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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문 모음/하용조목사님

[창세기 강해 시리즈] 67강 이삭을 축복하시는 하나님 (1) | 창세기 26장 1-22절 | 하용조 목사님 | 온누리교회 | 설교문 녹취록 요약 정리

하나님의 약속과 축복은 영원히 이어진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약속과 축복은 단지 당대에만 머물지 않습니다. 어떤 축복이든 그것이 내게만 끝나고 당대에서 끝난다면, 그것은 영원한 축복이 아닐 것입니다. 하나님이 주신 축복은 자손들에게 이어지며, 역사를 초월합니다. 오늘 우리는 아브라함에게 주셨던 하나님의 약속과 축복이 아브라함으로 끝나지 않고 아들 이삭을 통해서 계속 이어진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됩니다.

 

약속의 아들이자 믿음의 사람

그렇다면 왜 아브라함의 축복이 아들 이삭에게로 계승된 것일까요? 아들 이삭만이 약속의 아들이기 때문일까요? 아닙니다. 이 축복이 이삭에게 이어진 이유는 이삭이 믿음의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두 가지 축복 계승의 요건을 발견합니다. 첫째, 약속의 아들이어야 하고, 둘째, 그 축복을 받는 사람이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사실 아브라함의 아들 이삭은 처음에는 믿음의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그는 굉장히 유약하고, 축복받을 만한 그릇이 아니었으나, 하나님은 그를 사랑하시고 축복을 이어가셨습니다. 이 사실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가 사람의 능력이나 자격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에 따라 임한다는 것을 배우게 됩니다.

 

이삭의 믿음과 시련

1절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아브라함 때 첫 흉년이 들었더니 그 땅에 또 흉년이 들매, 이삭이 그랄로 가서 블레셋 왕 아비멜렉에게 갔다." 아브라함은 믿음이 부족했던 시절, 흉년을 만나 애굽으로 피신했습니다. 그리고 이삭 역시 흉년을 만났습니다. 이삭은 하나님이 약속하신 땅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었습니다. 믿음의 사람이라도 시련과 고난은 피할 수 없다는 사실을 우리는 여기서 배웁니다.

이삭이 처한 상황은 아브라함과 비슷했습니다. 아브라함은 애굽으로 피신했지만, 이삭은 그랄로 갔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약속을 떠나 애굽으로 가고자 했지만, 하나님은 그에게 나타나셔서 "애굽으로 내려가지 말고 내가 내게 지시하는 땅으로 가라"고 명령하셨습니다(2절). 이처럼, 하나님은 우리에게 약속하신 곳에서 그분의 뜻을 따를 것을 요구하십니다.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라

하나님께서는 이삭에게 "내가 너와 함께할 것이고, 이 땅을 너와 자손에게 주리라"며 약속하셨습니다(3절-4절). 하나님은 이 땅에 머물고 있으면 복을 주겠다고 말씀하시며, 이삭에게 순종을 요구하셨습니다. 세상은 사람들이 피하고 싶어하는 어려운 상황을 두고 "더 나은 곳으로 가라"고 유혹하지만, 하나님은 우리가 어려움 속에서도 그분의 약속을 붙잡고 순종할 때 그와 함께하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순종의 축복

하나님의 약속을 이루는 비결은 순종입니다. 아브라함은 많은 고난과 실수를 겪었지만, 결국 하나님의 약속을 붙잡고 순종함으로 모든 축복을 받았습니다. 순종은 제사보다 낫고, 믿음은 행동으로 나타나야 합니다. 이삭도 마찬가지로, 순종을 통해 하나님의 축복을 이어받게 됩니다.

 

이삭의 믿음의 성장

이삭은 처음에는 믿음이 성숙하지 않았지만, 점차 하나님께 순종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하나님의 명령을 듣고 애굽으로 내려가지 않고 그랄에 머물면서 하나님을 의지하게 되었습니다. 이삭은 세상의 방식이 아닌 하나님의 방법을 따르기로 결단했습니다. 그랬을 때 하나님은 이삭에게 큰 축복을 주셨습니다.

 

믿음과 물질적 축복

이삭은 그곳에서 농사를 지어 그 해에 배나 얻었습니다. 하나님은 이삭에게 물질적인 축복을 주셨고, 이삭은 창대하고 왕성하여 마침내 거부가 되었습니다. 또한, 그의 가축은 번성하고, 그의 집안에는 많은 사람들이 일하게 되었습니다(12절-14절). 하나님은 이삭에게 물질적인 축복을 주셨지만, 그 축복은 단순한 부의 축적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가는 축복이었습니다.

 

시기와 질투

하지만 하나님의 축복을 받았을 때, 시기와 질투도 따르게 마련입니다. 이삭의 번성함에 대해 블레셋 사람들은 시기하여, 아브라함 때 판 우물들을 막고 흙으로 메웠습니다. 이삭은 이러한 시기와 질투 속에서도 원망하거나 불평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그랄을 떠나 다른 곳으로 이동하며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계속해서 믿음의 길을 걸어갔습니다(15절-16절).

 

고난 속에서도 하나님의 은혜

이삭은 하나님의 약속을 붙잡고 순종함으로 큰 축복을 받았습니다. 그는 하나님께서 주신 약속의 땅에서 믿음을 가지고 살았고, 물질적 축복과 함께 하나님께서 그와 함께 하셨음을 경험했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시기와 질투를 받았고, 그로 인해 여러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이삭은 그 어려움을 통해 믿음이 성숙해졌고, 하나님은 그의 순종과 믿음을 통해 그를 고쳐 사용하셨습니다.

 

결론

하나님은 부족하고 연약한 사람도 고쳐서 사용하십니다. 이삭처럼 믿음이 부족했던 사람도, 하나님은 그를 통해 큰 일을 이루어 가십니다. 우리는 부족하더라도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순종할 때, 하나님께서 우리를 축복하시고 그분의 뜻을 이루어 가실 것입니다. 우리도 이삭처럼 하나님의 은혜를 붙잡고, 믿음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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