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되어 오신 하나님: 예수님의 탄생과 그 의미
하나님께서 사람의 모습으로 세상에 오셨습니다. 그분은 자신이 태어날 장소로 베들레헴의 마구간을 택하셨습니다. 오늘 본문 6절과 7절을 보면, 예수님의 탄생은 인간적으로 매우 초라한 환경 속에서 이루어졌습니다. 해산할 때가 되었으나 마구간 외에는 머무를 곳이 없었습니다. 결국, 예수님은 마구간에서 태어나셨고, 구유에 누우셨습니다. 이 장면은 하나님께서 어떻게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내려오셨는지, 그리고 그 사랑을 어떻게 표현하셨는지를 잘 보여줍니다.
예수님의 탄생: 초라한 마구간에서
예수님께서 태어나신 마구간은 그 자체로 너무나도 초라하고 비위생적인 곳이었습니다. 양들의 배설물과 악취, 거미줄, 시멘트 돌이 어지럽게 놓인 마구간에서 하나님은 세상에 오셨습니다. 이런 장소에서 태어났다는 사실은 상상하기 어렵지만, 이는 하나님의 의도적 선택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방식으로 세상에 오셨고, 그 사랑을 우리에게 전달하시기 위해 이 세상의 그 어떤 화려함도 선택하지 않으셨습니다. 이 사실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의 깊이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 세상에서 태어나는 자리를 이렇게 낮추신 이유는, 우리를 너무 사랑하셨기 때문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자랑할 수 있는 자리에서 태어나기를 원하지만, 하나님은 우리가 깨닫기를 원하셨습니다. 그분의 사랑은 단지 축복을 넘어서 우리가 겪는 고통과 아픔을 함께 하시기 위해 오셨다는 것을 알려주기 위함이었습니다.
예수님의 탄생을 기뻐한 사람들
천사들은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전했습니다(누가복음 2:10). 이 소식은 단순히 예수님께서 태어나셨다는 사실 그 자체가 아니라,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이 땅에 오셨다는 큰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소식에 기뻐하며 반응한 사람은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실제로 예수님의 탄생을 기뻐한 사람들은 세상에서 천대받고 무시당한 사람들이었습니다. 예수님이 태어날 당시, 천사들의 소식을 가장 먼저 들은 사람들은 바로 목자들이었습니다. 당시 목자들은 사회적으로 천대받고 무시당하는 계층에 속했지만, 그들은 예수님의 오심을 기쁨으로 받아들였습니다. 또한, 예수님의 탄생을 기뻐한 사람들 중에는 세례 요한의 부모인 사가랴와 엘리사벳과 같은 고령의 부모들도 있었습니다. 이들은 오랜 시간 동안 구원자를 기다리며 기도해온 사람들이었습니다. 예수님의 탄생은 그들에게 더할 나위 없는 기쁨이었고, 그들의 소망이 이루어진 순간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왜 마구간에서 태어나셨는가?
하나님은 왜 마구간에서 태어나셨을까요? 하나님의 선택은 단지 소박함에 그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이해할 수 없는 방식으로, 우리의 죄와 고통을 함께 나누기 위해 오셨습니다. 하나님은 결코 우리를 멀리하시지 않으셨고, 오히려 우리와 함께 고난을 겪기 위해 낮은 곳으로 오셨습니다. 그분의 오심은 우리의 죄와 연약함을 받아들이는 의미였으며, 이를 통해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을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구원자 예수님을 기뻐하는 사람들
예수님을 진정으로 기뻐하는 사람들은 세상적으로 크게 성공하지 못한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예수님은 세상에서 낮은 자들, 가난하고 소외된 자들, 병든 자들을 찾아가셨습니다. 그들은 세상의 영광을 추구하기보다는 하나님의 나라를 기다리며 소망을 두었습니다. 복음을 받아들인 사람들은 대체로 세상에서 차별받고 힘든 삶을 살던 사람들이었습니다. 이들은 세상적인 성공이나 부유함이 아니라, 하나님의 구원과 사랑을 통해 진정한 기쁨을 찾고자 했던 사람들이었습니다. 예수님은 바로 그들을 위해 이 땅에 오셨습니다.
오늘날 예수님의 오심을 기뻐할 수 있는 사람들
오늘날, 예수님의 오심을 기뻐할 수 있는 사람들은 여전히 세상에서 고통받고 있는 자들일 것입니다. 세상은 많은 사람들을 소외시키고 고통 속에 빠지게 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구원은 그런 사람들에게 가장 큰 희망과 기쁨이 됩니다. 예수님이 우리의 구원자라는 사실만으로도 기뻐하고 찬양할 수 있습니다. 이 세상에서 고통과 슬픔을 겪고 있는 사람들이야말로 예수님의 탄생을 진정으로 기뻐할 수 있는 사람들입니다. 그들에게는 예수님의 오심이 새로운 희망과 기쁨을 주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이 소식을 전하고, 그들이 이 기쁨을 함께 나누도록 도와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결론: 예수님의 오심을 기뻐하자
우리는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이유를 깊이 생각해야 합니다. 세상적으로 변하지 않았다고 해서, 예수님이 오신 것이 아무 의미 없다고 생각할 수 없습니다. 예수님의 탄생은 단순한 역사적 사건이 아니라, 우리의 삶을 변화시키고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크신 사랑의 표현이었습니다. 우리 모두는 예수님의 오심을 기뻐하고, 그 구원의 은혜를 날마다 찬양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예수님은 낮고 겸손한 모습으로 오셔서 우리를 구원하셨습니다. 이제 우리도 그분의 사랑을 받아들이고, 그 구원의 기쁨을 세상에 전하는 삶을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할렐루야!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셔서 우리를 구원하신 그 사실만으로 우리는 기뻐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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