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항심과 믿음의 갈등: 예수님을 둘러싼 사람들의 태도
우리는 모두 내면에 어느 정도의 반항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반항심은 꼭 긍정적이지 않으며, 권위에 대한 도전이나 고집으로 나타날 때 종종 부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예를 들어, 자식이 부모에게, 아내가 남편에게, 혹은 제자들이 스승에게 반항하는 충동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런 반항심은 인간 본성에 깊숙이 뿌리내리고 있으며, 성경에서도 종종 그 모습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반항의 본질과 역사적 배경
반항심은 하나님이 인간에게 주신 본능적인 충동이지만, 죄로 인해 왜곡되었으며, 그 기원은 아담과 하와가 하나님께 반역한 사건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이 반항심은 하나님의 권위에 대한 도전으로 이어져, 우리가 죄를 지을 때마다 우리 내면에서 그 모습을 드러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나타나셨을 때, 그를 반대하고, 믿지 않으며, 심지어 죽이려는 사람들의 반응은 그 반항심이 어떻게 역사적으로 지속되어 왔는지를 보여줍니다.
예수님을 향한 반항심: 사람들이 믿지 않는 이유
예수님이 자신을 하나님의 아들이라 주장하셨을 때, 많은 사람들이 그를 믿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의 말과 기적을 목격했음에도 불구하고, 그의 출신이나 배경을 문제 삼으며 의심을 품었습니다. 예수님이 나사렛 출신이라는 이유로 메시아일 수 없다고 주장하거나, 그의 학문적 배경을 따지기도 했습니다. 예수님은 종종 이런 의심과 반항을 겪으셨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은 자신의 사명을 흔들림 없이 이어가셨습니다.
예수님의 형제들: 가까운 사람들의 반항
특히 예수님의 형제들은 예수님을 믿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예수님과 함께 자라면서도 그가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이는 오늘날에도 종종 나타나는 현상과 유사합니다. 믿음의 집안에서 자란 자녀들이 신앙을 떠나거나, 예수를 믿는 사람들이 여전히 믿지 않는 가족과 갈등을 겪는 경우를 많이 봅니다. 이처럼 믿음이 가까운 사람들 사이에서조차 쉽게 전파되지 않는 이유는, 마음 속 깊은 곳에서 일어나는 반항심 때문입니다.
요한복음 7장: 반항과 갈등의 장
요한복음 7장은 예수님과 사람들 간의 갈등과 반항이 중심이 되는 장입니다. 6장에서 예수님은 많은 제자들이 떠나는 상황을 겪고, 7장에서는 예수님이 예루살렘으로 올라가는 이야기로 이어집니다. 이 장에서는 예수님이 그의 형제들로부터조차 비난을 받고, 유대인들, 특히 바리새인들로부터 끊임없이 반항을 당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그들의 반항심을 다 알고 계셨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뜻에 따라 행동하셨습니다.
예수님의 반응: 하나님의 시기에 따른 행동
예수님은 사람들의 반항과 비난에 대해 조급하게 반응하지 않으셨습니다. 예수님은 "내 때가 아직 이르지 않았다"라고 말씀하시며, 하나님의 계획에 따라 정확한 시점에 하나님의 뜻을 이루셨습니다. 예수님은 자신의 사명이 임박할 때까지, 그리고 하나님의 뜻에 맞는 시점이 올 때까지 기다리셨습니다. 이는 오늘날 우리에게도 중요한 교훈을 줍니다. 우리가 급하게 결과를 바라기보다는 하나님의 계획에 맞는 타이밍을 기다릴 필요가 있음을 상기시켜줍니다.
반항심과 믿음: 교훈과 결단
우리는 예수님을 믿고 따르면서도 때로 반항심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형제들처럼 가까운 사람들조차 믿지 않던 모습을 보며, 우리도 믿음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살아가야 함을 깨닫습니다. 예수님께서 보여주신 인내와 믿음을 본받아, 우리가 겪는 어려움과 갈등 속에서도 하나님께서 주신 시기와 계획을 기다리며 신앙을 지켜나가야 합니다. 오늘날에도 예수님의 이름을 거슬러 반항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런 사람들을 보며 자신을 돌아보아야 합니다. 내가 예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여전히 내 안에 반항심이 있는지, 주님 앞에서 나의 믿음을 고백하고 그에 따라 살아가고 있는지 점검해야 할 때입니다. 예수님의 형제들처럼, 우리가 믿음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반항하거나 의심하는 마음이 생기지 않도록, 꾸준히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고 믿음을 확립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결론: 하나님께 순종하는 삶
우리는 하나님의 뜻을 따르며, 예수님과의 관계를 통해 참된 믿음을 찾고자 해야 합니다. 예수님의 형제들처럼 가까운 사람들도 믿지 않고 반항할 때가 있지만, 우리는 그런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을 믿고 순종하는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주님께서 주신 은혜와 진리를 따라, 반항심을 극복하고 주님의 뜻을 이루어가는 삶을 살아가도록 결단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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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강해 시리즈] 26강 예수께 반항하는 사람들 | 요한복음 7장 1-13절 | 옥한흠 목사님 | 사랑의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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