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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문 모음/하용조목사님

[십자가 묵상 시리즈] 4강 십자가, 용서와 사랑 | 누가복음 23장 26-38절 | 하용조 목사님 | 온누리교회 | 설교문 녹취록 요약 정리

예수님을 만난 사람들

예수님 주변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 중 첫 번째로, 예수님을 찾은 제자들, 즉 예수님의 부름을 받아 따르며, 그와 함께 하신 사람들입니다. 두 번째로,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기적을 경험한 사람들, 예수님을 발견한 사람들입니다. 세 번째로, 예수님과 전혀 인연이 없던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들은 우연히 예수님을 만나게 되어, 그 후로 인생이 송두리째 바뀐 경우들입니다. 이들 중 일부는 예수님을 위해 자신의 삶을 헌신하기도 했습니다. 오늘 이야기의 주인공인 구레네 사람 시몬도 그런 사람 중 하나입니다.

 

구레네 사람 시몬과 예수님의 만남

구레네 사람 시몬은 예루살렘에 살고 있었고, 예수님에 대해 알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어느 날, 그는 우연히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고 골고다로 가는 길에 마주쳤습니다. 그때 예수님은 가시 면류관을 쓰시고, 피를 흘리며 십자가를 지고 계셨습니다. 사람들은 그를 조롱하고 괴롭혔지만, 시몬은 예수님의 모습에서 특별한 영감을 받았던 것 같습니다. 예수님은 고통 속에서도 인류를 구원하기 위한 사명을 다하고 계셨고, 그 모습에 깊은 감명을 받은 시몬은 예수님의 십자가를 잠시 대신 지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을 몰랐던 시몬, 그러나 복을 받다

시몬은 예수님을 개인적으로 만난 적이 없었지만, 예수님을 만난 수많은 사람들 중에서 가장 복받은 사람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그가 십자가를 대신 지는 동안, 잠시나마 예수님을 돕게 된 것은 큰 축복이었습니다. 이는 우리가 예수님을 직접 만나지 않아도, 그분을 위한 일을 할 수 있다는 중요한 교훈을 줍니다.

 

믿음의 고백과 구원의 열망

예수님을 만난 또 다른 사람은 여리고 성의 소경이었습니다. 이 사람은 예수님을 알고 있었고, 예수님을 향해 "다윗의 자손 예수여, 나를 불쌍히 여겨주소서!"라고 외쳤습니다. 사람들이 그를 말리기도 했지만, 소경은 예수님을 향한 믿음과 구원의 열망이 너무 강해 아무것도 그를 막을 수 없었습니다. 그는 예수님께 고백하며 "눈을 뜨게 해 달라"고 요청했고, 예수님은 그의 믿음을 인정하시고 그의 눈을 열어 주셨습니다. 이 장면은 우리에게 믿음의 고백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상기시켜 줍니다.

 

믿음대로 되는 삶

"네 믿음대로 되리라"는 예수님의 말씀은 우리가 무엇을 원하는지 고백할 때, 그것이 믿음으로 이루어진다는 의미입니다. 우리가 기도하고 믿음을 가지고 구할 때,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응답하신다는 교훈을 주고 있습니다. 물론, 우리의 계획이나 뜻이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도 있을 수 있지만, 믿음이 확고할 때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가장 좋은 것을 주신다는 것을 믿고 나아가야 합니다.

 

예수님의 마지막 가르침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고통을 받으실 때, "아버지, 저들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저들은 자기가 하는 일을 알지 못합니다."라고 기도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용서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예수님은 온 인류를 대신하여 고통을 당하시며, 우리에게 용서의 언어를 남기셨습니다. 이는 단순히 고통 속에서의 말이 아니라, 우리가 서로 용서하고 화해해야 하는 삶의 교훈을 담고 있습니다.

 

용서의 힘과 십자가

십자가의 진정한 능력은 용서에 있습니다. 예수님은 자신을 조롱하고 비난하는 자들까지도 용서하시며, 그들에게 구원의 길을 열어 주셨습니다. 이는 우리에게 깊은 교훈을 줍니다. 우리가 고난을 겪고 어려운 상황에 처할 때, 우리의 마음을 다해 용서하고 사랑할 수 있어야 합니다. 용서의 힘은 우리를 변화시키고,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는 중요한 열쇠입니다.

 

예루살렘과 그들의 운명

예수님은 예루살렘의 딸들에게 말씀하시며, "나로 인하여 울지 말고, 너희 자신과 자녀들을 위해 울라"고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예루살렘과 그 백성들이 다가올 심판을 받을 것임을 예고하셨습니다. 그들의 죄로 인해 어려운 시간이 올 것이며, 그들의 후손들을 위해 기도해야 할 때임을 경고하셨습니다.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오늘날 우리는 예수님의 가르침을 기억하고, 예수님의 십자가에서 나타난 용서와 사랑의 메시지를 따라 살아가야 합니다. 우리의 삶에서 예수님의 뜻을 이루고, 그분의 사랑을 나누며, 우리 각자의 자리에서 그분을 따르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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