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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WILL CHURCH/성경사전

(성경사전) 은혜 / 은휘 / 을래 / 읊다 / 음낭

은혜 grace

성경의 저자들에 의해서 사용된 '은혜' 의 의미는다양하다. 첫째, 기쁨, 즐거움, 매력, 달콤함, 사랑스러움을 주는 것, 둘째, 선한 의지, 사랑과 친절, 자비, 셋째, 노예에 대한 주인의 친절 등을 가리키는데 사용되었다. 그러므로 유비적으로 말해서 은혜는 인간에 대한 하나님의 친절을 의미한다(눅1:30). 신약의 저자들은 그들의 다양한 편지들의 끝부분에서 자주 독자들에게 하나님의 은혜로운 호의가 임재하기를 간구한다(롬16:20;빌4:23;골1:19;살전5:28). 게다가 '은혜' 라는단어는 아무 자격이 없는 자에게 베풀어진 친절의 개념을 표현하는 데에 사용된다. 그러므로 자격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받은 호의, 특별히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죄인들에게 베풀어진 호의(엡2:45)를 뜻한다. 다시말하면 은혜는 하나님께서 타락한 인간을 향하여 값없이 주시는 호의인데, 예수 그리스도, 즉 은혜와 진리가 충만한 아버지의 독생자로 인해 하나님은 인간에게 구원을 베푸신다. 그는 영원 전부터 그리스도를 주와 구주로 믿는 모든 이들에게 은혜를 베풀기로 작정하셨다.
율법과 은혜의 관계는 바울서신들의 주된 주제들중에 하나이다(롬5:1,15-17;8:1-2;갈5:4-5; 엡2:8-9). 은혜는 하나님께서 모든 믿는 자들에게 구원을 주시는 매개체 또는 도구로 볼 수 있다(딛2:11). 은혜는 또한 믿는 자로 하여금 그리스도인의 삶을 살아가게 하는 지속적인 영향으로 여겨진다(행11:23:20:32; 고후9:14), 그러므로 은혜는 믿는 자들의 영원한 구원을 확보해주는 하나님의 주도적 행위일 뿐만 아니라 그리스도인의 모든 삶을 지탱시키는 것이다. 은혜는 또한 구원의표 또는 증거로 사용된다(고후1:15, 공동 새번역 '기쁨), 특별한 은혜의 선물은 겸손한 자들에게 주어진다(약4:0;벧전5:5).
1. 구약에서
(1) 어휘
은혜는 용서, 구원, 거듭남, 회개 그리고 하나님의사랑과 같은 다른 주제들과도 관련되어 있다. '은혜'라는 단어가 표면적으로 나타나지는 않지만 '은혜의의미를 갖는 단어들'이 있다(참고. 신7:7;9:4-6).
① '헤세드' - 이것은 '신실한 사랑', '충성' 또는'자비'로 번역될 수 있다. 루터는 이 단어를 독일어의은혜에 해당하는 '그나데' (Gnade)로 번역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단어는 '은혜' 와 동일한 의미는 아니다. 그 이유는 이 단어가 하나님과 인간 모두에 관하여 사용되어서 쌍방통행적 의미를 지니기 때문이다. 하나님에 관해서 언급될 때 이것은 분명히 은혜를내포한다. 인간에 관해서 언급될 때는 동료 인간이나하나님께 대한 신실한 사랑을 내포한다. 이것은 자주'언약' 이라는 말과 연관되어 발견되는데, 언약의 쌍방이 지켜야 할 신실한 태도를 의미한다. 하나님의 '헤세드'는 애가 3:22에서, 인간의 '헤세드'는 호세아 6:6에서 잘 드러난다. 스네이스(Snaith)는 '언약적 사랑'이 가장 적절한 번역이라고 제안한다.
② '헨' -'긍휼' 로 번역될 수 있다. 이것은 언약적단어도 쌍방통행적 단어도 아니다. 이것은 인간이건 하나님이건 간에 상급자가 하급자에게 행하는 행동에관한 단어이다. 이것은 자격없는 자에 대한 긍휼을 말한다. 인간의 '헨'에 관한 예들이 창세기33:8,10,15;39:4과 룻기 2:210 등에서 발견된다. 하나님의 '헨'은 예레미야 31:2에서 발견된다. 그러므로 인간은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헨' 을 행하시듯이 하나님께 '헨' 을 행할 수는 없다.
(2) 율법
① 요한복음 1:17은 율법과 은혜를 강하게 대조시키고 있다. 디도서 2:11 도 은혜가 그리스도와 함께 세상에 왔다고 말하고 있다. 이것은 은혜가 구약시대에는없었다는 의미가 아니고 은혜가 전면에 부각되지 않았고 그것이 주로 이스라엘과의 관계 속에서 드러났다는 의미이다. 성경은 비교를 하기 위해서 자주 대조용법을 사용 한다.
② 약속에 관한 사상이 신약에서 두드러진다. 특히갈라디아서 3:16-22과 히브리서에서 약속에 관해 잘 설명하고 있다. 이 구절들에서는 은혜가 율법보다 먼저주어졌음을 말한다. 하나님은 족장들을 개별적인 약속을 통해서 다루셨고, 국가는 전체적으로 율법의 방법을 통해서 다루셨다. 율법은 우선적인 것이 아니라,그것은 오히려 하나님께서 그와 언약을 맺은 백성들로부터 기대하시는 일종의 '헤세드' 를 명확하게 하면서 강조해 주는 것이었다.
③ 그러나 은혜는 율법 자체 안에서도 발견된다.이스라엘이 하나님의 백성으로 선택된 것이 그들의의로움 때문이 아니고 하나님의 자유로운 선택에 의한 것임을 율법은 가르쳐 준다(신7:7-8;8:18). 시내산언약의 주도권은 아브라함과 은혜의 언약을 맺으셨던때와 마찬가지로 하나님께서 먼저 행하셨다. 그러므로 시편 19편에서는 영혼을 소성케하고 변화시키는율법의 능력에 관하여 말하고 있다.
(3) 예언자들
회개는 예언서들에서 주된 관심의 내용이다(사1:1618;렘3:1,7,12-14;호2:7;6:1;14:1;암5:14). 예언자들은 회개를 내적인 것으로 보았다(욜2:13), 에스겔은 각 개인이새 마음으로 변해야 함(겔18:31)을 말하면서 또한 새마음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의 선물임을 인정했다(36:26. 이것은 예레미야 31:31-34에 있는 '새언약' 의내용과 일치한다.
(4) 시편
'헨' 은 시편에서는 거의 발견되지 않는다. 그러나'헤세드'와 그와 유사어들은 자주 발견된다(시5:7;57:3;89:33;12:1;86:2;79:2). 또한 복수형인 '하시딤' 이등장하는데, 이것은 언약에 충실한 사람들을 의미한다. 즉 유대교에서는 율법을 지키는 데에 철저하고 경건한 사람들을 의미한다. 후에 이들로부터 바리새인들이 나온다.
2. 신약에서

(1) 어휘
헬라어 '카리스'는 보통 히브리어 '헨'을 번역한말로 사용된다. 이와 가장 가까운 의미의 동사 '카리조마'는 하나님뿐만 아니라 인간의 용서를 나타내는데에 사용되었다(엡4:32; 골2:13:3:13), 헬라어 '엘레오스'는 히브리어 '헤세드' 를 번역한 것으로 '자비'의의미를 가지며 개역성경에서는 한번도 '은혜' 로 변역된 적이 없다. 이 단어는 별로 자주 사용되지 않았고, 구약과 관계된 구절들에서 주로 발견된다(롬9:1518,23:11:30-32), 신약의 저자들은 '자비' 보다는 '은혜' 라는 말을 더 선호하였는데, 그 이유는 '은혜' 라는 말이 사람으로 하여금 도덕적 삶을 살아가도록 준비시키는 하나님의 능력이라는 의미를 포함하기 때문이다.
(2) 공관복음서
예수 자신은 '카리스' 라는 단어를 전혀 사용하시지 않았지만, 은혜 사상은 아주 많이 피력하셨다. 예수께서는 잃어버린 자들을 찾고 구하러 왔다고 말씀하셨다. 많은 그의 비유들도 은혜의 교리를 가르친다. 포도원 일꾼들의 비유(마20:1-16)는 하나님께서 그의 은혜의 선물에 대하여 인간에게 설명할 필요가 없음을가르친다. 큰 잔치 비유(눅14:16-24)는 영적 특권이 최종적 축복을 보장하지 않는 것과 복음의 부름은 모두에게 해당되는 것임을 가르친다. 탕자는 그의 아버지에게 전혀 바랄 수 없는 방법으로 환영받는다(눅15:2024. 회개는 구원의 조건으로 강조된다(막1:15;6:12;눅24:47). 비록 믿음에 관하여 바울이 한 것과 같은 설명이 등장하지는 않지만 믿음이 간과되지는 않는다(막1:15; 7:50).
(3) 누가의 글들
누가복음과 사도행전은 특별한 주의가 요청된다.누가는 주제를 다룸에 있어서 유연성을 보여준다. 심지어 비종교적인 의미의 명사로 은혜라는 단어를 한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행한 호의적인 태도에 대해 사용하고 있다(행24:27;25:3). 구약적 의미의 '은혜' 는 누가복음 1:30;2:52 사도행전 2:47;7:10,46 등에 등장한다.두려움이 없는 용기와 효과적 증거의 결과를 일으키는 역동적 의미의 은혜는 사도행전 4:33;11:23;13:43에서 등장하고 복음을 보편적으로 호소하는 문맥에서도사용된다. 누가는 또한 바울조차도 사용하지 않은 방식으로 ‘복음’ (말씀)과 '은혜' 를 함께 사용한다(눅4:22; 14:3;20:24).
(4) 바울과 서신

바울 서신에 있어서 '은혜' 라는 단어는 편지 서두의 인사말과 끝의 축복의 말 속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면서 유대인의 전통적 인사말인 '평강' 과 더불어사용된다. 바울의 교리적 기초는 로마서 1:16-3:20에서발견된다. 인간은 죄인이지만 은혜로 칭의를 받는다(롬3:21-4:25), 즉 하나님은 인간을 그의 은혜 안에서대하신다. 죄인임에도 불구하고 마치 전혀 죄를 범하지 않았던 것같이 대하신다. 믿음은 하나님의 은혜에대한 인간의 응답이다(롬5:2;10:9;엡2:8). 이 믿음은 하나님의 선물이다(엡2:8). 여기서 '너희에게서 난 것이아니요' 라는 말은 '믿음'이 신자의 입장에서 구원을위한 어떤 독자적 행위를 가리키는 것이 아님을 명확히 밝히고자 하는 것이다. 믿음이라는 말은 율법으로는 구원이 없다는 의미를 내포하지만 비윤리적인 것은 아니다. 믿음은 그 자체가 도덕적 생명력이 있다.믿음은 '사랑'으로 행한다(갈5:6). 그러므로 믿음이활동적이 되는 그 순간부터 윤리적 변화도 현저히 드러난다.
은혜 안의 신자의 지위는 그 자신 안의 그 어떤 것으로가 아니라 하나님의 의지에 의해서 설명되어진다. 선택의 교리는 두 가지 기능을 한다. 먼저 인간의독립과 자기의 의를 제어하고, 그리고 은혜 베푸심에있어서 하나님은 완전히 자유하다는 것을 보여준다(엡1:1-6;딤후1:9;딛3:5). 그리스도인의 삶의 매 순간 순간은 오직 은혜에 의해서만 가능하다(갈1:15-부르심;딤후2:25-회개; 엡2:8-9-믿음).
로마서 8:28-30에서 바울은 구원받은 자들의 부르심으로부터 최후의 영화까지의 하나님의 역사를 말한다. 그러나 그는 인간의 책임성을 간과하지 않는다.하나님께 대한 인간의 순종(롬1:5;6:17)은 바람직한 태도이고 다른 어떤 것으로도 대치될 수 없다. 사람은스스로 하나님께 돌아가야 한다(고후3:16. 두 가지 측면, 즉 하나님의 역사와 인간의 책임성이 롬 9-10장에서 다루어진다. 9장은 이중 예정을 강하게 주장하는구절들을 포함하고 있는 반면에 10장은 인간이 하나님께 거절당하는 것은 자신의 불신앙과 불순종 때문이라고 말한다. 여기서 기억할 것은 이들 장들의 주된주제는 개인의 구원이 아니라 하나님에 의해서 선택된 자들이 그의 목적을 이루어 가는 전체적 기능이다.로마서 6장은 은혜에 의해서 죄가 정복되는 것을가르치기 위해서 세례의 비유를 사용한다(고전6:11;12:13;엡5:26;골2:12;딛3:5). 신자들의 세례는 상징적인 의미뿐 아니라 주관적 믿음에 관한 객관적인 측면을 또한 나타낸다. 어떤 이들은 유아 세례가 은혜의 한 수단이라고 주장한다. 왜냐하면 아이는 인간의 무능력의 상징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러한 견해는 바울이 믿음을 강조한 것과는 모순되는 것 같이 보인다.
(5) 다른 신약의 글들
① 베드로전서 : 사도는 1-2장에서 일상적인 언약의 선택과 유산의 방식으로 은혜를 강조한다. 3.7에서 은혜는 '생명의 은혜' 라고 표현되어 있으며, 5:10에서는 미래의 영광과 관련되어 사용된다.
② 히브리서 : 2:9에서 하나님의 은혜는 그리스도의 고난과 관련되어 있으며, 12:28에서 '카리스' 라는 단어는 하나님께 대한 감사와 관련되어 있다. 12:14-15에서는 은혜가 성결에로의 부르심과 관련되어 있고, 4:16의 '은혜의 보좌'는 하나님의 위엄과 은혜를 결합시키며, 10:29에서는 '은혜의 성령' 이라는 표현이 사용된다.
③ 요한의 글들 : 놀랍게도 이 글들에는 은혜를 직접적으로 표현하는 것이 적으나 하나님의 사랑이 전체에 걸쳐서 강조된다. 은혜에 관한 사상이 ‘영생’ 과 관련되어 있으며, 믿음이 두드러지게 표현되고 그리스도를 믿음에 관하여 '피스튜오 에이스' (believe into)라는 헬라어 표현을 사용한다. 성육신 하신 말씀을 특징지우는 '은혜와 진리' 는 출애굽기 34:6의 '인자와 진실'을 생각나게 한다.
결론적으로 성경의 종교는 은혜의 종교이고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님을 알 수 있다. 은혜 없이는 복음도 없는 것이다.

은휘 conceal

꺼리어 숨기고 피함. 시편 기자는 하나님의 인자와 진리를 이스라엘 전체가 모이는 대회 중에서 숨기지 아니하겠다고 노래했으며(시40:10), 신약성경에서 아리마대 요셉은 처음에는 자신이 예수의 제자임을 꺼리어 숨겼으나 예수께서 죽으신 후 당당하게 시신을 인도하겠다고 요구했다(요19:38).

을래 Ulai 

엘람(남서 페르시아)의 수사 동쪽으로 흐르는 강인데, 다니엘은 이곳에서 두뿔 가진 숫양과 숫염소의 환상과 어떤 한 사람의 목소리를 들었다(단8:2,16). B. C. 646년 앗수르 바니팔의 침공을 보여주는 앗시리아인들의 부조에서도 설명되어져 있는 이 강은 오늘날 위쪽의 케르카 강과 아래쪽의 카툰 강이 페르시아만의 북쪽 삼각주를 하나의 물줄기로 흐르는 강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

읊다 speak

가락이 있는 소리로 시를 읽거나 외우는 것을 가리키는데, 성경에서는 이스라엘이 아모리 왕 시혼과 그의 백성들을 진멸시킨 사건을 노래한 것을 읊는다고 표현했다(민21:27).

음낭 private parts

신낭과 동의어로, 불알을 싸고 있는 주머니 모양으로 생긴 부분을 일컫는 말이다. 성경에서는 음낭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나타나 있지 않다. 단지 곤경에 처한 남편을 돕기 위해서 상대편 남자의 음낭을 잡는 여인에 대한 형벌에서 언급되었을 뿐이다(신25:11). 하지만 위의 내용으로 보았을 때 음낭은 생식기를 이루는 한 부분으로, 후손을 이어간다는 관점에서 아주 중요하게 여겨졌을 것으로 보인다(공동번역 '불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