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사전) 초달 / 초대하다 / 초등학문 / 초막 / 초막절

초달 spare

잘못을 훈계하기 위하여 회초리로 볼기나 종아리를 때림. 잠언 기자는 자식을 초달하지 않는 것은 자식을 사랑하지 않는 것이라고 훈계하고 있다(잠13:24, 공동번역 ‘매’).

초대하다 call

남을 청하여 대접함.성경에서는 선지자 스가랴가 메시야 시대가 도래하면 영적으로 평화를 누릴 것이라는 것을 상징적으로 '그 날에 너희가 각각 포도나무와 무화과나무 아래로 서로 초대한다'고 묘사하였는데, 여기서의 초대는 화목한 모습을 의미한다(슥3:10).

초등학문 element

초보 단계의 학문 또는 지식을 일컫는 말. 원어의 기본 의미는 '기본적인 원리' 또는 ‘이치’를 뜻한다. 따라서 세상의 초등 학문은 세상의 지식이나 세상의 기본 이치, 또는 영적 존재(천사, 마귀, 영혼에 관한 천박한 종교 지식을 가리키며, 이것은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과 비교해 볼 때 얼마나 하찮은 것인가를 알 수 있다. 사도 바울은 성도들이 그리스도를 알기 전에는 이 세상의 초등 학문에 속하였으나(갈4:3), 이제는 하나님을 알고 또한 하나님의 아신 바 되었으므로 다시는 세상의 초등 학문으로 돌아가지 말라고 훈계하고 있다(4:9), 새번역, 공동번역은 세상의 '유치한 교훈' 또는 '자연 숭배'로 번역하였다.

초막 pavilion

사람이나 가축이 잠을 잘 수 있도록 풀이나 짚 또는 나뭇가지를 이용하여 간단하게 지은 거처. 이스라엘 백성들은 3대 절기 가운데 하나인 초막절 때 초막을 지어 그곳에 거하며 광야 생활을 회상하는 시간을 가졌다(레23:42;느8:14). 요나는 뜨거운 햇볕을 피하기 위하여 초막을 지었으며(욘4:5), 베드로는 변화산에서 놀라운 영광의 광경을 지속시키기 위하여 예수, 엘리야, 모세를 위하여 초막을 짓겠다고 하였다(마17:4; 막9:5).
한편 초막은 약하여 쉽게 무너지는 집을 상징하여서 쉽게 무너지는 악인의 미래에 비유되었으며(27:18), 하나님의 보호의 방편으로 언급되기도 하였다(27:5). <참조> 초막절

초막절 feast of tabernacles

유월절(무교절), 오순절(칠칠절)과 함께 이스라엘 3대절기의 하나이며, 수장절이라고 부르기도 하였다(출 23:16. 초막절은 매년 유대 종교력으로 티쉬리 월인 7월 15일부터 7일 동안 지켰다(레23:34). 이 기간 동안에는 온 백성이 종려나무 가지와 시내버들을 취하여서 초막을 짓고 그곳에서 지냈으며(레23:40-42), 초막절이 시작되는 첫날과 초막절이 끝나는 마지막 날에는 성회가 있었다. 이 날은 아무 노동을 하지 않고 쉬어야 했다(23:35,39). 초막절은 원래 농경역법(農耕曆法)에 따른 절기로, 태양력으로 9,10월에 해당하였으며, 토지의 소산을 거두며 추수를 끝마치면서 드리는 감사제였다. 백성들은 기쁨으로 하나님께 감사를 드렸다.
또한 이 절기는 출애굽 당시 40년간 광야에서 초막에 살던 기억을 되새기기 위한 절기로 이스라엘 민족에게 대대로 하나님께서 그들을 애굽에서 탈출시키시고 광야생활 때 보호하시고 인도하셨으며, 앞으로도 보호ㅎ ㆍ것을 기억하고 감사하여 잊지 않도록 하는 데 그 목적이 있었다(레23:43). 초막절은 역사적으로 이스라엘 백성 사이에서 지켜져 왔지만 포로귀환을 지나면서 더욱 널리 퍼지고 또한 중요성이 강조되었으며, 절기 끝날에는 실로암에서 물을 길어 제단에 헌수하는 행사가 행하여지기도 하였다. 이러한 행사는 아마도 광야생활 중에 반석에서 물을 내신 사건과 관계가 있는 듯하며, 초막절을 지키러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신 예수께서 명절 끝날 자신을 가리켜 갈증을 풀어줄 생수라고 말씀하신 것과 관련이 있다고 하겠다(요7:2,10,37-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