며(대상6:39), 성전에서 음악을 맡은 세 주요 가문들 중 하나였다(16:5), 언약궤가 예루살렘으로 옮겨져 왔을 때 헤만, 에단과 함께 찬송하는 직무를 맡았으며 (15:19;16:46), 그 아들들도 음악을 통해 예언했고(25:12), 후손들도 요시야 왕 아래에서 노래하는 자들이었다(대하35:15). 포로 귀환 후 성전의 기초를 놓을 때에도 노래하는 자와 연주하는 자로 예루살렘에 정착했다(스3:10), 그들은 후에 레위인들의 감독이 되어 여호와의 전 일을 맡아 다스렸고(느11:22), 성벽 낙헌식 때는 나팔 부는 일을 맡았다(12:35). 아삽은 '선견자' 로도 나타나며(대하29:30), 12편의 시편을 지었다(시 50,73-83).
3. 문지기의 한 사람으로, 에비아삽(대상9:19)의 다른 이름이다(26:1).
4. 느헤미야 시대에 바사 왕 아닥사스다 1세가 소유한 삼림을 관장하던 감독(느2:8), 이 삼림은 레바논에 있었을 것으로 여겨진다. 아삽은 바사 왕으로부터 예루살렘 성전과 성벽 건축을 위한 재목을 예루살렘으로 보내도록 명령받았다.

아세가 Azekah

유다 평지의 한성읍으로, 아얄론 골짜기의 남부에 있는 군사적 요새지였다(수15:35). 이스라엘과 가나안 사람이 기브온에서 전투하던 중 예루살렘 왕 아도니세덱이 이끌던 가나안 연합군이 패하고 도주할 때에 여호수아가 이곳까지 그들을 추격하였다(10:10). 다윗이 블레셋 장군 골리앗을 죽이고 승리했던 싸움에서도 블레셋은 이곳에 진을 쳤다(삼상17:1). 유다 왕 르호보암은 북왕국 이스라엘이 반란을 일으키고 시삭의 침공을 받자(대하11:9) 예루살렘의 방어선으로서 라기스와 함께 아세가를 요새화했고, 그곳에 포도주와 기름과 곡식을 저장하였다(11:11). 아세가는 느부갓네살의 군대가 예루살렘을 함락하기 전에 마지막까지 대항한 성읍들 가운데 하나이며(렘34:7, B. C. 588), 포로 이후에는 귀환한 유다 자손들이 이곳에 거주하였다(느11:30), 현재 이곳은 헤브론의 북서쪽으로 24km 떨어진 '텔 에즈자카리에'로 추정되며, 이 성읍의 것으로 보이는 성벽과 망대의 유적들이 발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