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여정에서 느끼는 피로와 기쁨
때때로 피곤해서 좀 쉬고 싶은 마음이 들지만, 여러분의 눈빛을 보면 쉬지 못하겠습니다. 여러분의 믿음이 너무 강하게 느껴져서 때로는 무섭게까지 느껴지기도 합니다. 저도 피곤하지만, 여러분을 보면 쉬지 않고 함께 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생각해보니, 우리가 영적인 삶을 살아가는 데 있어 40일 영성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힘들어도 끝까지 경주하시기를 축원합니다.
구원과 믿음: 무엇을 믿는가?
오늘 말씀은 어제 주일에 우리가 예배를 드리지 못했던 것을 되돌아보며 시작합니다. 주일의 말씀이 중요한 이유는, 우리가 믿음으로 구원을 받는다는 사실을 새롭게 깨닫기 위함입니다. 구원은 우리가 무엇을 믿느냐가 중요하지, 무엇을 행하느냐가 중요한 것은 아닙니다. “내 이웃은 누구인가?”라는 질문에서 그 답을 찾을 수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무엇을 해야 영생을 얻을까?’라고 생각합니다. 처음 예수를 믿을 때는 은혜로 믿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행위로 자기 신앙을 확인하려 합니다. 하지만 율법으로 빠지면 은혜가 사라지고, 은혜가 사라지면 기계처럼 딱딱하고 피곤한 상태로 변합니다. 은혜가 넘치면 부드러워지며, 어떤 어려움도 부드럽게 풀어나갈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은혜로 살 때만이 진정한 영적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율법과 은혜의 차이
저희 온누리교회가 처음 시작할 때, 성경 공부와 기도를 가장 중요한 기초로 삼았습니다. 그 시절에는 사역을 많이 하지 않았습니다. 봉사보다는 먼저 내면의 영적 기초를 다지자고 했습니다. 그렇게 성경 공부와 기도를 통해 기초가 다져지자, 사역이 자연스럽게 불붙었습니다. 오늘날 우리 교회는 사역이 많아졌지만, 초창기의 기초로 돌아가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사역을 많이 하면 부부 싸움이 일어나기도 하고, 가정에서의 갈등이 생기기도 합니다. 교회에서 봉사하며 신앙을 점검할 수는 있지만, 진정한 신앙의 기초가 다져지지 않으면 속을 속이는 결과가 될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가르쳐 주신 구원의 길
구원은 믿음에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율법을 지키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내 마음을 다하고, 내 목숨을 다하고, 내 힘을 다하고, 내 뜻을 다해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웃을 내 몸처럼 사랑하는 것, 이것이 진정한 구원의 길입니다. 율법을 지키는 것만으로는 신앙이 깊어지지 않으며, 예수님을 먼저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이 중요합니다.
선한 사마리아인의 비유
율법 학자가 “내 이웃이 누구인가요?”라고 묻자, 예수님께서는 선한 사마리아인의 비유를 들려주셨습니다. 강도에게 맞아 죽게 된 사람을 도와준 것은 사마리아인이었고, 제사장과 레위 사람은 그냥 지나쳤습니다. 사마리아인은 자신과 전혀 관계없는 사람을 불쌍히 여겨 도왔습니다. 예수님은 그에게 “그렇게 하라”고 하셨습니다. 우리는 남을 불쌍히 여길 수 있어야 하며, 그 사람을 돕는 것이 진정한 사랑의 실천입니다. 우리가 이웃을 돕는다는 것은 단순히 말로만 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그들을 위해 행동하는 것입니다.
마르다와 마리아의 이야기
마르다와 마리아의 이야기를 통해 예수님은 중요한 교훈을 주십니다. 마르다는 일에 바쁘고, 마리아는 예수님 말씀에 집중했습니다. 두 사람 모두 예수님을 사랑했지만, 마르다는 예수님을 위해 많은 일을 하려고 했고, 마리아는 예수님 말씀을 듣는 것을 더 중요하게 생각했습니다. 예수님은 마르다에게 “네가 많이 걱정하고 수고하는 것은 알지만, 마리아가 선택한 더 좋은 것을 택하지 않겠느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가 교회에서 사역을 많이 한다고 해서 그것이 항상 예수님을 잘 섬기는 것은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예수님과의 관계를 깊이 가지는 것입니다. 때로는 일보다는 하나님과의 깊은 관계가 더 중요할 수 있습니다.
신앙의 실천: 삶의 의미와 목적
우리의 신앙 생활에서 중요한 것은 우리가 무엇을 성취했느냐가 아니라, 그 의미가 무엇인가입니다. 세상에서는 성취감을 중요하게 여기지만, 신앙에서는 의미가 중요합니다. 우리가 하는 모든 일이 하나님 앞에서 의미 있는 일이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저는 목회를 하면서 제 목회가 진정으로 하나님을 기쁘게 하고 있는지 고민합니다. 때로는 부족함을 느끼지만, 하나님이 저를 목회자로 세우셨다는 사실에 감사하며 최선을 다합니다. 우리가 하는 일에는 감동이 있어야 하며, 그 감동이 곧 신앙의 깊이를 나타냅니다.
마르다와 마리아에서 배우는 신앙의 태도
마르다처럼 일을 많이 하면서도 불평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마르다처럼 일에 치여 예수님과의 관계를 놓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사역을 하면서도 그 목적이 예수님을 섬기는 것이어야 하며, 그 안에서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순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가 사역을 하면서 비교하지 말고, 다른 사람과 경쟁하지 말고, 예수님을 바라보며 나아가야 합니다. 사역의 목적은 예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이며, 그 안에서 우리 자신도 성장해 나가는 것입니다.
기도의 중요성과 자세
기도는 단순히 무엇을 구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관계를 깊게 하고, 우리의 신앙을 성숙시키는 중요한 과정입니다. 예수님은 기도를 통해 하나님과 교제하셨고, 우리는 예수님을 따라 기도해야 합니다. 기도는 배우는 것입니다. 우리가 기도할 때는 하나님의 뜻을 구하고, 하나님의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또한, 우리가 일용할 양식을 구하고, 우리의 죄를 용서해 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기도는 단순히 우리의 필요를 채우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영적인 삶을 깊이 있게 만드는 중요한 행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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