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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문 모음/하용조목사님

[창세기 강해 시리즈] 33강 믿음은 순종으로 시작된다 | 창세기 12장 4-9절 | 하용조 목사님 | 온누리교회 | 설교문 녹취록 요약 정리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믿음의 조상으로 부르셨다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을 믿음의 조상으로 삼기 위해 그를 갈대아 우르에서 부르셨습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너는 너의 고향과 친척, 아비의 집을 떠나 내가 네게 지시할 땅으로 가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믿음은 나로부터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으로부터 시작됩니다. 믿음은 내가 하나님을 찾아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나를 찾아오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말씀하십니다.

 

믿음의 시작: 말씀을 듣고 순종하기

믿음이란 무엇일까요? 믿음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입니다. 여러분, 땅에 씨를 뿌리지 않고 열매가 맺어지기를 바란다면 어리석은 것입니다. 아무리 물을 주고 비료를 주고 정성을 들여도 씨가 없다면 열매가 나지 않습니다. 마찬가지로, 아무리 믿음을 가지고 싶어도 하나님의 말씀이 없으면 믿음은 자라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믿음은 말씀으로부터 자라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믿음을 갖고 싶다면 먼저 하나님의 음성을 들어야 하고, 말씀을 읽어야 하며, 말씀 안에 들어가야 합니다. 그 말씀의 씨가 내 안에 뿌려지면 성령의 역사를 통해 믿음이 자라게 되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의 순종과 믿음의 출발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믿음을 주기 위해 먼저 말씀을 주셨습니다. "너는 너의 고향과 친척, 아비의 집을 떠나 내가 지시할 땅으로 가라." 이 명령을 받은 아브라함은 어떻게 반응했을까요? 순종하는지, 그렇지 않은지는 그의 선택에 달려 있습니다. 믿음이란 무엇입니까? 믿음은 내가 익숙한 것을 떠나는 것입니다. 내가 편한 곳, 내가 태어난 나라, 고향, 비즈니스, 그리고 기득권을 떠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예비하시고 계획하신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이 믿음입니다.

믿음을 가지고 기득권을 포기할 때 우리는 두려움을 느낍니다. 하지만 그 두려움을 이겨내고 하나님만 의지해야 한다는 것을 믿음은 가르칩니다. 믿음이란 나를 의지하는 데서 떠나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으로 방향을 돌리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축복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명령만 하신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그에게 약속과 축복을 주셨습니다.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게 할 것이다.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하게 할 것이다. 네가 복의 근원이 될 것이다." 이 약속은 인간의 힘으로는 불가능한 약속들입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축복은 인간의 노력으로 얻을 수 있는 것과는 다른 차원의 것들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할 수 없는 초월적이고 영원한 축복을 주십니다.

 

믿음의 시작과 성장

그럼 믿음은 어떻게 시작되고 언제 시작되는 것일까요? 믿음은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는 순간부터 시작됩니다. 결혼을 예로 들면, 여자가 임신을 하면 그날은 임신이 되었는지 모릅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몸의 변화를 통해 그것을 알게 되죠. 마찬가지로, 믿음도 처음에는 잘 느껴지지 않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순종하는 순간 믿음의 씨앗이 내 안에서 자라기 시작합니다.

믿음은 순종을 통해 잉태되고 자라납니다. 아브라함이 여호와의 말씀을 쫓아갔고, 그의 나이 75세에 하란을 떠났다고 성경은 기록합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순종했으며, 그 결과 믿음이 자라나기 시작한 것입니다.

 

이성과 믿음의 갈등

믿음과 이성은 항상 갈등을 일으킵니다. 이성은 우리의 상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한 결정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이성으로는 알 수 없는 분이시기 때문에 믿음으로만 그분을 만날 수 있습니다. 믿음으로 나가야만 하나님을 알 수 있고, 이성은 그 후에 확인하게 됩니다. 하나님을 믿으려면 믿음으로 나가야 하고, 그 후에 이성은 그 믿음을 이해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믿음과 순종: 아브라함의 모델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을 때, 이성적으로 따지거나 고민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믿음으로 순종했고, 그 결과 하나님은 그를 믿음의 조상으로 세우셨습니다. 히브리서 11장 8절에서는 "믿음으로 아브라함은 부르심을 받고, 갈 바를 알지 못한 채 순종하여 그 땅에 나아갔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 말은 아브라함이 현실의 어려움을 넘어 미래를 믿음으로 바라보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는 하나님을 믿고, 하나님이 약속하신 땅을 향해 나아갔습니다.

 

믿음은 매일의 순종

믿음의 삶은 매일 매일의 순종을 요구합니다. 믿음은 한번에 완성되는 것이 아니며, 하나님은 우리에게 매일의 삶 속에서 순종을 요구하십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이 지시하신 대로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갔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한 번에 모든 것을 알기를 원하지 않으십니다. 우리가 먼저 순종하고 나아갈 때, 그 후에 매일 매일의 삶에서 하나님께서 길을 알려주십니다.

 

참된 믿음과 거짓 믿음

4절에서 아브라함과 롯의 차이를 볼 수 있습니다. 두 사람 모두 순종의 모습을 보였지만, 그들의 믿음의 방향은 달랐습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말씀을 쫓아갔고, 롯은 아브라함을 따라갔습니다. 외형적으로는 비슷하지만, 내면적으로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믿음은 단지 교회에 출석하거나 사람을 따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쫓아가는 것입니다.

우리는 사람을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따라가야 합니다. 사람은 실패할 수 있지만, 하나님은 변하지 않으십니다. 믿음의 길은 예수님을 따르는 길입니다.

 

믿음의 출발은 순종이다

마지막으로, 믿음의 출발은 순종입니다. 아브라함이 75세의 나이에 하란을 떠난 것처럼, 믿음에는 나이가 없습니다. 믿음의 깊이는 순종의 깊이에 비례합니다. 순종을 통해 믿음이 자라나고, 믿음은 순종을 통해 완성됩니다. 나이가 많거나 적은 것은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얼마나 순종했는가가 중요한 것입니다.

 

믿음의 여정: 도중 하차하지 말라

우리는 인생에서 잠깐의 위기나 어려움에 직면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때 도중에 하차하지 말고,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계속 나아가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목적지까지 가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란에서 멈추지 말고, 믿음의 여정을 계속해서 나아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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