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과 기독교 사역의 이야기
설날이 되니 자리가 비어서 좀 이상하게 느껴지지만, 사람들은 모두 고향으로 가서 부모님과 가족을 만나러 가고 있을 것이라고 상상합니다. 그 상상을 하니 오늘이 참 좋은 날인 것 같습니다. 어제 밤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고향으로 떠났을 테고, 오늘은 가족과 함께 세배를 하고 고유명절을 잘 지키며 보내고 있겠지요. 이런 날이 좋습니다.
그런데 서울로 올라오시는 분이 혹시 계신가요? 지방에서 부모님을 뵈러 서울로 오시는 분들이 있을 수 있는데, 서울은 좀 외로운 곳 같습니다. 사람들이 고향으로 돌아가면서 서울은 한산해 보이네요.
기적과 표적을 구하는 세대
이제 성경 말씀을 함께 읽어보겠습니다. "이 세대는 악한 세대다. 그들은 표적을 구하지만 요나의 표적 외에는 어떤 표적도 받지 못할 것이다." 예수님께서 하신 이 말씀은 당시 사람들에게 표적을 구하는 세대를 경고하는 말씀이었습니다. 악한 세대는 언제나 증거를 요구하고, 표적을 찾으며, 믿지 않으려 합니다. 우리가 연예계에 있었을 때도 기적과 표적을 봤습니다. 연예인들이나 과학자들은 증거를 요구하며, 하나님을 믿지 않으려 하죠.
연예인 사역의 시작
제가 연예인 사역을 시작한 것은 1970년대 초반이었습니다. 그때 저는 신학교를 다니고 있었고, 교회에서 학생 전도사로 일하고 있었습니다. 그 당시 제 월급은 15,000원이었고, 고등부, 중등부, 대학 파트를 맡아서 봉사했었습니다. 그때 만난 사람이 바로 곽규석이라는 코미디언이었습니다. 그를 통해 저는 방송계에 대해 알게 되었고, 그로 인해 많은 연예인들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제가 성경 공부를 시작했을 때, 그곳에 모였던 사람들 중에는 구봉서 씨, 김경태 장로님 등 많은 연예인들이 있었습니다. 그때 저는 연예계에 대해 잘 알지 못했지만, 하나님께서 저를 그곳으로 인도해 주신 것을 깨달았습니다. 연예인들은 그들의 직업 특성상 증거나 체험을 요구하며 쉽게 믿지 않지만, 하나님은 각 사람의 마음에 맞게 역사하십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연예인들에게도 특별한 방법으로 역사하셨습니다.
기적의 경험
그 시절, 많은 기적과 표적들이 일어났습니다. 예를 들어, 영화배우 지윤성 씨는 종소리를 듣고 교회를 찾았고, 거기서 하나님을 만나고 변화되었습니다. 연예인들의 삶은 언제나 불안정하고, 하나님을 만나기까지 어려운 여정이지만, 그들이 예수님을 만나고 변화되는 순간들은 정말 놀라운 기적이었습니다.
이와 같은 기적들이 일어날 때마다, 저는 세상이 얼마나 악한지, 그리고 하나님을 만나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 실감하게 되었습니다. 우리 모두가 살고 있는 세상은 악하고, 부패하고, 귀신이 가득한 세상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런 세상 속에서도 우리의 삶을 변화시키시며, 그분의 역사하심을 통해 우리는 기적을 경험하게 됩니다.
과학자와 연예인의 만남
우리 교회는 연예인들과 과학자들, 두 그룹의 사람들로부터 큰 도움을 받았습니다. 연예인들은 대중문화를 대표하는 사람들이지만, 그들이 교회를 통해 하나님을 만나면서 그들의 삶은 변화되었습니다. 또한, 과학자들은 이성적이고 논리적인 접근을 요구하지만, 하나님은 그들의 삶에도 역사하셨습니다.
특히 카이스트의 김기순 박사님과 그 부인도 그 중 한 예입니다. 김기순 박사님은 암에 걸렸고, 저는 그분을 위해 기도하게 되었습니다. 당시 그분은 예수를 믿지 않았지만, 기도를 통해 하나님을 만났고, 그 결과 놀랍게도 건강을 회복하셨습니다. 이 경험은 저에게 하나님이 얼마나 놀라우신 분인지, 또 사람마다 하나님을 만나는 방식이 다르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었습니다.
믿음의 눈으로 보아야 할 진리
우리는 종종 하나님께 표적을 요구합니다. "하나님을 믿으면 증거를 보여달라"고 말하죠. 하지만 하나님은 우리에게 믿음을 요구하십니다. 이 세상은 표적을 구하지만, 그 표적을 보는 것은 마음이 깨끗한 사람들에게 주어진 선물입니다. 마치 더러운 유리창으로 밖을 볼 수 없는 것처럼, 우리의 마음이 깨끗하지 않으면 하나님을 볼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만드신 창조주이시며, 우리가 보고 듣고 느끼는 모든 것 속에 하나님은 존재하십니다. 자연 속에서, 사람 속에서, 그리고 우리의 몸 속에서 하나님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믿음을 가지고 하나님의 존재를 인정하고, 그분의 뜻을 따를 때에만 우리는 하나님을 제대로 볼 수 있습니다.
믿음과 약속
결국,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것은 증거가 아니라 믿음입니다. "믿음은 약속을 요구한다"는 말처럼, 믿음은 우리가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지지 않아도 하나님을 신뢰하는 것입니다. 이 믿음이야말로 우리를 진정으로 하나님께로 이끄는 힘이 됩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약속을 주시고, 그 약속을 믿는 사람에게는 반드시 그 약속을 이루어 주십니다.
표적을 구하는 사람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표적을 구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을 보고 믿으려 하지만, 진정으로 믿음을 가진 사람들은 표적 없이도 하나님의 존재를 믿고 그분을 따릅니다. "하나님이 나를 만드셨다"는 사실을 믿고,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살아가는 것이 진정한 믿음입니다. 표적을 요구하기보다는, 우리가 믿음으로 하나님의 약속을 붙잡고 그분을 신뢰하는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마무리
세상은 악하고, 사람들은 증거를 요구하지만, 믿음은 그 증거가 아니라 하나님의 약속을 신뢰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은 하나님의 존재를 의심하지 않으며, 그분의 역사를 믿습니다. 우리가 믿음을 가지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아간다면, 우리는 언제든지 하나님의 역사와 기적을 경험할 수 있을 것입니다.
풀버전 영상을 보시려면 아래를 클릭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