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언과 예언에 대한 구별
고린도전서 14장 20절에서 40절까지의 말씀은 공적 예배에서의 방언과 예언의 사용에 대해 다루고 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고린도 교회 교인들이 성령의 은사를 잘못 사용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특히 방언의 남용에 대해 경고하고 있습니다. 고린도 교회는 방언을 자랑의 도구로 삼았고, 이로 인해 교회 안에서 혼란이 일어났습니다. 바울은 방언과 예언의 차이를 명확히 하며, 예배 중 교회의 유익을 위한 질서 있는 은사 사용을 강조합니다.
"지혜는 아이가 되지 말고 악에는 어린아이처럼"
바울은 20절에서 "지혜는 아이가 되지 말고 악에는 어린아이처럼"이라고 말합니다. 이 말은 방언을 자랑하거나 자기 자신을 과시하려는 태도에 대해 경고하는 것입니다. 방언의 은사는 하나님께서 교회를 세우기 위한 도구로 주신 것이지, 개인적인 자랑이나 유익을 위한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교회의 유익을 위해 은사를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자신의 은사를 남에게 자랑하는 유치한 태도를 경고합니다.
방언과 예언의 유익성 비교
21절부터 25절까지 바울은 예언의 유익성에 대해 설명합니다. 방언은 교회 내에서 믿지 않는 사람에게 유익이 되지 않지만, 예언은 믿지 않는 자들을 깨우쳐 회개하게 만드는 능력이 있다고 말합니다. 22절에서 바울은 "방언은 믿지 아니하는 자들을 위하는 표적이나 예언은 믿는 자들을 위함이라"라고 설명합니다. 이는 방언이 무의미하게 들릴 수 있지만, 예언은 하나님의 뜻을 드러내어 교회를 세우고, 믿지 않는 자들에게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뜻입니다.
공적 예배에서의 질서
바울은 교회가 함께 모였을 때 방언과 예언이 질서 있게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23-25절에서는 방언을 남용할 경우 믿지 않는 사람들은 그것을 미친 짓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고 경고하며, 예언을 통해 사람들의 마음을 깨닫게 하고, 그들의 숨은 죄를 드러내어 회개하게 한다고 말합니다. 예언이 이루어지면 사람들은 책망을 듣고, 하나님 앞에서 엎드려 경배하게 될 것입니다.
교회의 질서를 위한 방언과 예언의 사용
26절부터 33절에서는 예배 중 은사 사용에 대한 구체적인 지침이 나옵니다. 바울은 "각각 찬송도 있으며, 가르치는 말씀도 있으며, 계시도 있으며, 방언도 있으며, 통역함도 있나니, 모든 것을 덕을 세우기 위하여 하라"고 말합니다. 이 구절은 교회 내에서 은사가 적절하게 사용될 때 교회가 덕을 세울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방언은 반드시 질서 있게 사용해야 하며, 통역이 없으면 침묵하고, 예언은 분별이 이루어진 후에 선포되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방언의 사용에 대한 규제
27절에서 바울은 방언을 사용할 때 두 사람이나 세 사람이 차례를 따라 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또한, 방언을 할 때 통역자가 있어야 하며, 통역자가 없으면 교회에서 방언을 사용하지 말고, 개인적으로 하나님과만 대화하라고 합니다. 교회의 공적 예배에서 방언을 사용할 때, 그것이 덕을 세우지 못하면 불신자에게 혼란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언과 계시의 중요성
예언과 계시의 역할에 대해서도 바울은 명확하게 설명합니다. 예언하는 자는 두 사람이나 세 사람이 순서대로 말해야 하며, 다른 사람들이 그것을 분별해야 한다고 합니다. 예언은 교회의 덕을 세우고, 신자들의 믿음을 굳건히 하며, 믿지 않는 자들에게는 회개를 촉구하는 역할을 합니다. 예언과 계시는 공적 예배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며, 교회의 유익을 위해 질서 있게 이루어져야 합니다.
여자의 역할에 대한 언급
여자에 대한 언급은 고린도전서 14장 34-35절에 나옵니다. 바울은 여자가 교회에서 잠잠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이는 당시 문화와 사회적 배경을 고려한 명령으로, 교회에서 남편에게 배운 내용을 가르치는 역할을 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바울은 여자가 교회에서 말하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라고 하지만, 이는 그 시대의 문화적 특수성과 교회 내 질서를 위한 규정이었습니다.
예언을 사모하되 방언을 금하지 말라
마지막으로 바울은 "예언하기를 사모하며 방언 말하기를 금하지 말라" (39절)고 말하며, 모든 은사는 교회의 덕을 세우기 위해 사용되어야 한다는 점을 다시 강조합니다. 그는 모든 것을 품위 있게 하고 질서 있게 하라고 권면하며, 은사의 남용을 방지하고 교회가 하나님의 뜻을 온전히 실현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합니다.
결론
고린도전서 14장은 공적 예배에서 은사의 바른 사용과 교회의 덕을 세우는 방법에 대해 가르치고 있습니다. 방언과 예언은 모두 성령의 은사이지만, 그 사용이 질서와 덕을 세우는 방향으로 이루어져야 함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교회는 하나님께서 주신 은사를 남을 세우고 교회의 유익을 위해 사용해야 하며, 모든 것을 질서 있게 행해야 한다는 중요한 교훈을 우리에게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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