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17장에 나타난 인간의 실수와 하나님의 용서
창세기 17장은 실수로 가득 찬 이야기입니다. 이삭도 실수했고, 리브가도 실수했으며, 야곱과 에서 역시 실수를 반복합니다. 인간은 실수하는 존재입니다. 아무리 실수를 피하려고 해도, 인간은 본래 연약하고 구속을 받은 후에도 쉽게 넘어지는 존재입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본질이 바로 그 실수한 인간을 용서하고, 다시 세우며, 새롭게 하신다는 점입니다.
이삭의 실수: 하나님의 뜻을 따르지 않음
이삭과 리브가를 통해, 하나님이 주신 약속을 믿지 못하고 인간적인 방법으로 실수하는 모습이 나타납니다. 이삭은 하나님의 약속을 의심하고, 인간적인 마음으로 에서를 더 사랑했습니다. 창세기 27장에서 이삭은 눈이 어두워져 장자권을 에서에게 주려는 시도를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미 그 장자권을 야곱에게 주기로 예언하셨습니다. 이삭은 하나님의 뜻을 따르지 않고, 에서를 불러 장자권을 주려 했습니다.
하나님의 계획에 대한 의문
이 사건에서 중요한 질문은 '왜 하나님은 작은 자인 야곱을 선택하셨을까?'입니다. 이삭은 에서에게 더 많은 애정을 보였고, 하나님의 뜻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그는 에서를 장자권을 받을 자격이 있는 사람으로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미 그 계획을 세우셨고, 그것이 인간의 감정을 뛰어넘은 하나님의 섭리였음을 우리는 봅니다.
리브가의 실수: 하나님의 계획을 인간적인 방법으로 실현하려 함
리브가도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뜻을 따르려 했지만, 그 방법은 잘못되었습니다. 리브가는 하나님이 야곱에게 장자권을 주시겠다는 예언을 알고 있었으므로, 이를 이루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습니다. 그녀는 거짓말과 속임수를 사용해 이삭을 속이고, 야곱을 대신하여 장자권을 받게 하려고 했습니다. 리브가의 마음은 하나님의 뜻을 따르려는 순수한 의도였지만, 그 방법이 잘못된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올바른 방법
리브가의 실수는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한 방법이 잘못되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결코 세상의 방법으로 그분의 뜻을 이루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의 뜻을 따르려면, 하나님의 방법대로 행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겪는 어려움과 고통 속에서도 그분의 뜻을 이루어가시며, 우리가 믿음으로 그 길을 걸을 때, 그 뜻이 완성됩니다.
이삭의 불신앙과 조급함
이삭은 나이가 많아져 눈이 어두운 상황에서 미래에 대한 불안감과 두려움에 사로잡혔습니다. 그는 자신이 죽을 날이 가까워졌다고 생각하며, 하나님의 약속을 잊고 인간적인 방법으로 장자권을 에서에게 주려 했습니다. 믿음이 없으면 조급해지고, 그 조급함이 잘못된 결정을 이끌어냅니다. 하나님을 신뢰하는 사람은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믿음을 잃지 않고 하나님의 때를 기다립니다.
하나님의 계획을 어지럽히려는 인간의 시도
이삭과 리브가의 이야기는 우리가 하나님의 계획을 어지럽히려는 시도를 할 때의 위험을 보여줍니다. 하나님은 인간의 계획을 막으시고, 그분의 뜻을 이루기 위해 개입하십니다. 리브가가 이삭의 계획을 막기 위해 야곱을 속였지만, 결국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졌습니다. 우리는 때때로 인간적인 생각으로 하나님의 계획을 바꾸려 시도하지만, 하나님은 결코 그것을 허락하지 않으십니다.
결론: 하나님의 뜻을 믿고 따르는 믿음의 길
우리는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인간적인 방법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계획에 따라 믿음을 가지고 그 길을 따라야 합니다. 때로는 우리의 이해를 넘어서 하나님은 우리의 계획을 바꾸시기도 하며, 우리가 원하는 대로 일이 풀리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뜻은 항상 선하고, 그분의 계획은 최선입니다.
이삭과 리브가의 실수를 통해, 우리는 하나님께 신뢰를 두고, 그분의 방법으로 일을 행할 때만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진다는 중요한 교훈을 배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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