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사전) 요해처 / 욕 / 욕느암 / 욕단 / 욕드암

요해처 stronghold

요해처는 지세가 적의 편에 불리하도록 구축된 군사상의 지점으로 요충지(衝地)라고도 한다. ‘그물’, ‘요새’, '접근하기 힘든 장소' 라는 뜻을 지닌 말로서, 다윗은 블레셋 군의 침공을 보고 받고서 바로 시온 산성을 떠나 사울을 피하여 숨어 있던 아둘람 굴(삼하23:13-14)이나 혹은 예루살렘으로 추정되는 요해처로 내려가 전진 방어망을 구축했다(삼하5:17).

욕 reviling

악의로 남을 저주하고, 명예를 더럽히려고 하는 말이나 일을 가리킨다. 비난, 질책, 모욕, 중상, 비방, 더 나아가서는 신성모독을 의미하기도 한다. 다윗은 대적에게서 받는 욕을 하나님께 호소하며 구원을 요청하고 있다(시31:11). 그리스도인에게 있어서 욕은 하나의 악덕 목록에 속하며, 그리스도인들이 욕을 당할 때에는 도리어 축복을 빌어주는 것이 기독교의 정신이다(마5:11; 벧전3:9).

욕느암 Jokneam 

갈멜 산 가까이에 있는 가나안의 한 성읍으로(수12:22), 여호수아가 정복하여 스불론 지파에게 분배하였다. 스불론과 므낫세 경계 근처의 시냇가에 위치한 이 성읍은 나중에 레위 지파 가운데 므라리 가족에게 할당되었다(21:34). 므깃도 북서쪽에서 약 11km 떨어진 갈멜 산맥의 북쪽 사면에 있는 이곳은 중요한 두 도로가 교차하는 전략적인 요충지대였다. 즉, 이스르엘 골짜기를 통하여 악고에서 므깃도 • 다나. 에닌에 이르는 도로와 샤론 평야와 이스르엘 골짜기를 연결하며 갈멜 산맥을 통과하는 도로가 서로 교차했다. 오늘날의 '텔 케이문'과 동일 지역으로 여겨진다. 후에 욕느암은 솔로몬의 다섯번째 행정구역에 속하였고, 바아나가 관리하였다(왕상4:12).

욕단 Joktan

셈의 후손인 에벨의 아들이자 벨렉의 아우이다(창10:25-26). 그의 후손들은 아라비아 13족속의 조상이 되어 많은 아랍족을 이루었다(10:26-30;대상1:20-23). 하갈과 그두라를 통해 낳은 아브라함의 자손들이 북아라비아의 여러 부족을 대표하는 반면(창25장), 욕단의 아들들은 주로 남아라비아의 여러 부족을 대표하는 것으로 여겨진다.

욕드암 Jokdeam 

마온의 구릉지대에 있는 유다의 한 성읍으로(수15:56), 십 근처의 '키르벳 라카'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